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정에 한국 정부가 부당하게 개입했다며 요구한 손해배상금액이 최소 6억 7000만달러(약 718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법무부에 따르면 엘리엇은 지난달 13일 한국 정부에 보낸 영문 중재의향서에서 “엘리엇은 삼성물산 투자와 관련해 입은 손실과 피해 등에 대한 보상금액으로 이자와 비용 등을 포함해 최소 6억 7000만달러로 추정되는 금액을 구한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관련 TF팀을 꾸리는 등 대응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