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종료 50여초,
  만티가 달아나면 게임은 무승부!

  체력 89인 elc가 체력 431 만티 추격하여 서로 조우한 상황....
 내 마지막 샷은 빗나갔고, 게임의 승패는 elc에 달렸다.
 엘크가 죽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고, 아쉬움을 달래며 물가에 내 놓은 아이 마냥 지켜볼 수 밖에 없는데... 
 




크....ㅠㅠ ☜

elc가 2번 공격으로 만티를 잡았다....
순간 가슴이 뭉클해지는 이 느낌은 뭐지...
예전에 궤도 끊긴 su100을 뒤에 있던 vk가 달려 와, 적의 공격을 대신 맞아 주며 후진으로 나를 뒤로 밀어내 구해주던 그때와 비슷한 감동이...


게임 종료 후 엘크의 귓말 :
elc : ggr
elc : well pl***
I  : You did well and won the game. last shot was very good.
elc : thx

잠시 전적을 확인해 봤는데...
둘 다 잘했네...
만티 입장에서 아무리 잘했어도 지는 게임 중 하나로 기억되지 않을까 잠시 생각...
나중에, 만티 유저에게 들은 바로는 탄이 없어서 elc를 공격하지 못했다고 함. 그럼 도주하면 무승부겠지만, 더 이상은 묻지 않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