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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도 까다롭지 않고 이렇게 하는데 1분도 안걸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전남 순천 예광마을에서 근무하는 복지과장입니다.

 

7년을 넘게 지역의 기초수급권자 어르신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가정의 달 5월.4월에 있었던 대한민국의 안타까운 소식 때문인지가정의

 

달인 5월도 그다지 즐겁지는 않았네요.


예전엔 어버이날에 어르신들을 즐겁게 해드리기 위해공연도 찾아오고,

 

여기 저기에서 카네이션도 달아주러 오셨는데,이번은 국민 모두 함께

 

애도하며 조용히 보냈던 것 같습니다.

 

어버이날은 지났지만 외로우신 어르신들을 위해서 무엇인가 해 드리고

 

싶습니다. 평범하게 살아온 저로서는 재미있는 웃음 거리를 드리는 것은

 

못합니다. 그래도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한여름이 오기전에 건강음식을 챙겨드리는 겁니다.

 

어르신들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소고기 전골입니다.

 

어르신들은 항상 생신날을 기다립니다. 그날은 특별하게 쇠고기 전골을

 

드시는 날이거든요.아무리 기력이 쇠하신 분이셔도 자신의 생신날에는꼭

 

소고기 전골을 드시기 위해 나가시곤 합니다. 그리고는 다시 기력을

 

회복하시고, 그 힘으로 1년을 건강하게 생활하시지요.

 

시설의 운영비가 부족하다 보니 이렇게 식사를 제공해드릴 식기류를

 

장만하기가 어렵습니다. 시설에서는 늘 식판에 밥을 드십니다. 이 모금을

 

통해서 식기류도 구입하고, 쇠고기 전골도 만들어서 따뜻한 밥상 올리고

 

싶어요.


급식소에 테이블이 16개입니다. 테이블에 버너1개, 전골냄비 1개를

 

설치하고 오손도손 앉아서 따뜻한 전골을 해드리고 싶습니다.시설에

 

생활하시는 63분의 어르신들에게 건강음식을 만들어드리고 싶습니다.

 

무더운 여름, 어르신들 기력이 쇠하여지기 전에 건강을 챙겨드리는 일에

 

여러분들이 함께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