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째 만나고있고 나이차는 13년 (죄송;;)

길고양이 밥주는 모임에서 만나서 어쩌다보니 아잉 사랑해버렸고

사귄지 한달만에 제가 길냥이 밥주다 낙상... 무릎, 손목 골절 3개월 수술 입원 여친 3개월동안 매일같이 새벽7시에와서 밤12시까지 병간호 3개월 병가후 회사복귀 지방출장갈때 대신운전해줌;; 약7주간

너무 고마워서 퇴원하는날 백화점가서 원하는거 뭐든 한개 사라고했으나 가방이나 보석을 지를줄알았는데 조용히 
화장품매장가서 립스틱하나 집어들고 이정도면 충분하다는 그녀

미안해서 커플링이라도 하자고 200일기념으로 백화점옆 예물전문매장에서 커플링 맞추러갔으나 14K면 40만원이면 
되겠지했던 내생각은 천원짜리하나들고 예전생각하면서 과자사러가는 아이란걸 알게됨 디자인비용이 장난아니고 
속이 비어있는 그런반지가 아니라 비싸다고함 119만원이라는 거금을 손떨면서 내고 여자친구가 다음날 통장으로 
595000원 딱절반 보냄
"커플링은 원래 같이해야하는거에요. 내가 돈많은것도아니고 예전에 알바해서 모아놨던돈 이니 빼지말고 
꼭 끼고다녀요"


데이트통장 20만원씩 매달 넣고 혼자사는 날위해 집에서 엄마가해놓은 반찬이며 각종생필품(치약 샴프등)훔쳐오며...

그래도 내가 남자이고 경제활동도 하는데 너보다 많이 내야하는거 아니냐며 버럭하자 오빠는 기름값에 차량유지비에 
그런거 더들어가니 이게공평하다고함.

추가로 돈을 더넣을려고하자 그럼 한달에 10만원짜리 적금넣어달라고함 그돈으로 나중에 의미있게 쓰자고...

길고양이 배식을위해 사던 각종사료와 캔 매달 30만원어치정도씩 공급받음;;
참고로 여친집은 길고양이 7마리 구조해서 키우는중이고 길냥이배식과 모시고사는 냥이 사료와 캔비용이 100만원들어감

22살먹은 처자 발목잡는거 같아서 울면서 이별통보후 정떨어지는 행동을 했지만 거부당하고 본인이 더잘하겠다고
미안하다고함. (엄청난 감동의 쓰나미)

회사 직원들은 그런사람없다 전생에 은하계를구한놈등 엄청난 질타와 부러움을 받고 살고있음.

돈이많은것도 아니고 몸매가좋고 잘생긴것도 아닌데 이쁘고 어리고 개념있는 여자친구를 만날수있었던건

가치관 공유같아요. 4년전부터 유기견봉사랑 길냥이 배식과 구조봉사하고있는데 이게 도움받은아이들이 보은한건지

이런여자를 만나게되서 엄청 행복해요 잇힝 이상 염장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