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효표 비율을 계산하는 방법은 (무효표×100%)÷(무효표+전체 후보자의 득표)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투표수(무효표+유효표)는 32,807,908이며, 이 중에서 무효표는 135,733입니다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대비 무효표 비율은 0.41%로 18대 대선과 거의 비슷하며 6위 이하의 후보들은 모두 무효표보다 득표가 적었습니다.

하지만 6위 이하의 후보인 조원진, 오영국, 장성민, 이재오, 김선동, 이경희, 윤홍식, 김민찬 후보의 득표율을 모두 합하면 전체의 0.52%로 무효표보다 높습니다.

아래에 있는 지난 대통령 선거 결과에서 보듯이 무효표 비중은 대선 기준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는 추세이고 당선자를 결정하는 데에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하지만 무효표의 비중이 군소후보들의 득표보다 높은 경우가 많다는 걸 감안하면 무효표는 만드는 방식에 관계없이 뽑을 사람이 없다는 의사표현의 하나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제15대 대통령 선거 (김대중 당선)
유효표+무효표 : 26,042,633
무효표 : 400,195
무효표 비율 : 1.54%
무효표보다 적게 득표한 후보 : 7명 중 4명 (권영길, 허경영, 김한식, 신정일)

제16대 대통령 선거 (노무현 당선)
유효표+무효표 : 24,784,963
무효표 : 223,047
무효표 비율 : 0.90%
무효표보다 적게 득표한 후보 수 : 6명 중 3명 (이한동, 김영규, 김길수)

제17대 대통령 선거 (이명박 당선)
유효표+무효표 : 23,732,854
무효표 : 119,974
무효표 비율 : 0.51%
무효표보다 적게 득표한 후보 : 10명 중 4명 (정근모, 허경영, 전관, 금민)

제18대 대통령 선거 (박근혜 당선)
유효표+무효표 : 30,721,459
무효표 : 126,838
무효표 비율 : 0.41%
무효표보다 적게 득표한 후보 : 6명 중 4명 (박종선, 김소연, 강지원, 김순자)


참고로 대통령 선거와 비교할 때 국회의원 선거, 지방선거 등은 대체로 무효표의 비중이 높으며 당선자와 낙선자의 득표 차이보다 무효표가 많은 경우도 있습니다.


사례 1 :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 전라남도 목포시
유효표+무효표 : 105,058
무효표 : 1,068
무효표 비율 : 1.07%

사례 2 :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 강원도 춘천시
유효표+무효표 : 133,803
무효표 : 2,487
무효표 비율 : 1.86%

사례 3 :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 경기도 군포시
유효표+무효표 : 67,640
무효표 : 942
무효표 비율 : 1.39%
* 1위 후보와 2위 후보의 득표 차이 : 726


이 경우에는 대선에 비해 국회의원 선거가 갖는 특징을 고려할 때, 정치적 무관심이나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결론내릴 수 있습니다.

역대 선거에서의 후보자별 득표와 무효표는 중앙선거관리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홈페이지인 http://info.nec.go.kr의 역대선거 → 투개표 → 개표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