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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2 16:50
조회: 4,924
추천: 4
한글이 큰일 날 뻔했던 시기현대 한글은 지금과 같은 형태로 정착하게 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은, 다름 아닌 타자기의 발명이었다. ![]() 처음 타자기가 발명 되고, 이것이 우리나라에 전래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한글을 이 최신 문명에 도입하고자 노력했다. 언더우드가 최초로 영문 타자기를 도입하면서 활판을 고쳐 한글을 찍을 수 있게 하려는 시도를 했다는 기록이 있지만, 실제로 사용된 타자기나 찍은 문건이 전해져 내려오지는 않는다. 처음 타자기로 한글을 작성하려고 했을 때 사용한 방식은 두벌식이다. 다만 이 당시의 두벌식은 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자판과는 전혀 다른 형태로서, 영문과 한글을 일대일 배치하는 식에 불과했다. 그래서 이 당시 두벌식 타자기의 결과물은 다음과 같은 형태였다. ![]() 처음 만들어진 두벌식 자판은 한글을 조합하여 찍는 것이 불가능했고, 그 결과 이런 풀어쓰기 형태가 될 수밖에 없었다. ![]() 그냥 풀어 쓰기만 하면 모르겠는데,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간 사람들도 있었다. 서양식으로 한글의 자모를 바꾸다 보니, 이런 식으로 한글인지 러시아 키릴 문자인지 헷갈리는 기묘한 서체까지 나오게 된 것이다. 추측하기로는 기존의 서양 활자를 최대한 활용하려는 의도가 아니었을까 싶다. 이런 풀어 쓰기를 제안한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주시경과 최현배이다. ![]() 이것은 최현배가 고안한 풀어 쓰기 서체의 예문이다. 도저히 한글로는 인식되지 않는 아래쪽 두 줄의 예문은 다음과 같은 내용이다. "다람쥐 헌 쳇바퀴에 타고파." "겉표지보다 큰 몇 향수류." 만약 이 제안이 그대로 받아들여졌다면, 21세기의 우리는 지금의 한글이 아닌, 이런 기묘한 문자를 썼을지도 모른다. 그러던 어느날, ![]() 공병우라는 사람이 역사에 모습을 드러낸다. 원래 안과 의사였던 이 분은 한 가지 발명품을 세상에 내놓게 된다. ![]() 그것이 바로 공병우 세벌식 타자기다. 이 놀라운 타자기는, 풀어 쓰기가 아닌 본래의 한글 형태로 타자가 가능해지도록 만들었다. 이렇게 본래의 한글 형태 대로 타자가 가능해지자, 풀어 쓰기에 대한 의견은 조용히 자취를 감추게 된다. ![]() 이것이 공병우 타자기에 적용된 빨랫줄 글꼴이다. 다만 이 글꼴에는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초성과 중성, 종성의 구획이 너무 명확하다 보니, 자칫 문서 위조에 악용될 소지가 있었던 것이다. 이것은 이후에 컴퓨터가 도입되었을 때도 정부가 세벌식 도입을 망설이는 이유가 되었다. 공병우 박사는 이후 타자기를 넘어 컴퓨터에서도 로마자에 대응하는 글꼴을 만들어 한글을 입력하는 워드프로세서를 만들기도 했지만, 결국 네벌식을 마개조한 새로운 두벌식에 밀려 세벌식은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지고 만다. <덤> 공병우 박사가 세벌식 타자기를 만들면서 생긴 또 하나의 변화가 있다. 사실 이전까지 한국은 국한문 혼용이 기본이었다. 이를테면, 지금의 일본어처럼 한문과 한글을 다 알아야 했다는 얘기다. 실제로 90년대에 국한문 혼용이 폐지되기 전까지만 해도, 신문을 읽으려면 한자를 어느 정도 알아야만 했다. 괜히 옛날 배경의 드라마나 소설에서 어린 아이가 신문을 유창하게 읽으면 신동 소리를 들었던 게 아니다. 그러던 것이 한글 작성이 가능한 타자기가 보급되면서 타자기로 작성한 공문서는 자연스럽게 한글 전용이 되었고, 이것은 이후 컴퓨터가 보급되고 워드프로세서가 일반화 되면서 완전히 정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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