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다른 병과도 알아두면 좋은 사항들이고, 엑셀에나 유니컴은 무슨 병과의 어떤 전차를 해도 살펴보고 고려합니다.
다만, 경전차는 그 중요도가 특히 높습니다.
저도 경전차는 자주+잘 하는게 아니지만, 요즘 공방에 1분 사출되는 경전차가 너무 많이 보여서 
넋두리+의견교환+저도 가르침 좀 얻고자 한번 썰 풀어보려 합니다.


1.  맵
 - 기본 중에서도 기본일 겁니다. 
   등대/(강행)정찰 포인트를 어디로 잡을지, 
   라인전이 어디서 벌어지는지
   적 경전차는 어느 경로로 들어올 지
   사전에 맵에 대한 이해가 필수입니다. 
  월탱의 맵들이 아직 눈에 잘 안들어 오신다고요? 일단 경전차는 넣어두시는게 좋습니다. 진짜로요!!
  최소한 왼쪽에 '베스트 맵 공략'을 꼭 보고 오시길 바랍니다.

2. 픽(전차 특성과 능력)
 - 내가 HWK30 을 몰고 왔는데, 상대 경전차가 엘크 이븐이다. 적 픽중에 참치캔과 쉽덕이 있다. 그런데 강행정찰을 하겠다는건 빨리 차고에 가고 싶다는 것과 거의 같을 겁니다.(아니면 자신의 운과 실력에 큰 자신감이 있을지도...)
   물론 맵과 상황에 따라서 최선의 판단이라는건 항상 변하기 때문에 절대적이라는 건 없습니다만,
   적어도 내가 적에 비해 발견될 확률이 훨씬 높다거나, 적들 중 나를 순식간에 끔살시켜 버릴 위험요소가 있다고 하면 정찰경로를 수정할 수 있어야 할 겁니다.
   당연하지만, 위의 상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라던가. 또는 이해는 했는데 어찌해야 할지 모르시겠다고 한다면 역시 경전차는 잠시 넣어두시고 다른 병과를 하시면서 숙련된 조교의 시범(대부분은 형편없는 머저리의 바보짓이겠지만...)을 충분히 보신 뒤 플레이하셔도 늦지 않을 겁니다.

3. 레이팅과 승률
 - 프로호로새ㄲ...가 아니라 프로호로프카 맵에서 경전차를 하게 되었는데, 아군 구축이 7대나 있다. 거기에 왼쪽 라인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이라면 보통은 꽤 과감한 정찰을 고려해볼만 할 겁니다. 그런데 하필 그 7대의 구축전차들 레이팅과 승률이 전부 노랗고 빨갛다면...?
  물론 그날따라 그분들의 샷발이 RNG의 가호를 받아 엄청난 성과를 보일수도 있긴 하겠지만, 가뜩이나 아군 믿기 힘든 이 게임인데 더더욱 믿으시면 안되는 상황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정찰을 안할 수도 없는 노릇, 가급적이면 이토록 아직 미숙한 아군이라도 쉽게 맞출 수 있는 경로상을 우선으로 정찰하는 것도 방법이라면 방법이겠죠.
  (물론 게임 돌아가는 상황이 이토록 순순히 돌아가진 않을 확률이 높겠지만 아무튼 이상적인 진행이 그렇다는 겁니다...)
  참고로 이 기능은 순정은 아니고 모드입니다. 물론 차고에서는 일일히 유저검색을 해서 승률과 레이팅을 볼수는 있다만 인게임 레이팅/승률 표시는 모드입니다.

4. 미니맵 등의 아군 배치. 그리고 차선책
 - 조금 극단적인 케이스일 수도 있겠지만, 게임 시작 직후 아군들이 퍼져가는-전개되는 형태를 보고 어느정도 게임의 흐름을 예상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많이 극단적인 경우로는 '아 씁 왜 저쪽 라인에 아무도 안가는데, 이번판 조졌다...!'뭐 이런거 말이죠.
   그런 거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이 맵은 여기가 등대자리야! 내가 여기 무사히 도착해서 등대를 박으면 반드시 아군이 딜을 하는 상황이 되어야 해!' 라던가 하는 식으로 무식하게 가서는 안되겠죠.
   (대표적으로 웨스트필드나 말리노프카 등에서 자주 벌어지는 일로 보입니다)


당장 생각나는건 일단 이정도네요.
혹시 다른 생각나는 점 있으시면 덧글로 의견 부탁드립니다. 저도 좀 배우게요...
경전차...어렵더라고요;
(판저웨건 3폭사...EBR105도 연속 데굴데굴...아 좀 조금 더 가볍게 해보게 EBR75를 팔라고 워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