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가 내일 파업을 예고했지만, 오늘 막판 협상은 없었습니다. KTX와 일반열차 운행이 평시 대비 3분의 2까지 줄어들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코레일 사측까지 성과급을 정상화해줄 것을 촉구했지만, 정부는 요지부동입니다. 

철도노조가 두 번째로 예고한 총파업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10일에는 노사 협상이 극적 타결되며 파업이 중단됐는데,

이번엔 막판 협상도 없어 파업은 기정 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철도노조에 이어 코레일 경영진까지 성과급 지급 기준을 기본급의 100%로 올려달라고 요청했지만, 기획재정부는 묵묵부답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23일)부터 일주일간 하루 평균 KTX는 약 120회, 일반열차는 약 157회의 운행이 중지됩니다.

서울 지하철 1호선 등 수도권 전철과 부산·경남의 동해선 등 광역전철도 평소보다 25% 감축 운행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경강선, 경의중앙선 등 일부 노선은 배차 간격이 최대 1시간까지 길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