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 도탄에 상대멘붕을 불러 오더군요.

T71을 타고 단장의능선 조우전에서 점령지옆 산에 붙어서 빼꼼 정찰하던중에 상대 10티 헤비 4명이 걍밀고 내려 오길래
요리조리 피하면서 후진으로 정신없이 튀는 도중에 상대 E100 한명이 점령지 벌판에 멍하니 서서 아군한테 순삭 당하고는 하는말이 '헐... 땡칠일이 내 골탄을 도탄냈어' 라는 말만 되풀이 하더군요. 
비슷한상황이 3번정도 있었고.

요즘 조금씩 타고 있는 T69의 경우 수도원맵에서 남팀으로 왼쪽 1라인쪽으로 아군 T57을 졸졸 따라 가고 있었는데
위아래 갈림길에서 위쪽으로 살짝만 가서 산옆에 붙어 있었는데 팅 하는소리와 함께 피격표시기에 회색으로 도탄표시가
뜨길래 더 산쪽으로 붙어 있었더니 일정간격으로 5연타 더 도탄표시가 뜨더군요. 자주 맞을 위치도 아니고 나한테 도탄이면
적 6티 경전 정도 되나 싶어서 빼꼼 스팟할려고 살짝 나갔다 들어오니 앞에 이치로가 멍때리고 있어서 옆에 있던 T57님과
아래쪽 1라인쪽에 있던 아군중전 2분한테 순삭 되고나서 하는말이 

'음란마귀가 내크레딧을 다 삼켰어ㅠ'

물어 보니 한발은 하늘로 6발은 내 마빡에 도탄이 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