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칠I , 처칠VII 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내가 저걸 탔었나? 싶을 정도로;;

 

제가 타본 탱크의 시승기을 좀 적어보겠습니다.

 

7티어 블랙프린스

 

 

블프정도 타봐야 영국 중전차를 모는 느낌이 날겁니다.

일단 가속력, 최고속도가 느립니다. 그러나 언덕에서 치고나가는 힘은 예상외 입니다.

 

블프하면 7티어 정면장갑이 무시무시할 정도로 보는데,

저도 가끔 동티어 다른탱크를 타고 블프를 간혹 만납니다만 블프 정면에 서는 그런 바보같은 짓은 안합니다;;

 

중전차의 재미를 꾀나 만끽할 수 있으며, 빠른 연사력과 조준력, 그리고 만족할만한 화력(전 만족 했습니다;ㅎ)

 

가끔 팀원들이 뒤에서 받쳐준다면 과감하게 정면돌파를 가능케 하는 전차가 바로 블랙프린스 입니다. 

물론 7티어 방에서요.

 

 

8티어 카나번

 

 

블랙프린스의 떡장에 많이 만족하셨습니까? 영국 중전차의 매력에 빠지셨습니까?

이젠 그만 헤어나오시길 바랍니다.

 

카나번..처음에 정말 고생했던 전차입니다. 멋

진외관과 낮은 차체..마치 자동차에 비유하면 섹시한 스포츠카를 연상케하는 그런 자태...

 

중전차의 역활인 저지력과 돌파력...이 카나번에겐 보기힘든 단어입니다.

카나번은 중전차라는 생각보다는 지형지물의 도움을 극대화 시켜야만 카나번의 능력을 이끌어낼수 있습니다.

 

영국중전차중 여태까지 보지못했던 좋은 부앙각. 언덕에서의 카나번은 정말 무시무시한 존재가 됩니다.

헐다운 연습을 하시고 주로 1선보다는 1.5선에서 화력지원에 주력하시길 추천합니다.

 

포가 A배럴, B배럴이 있는데 같은 화력임에도 불구하고 최종포인 B배럴이야 말로 카나번의 존재의 이유입니다.

꼭 B배럴까지 다시고..정말 B배럴이 명품이라는 것을 차후에 느낄수 있으실겁니다.

 

 

9티어 컨커러

 

현재 제가 타고있는 전차입니다.

카나번이 익숙해 질때즈음...컨커러로 넘어왔습니다.

게임을 즐길려면 카나번을 좀더 탔겠지만 전 215b를 목표로 세워둬서 과감하게 팔고 컨커러 대차에 사인을 하였습니다.

 

근데.....사기를 당했죠...

분명 카나번을 팔고 컨커러 계약에 사인을 했는데 딜러는 카나번을 제 차고에 다시 갔다놓았습니다...

이런 헤프닝 분명 겪으실 겁니다.

 

각설하고 컨커러는 영국중전차 중 최고정점을 찍는 전차입니다.

카나번의 B배럴포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B배럴달고 상대 E-75와 대적해야 합니다.

 

초반에 멘붕겪는 분이나 포기하시는분을 몇분 보았습니다.

그만큼 B배럴로 9탑방 혹은 10탑방에서 살아남기 쉽지 않습니다.

그 시련을 버티고 곰이 동굴에서 마늘만 먹고 인간이 된것 처럼 인내하면 드디어 영국 중전차의 최종포인 레일건이 보입니다.

 

10티어 215b의 포이기도 한 이 명품포는 비교적 빠른 연사력과 관통력...9티어에서 10티어 화력을 낼수 있다는 점.

엄청난 메리트입니다. 그래서인지 "영국 중전차는 9티어가 끝이다." 라는 말도 있을 정도입니다.

 

처칠부터 카나번까지 느꼈던 바늘포의 서러움을 컨커러가 충분히 풀어줄 것입니다.

 

 

영국전차가 타국가 전차에 비해 외면을 받는건 사실입니다. 낮은 화력, 낮은 관통력, 낮은 장갑..

하지만 장갑과 화력/ 관통력만으로 승패를 좌우하는 게임이 아닌건 잘 아실겁니다.

 

비교적 흔한걸 싫어하시는 분들이 영국전차를 많이 타시더군요.

유니크한만큼 잃는것도 있지만 그것역시 자신이 선택한 길.

 

다들 운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