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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4 17:48
조회: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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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탑 방. 스텝에서 M103이 할 수 있는 일....T-62A와 FOCH를 상대로 M103이 할 수 있는 일.
설명 하겠습니다. T-62A 초 근접전에서 아주 유리한 탱크입니다.
정면 맞다이는 필패의 지름길입니다. DPS 자체가 M103과 T-62A는 비교대상이 아닙니다.
게다가 준수한 기동력과 낮은 차체에 훌륭한 포탑 경사는 든든한 도탄을 책임지죠.
영상에는 아군 FV4202가 헤비들의 힘싸움 지역으로 가고 반면 ST-I가 오른쪽 중형 라인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고.... 자주포가 4대나 있는 상황에서 중앙을 열어줬기에 제가 중앙을 지키고 일부러 존재감을 뿜어냈습니다.
홀딩 시키는 거죠. 적군으로 하여금 어디 대포병 하러 들어와봐라. 나는 있다. 라고 일부러 알려주는 겁니다. 아니나 다를까 T-62A 한대가 중앙에서 딱 대기하고 있더군요.
소련 주포가 명중률이 상당히 떨어진다 알고 계시지만 일단 그건 헤비에만 국한됩니다.
T-62A의 경우 0.34라는 괜찮은 최종 에임과 더불어 9초라는 놀라운 리로딩.... (전우애, 장전기 등등이 합쳐지면 무려 6초대의 리로딩도 가능합니다.)
거기에 엄청난 선회력까지 갖추고 차체 또한 무지하게 낮습니다.
개전 초반 맵 리딩은 판단 근거 1순위 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아군 이동 상황은 FV4202가 헤비 라인으로.... ST-I가 오른쪽 미듐 라인으로 가고 있고 중앙은 비어있군요.
자주포가 4대나 있는 상황에서 E-50에 T-62A까지.... 그런데 중앙을 비운다?
제가 탑티어 헤비였어도 어쩔 수 없습니다. 중앙 반드시 사수해야 해요.
아군의 이동상황은 이정도로 판단하였고 적군의 이동 상황은....
AMX50FOCH까지는 그래도 괜찮습니다. 최대 50km의 속력과 낮은 차체는 포병에게 아주 까다로운 타겟입니다.
반면 JgPzE-100의 경우 20km의 속력과 높은 차체는.... 개활지에서 자주포에게 아주 좋은 먹잇감이죠.
항상 생각하세요. 느리고 차체가 높고 큰 차량은 헤비건 구축이건 무조건 엄폐물을 끼고 싸워야 합니다. 영상보시면 실제로 JgPzE-100이 주 전장에 도착하기도 전에 반피 이하로 시작합니다. 결국 금방 격파되죠.
JgPzE-100 격파 후 중앙에 있던 T-62A가 결국 대포병을 포기하고 오른쪽으로 움직입니다. 저도 같이 움직여줍니다. 자주포의 포격 지원을 믿기에는 너무 빠른 탱크만 남아있기 때문이죠.
에임 조여놓은 포를 쏘고 잠시 지켜보다 뒤따라 갑니다. M103의 차체는 정면을 제외하면 5티어 주포에도 뚫리는 엄청난 장갑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면 외에는 항상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가면서 왼쪽의 상황을 체크합니다. 여전히 적군 E-50은 왼쪽 헤비 라인에 발이 묶여있고 나머지 미듐들은 오른쪽에서 힘싸움을 벌입니다.
아군의 미듐들이 적절한 위치에서 싸워주었군요. 반면 ST-I의 경우 너무 뒤에서 싸웁니다.
다행히 제 엔진은 업그레이드 된 엔진이기에 늦지않게 전장으로 이동 가능했습니다.
아군 T-62A가 라인을 뒤로 물립니다.
탁월한 선택입니다. ST-I가 있는 뒤로 빼며 강제적으로 1선을 ST-I로 스위칭 시킵니다. 거기에 제가 옆을 치고 들어갑니다.
언덕을 선점한 구축은 종류가 무관하게 무조건 제거 1순위 입니다. 다만 현가라도 끊어놓으면 아주 좋은 먹잇감이죠.
AMX50FOCH를 기동 사격으로 좌측 탄약고, 엔진 부분을 맞추고 바로 T-62A의 주포를 주시하며 역티로 도탄을 유도한 후 충각을 시도하며 헤드온을 겁니다.
물론 AMX50FOCH의 옆에 딱 붙어 옆주차로 T-62A를 상대 할 수 있지만.... M103의 약점은 머리 위 악성 종양과 차체 하부입니다.
언덕위에서 싸우기에는 정면 하부의 약점 각이 매우 잘 나오고 피가 얼마 남지 않은 FOCH를 끼고 약점을 드러내며 재수 없을 경우 적 자주포의 타겟이 되기보다.... 아군ST-I와 T-62A를 믿고 FOCH를 내어주며 T-62A에게 헤드온을 거는게 여러모로 낫다 판단했습니다.
초탄을 쏘고 아쉽게도 아군 T-62A가 한대 더 맞았지만 별다른 일을 못하고 제거 당합니다.
그 와중에 저는 T-62A를 상대로 난리 부르스를 춥니다.
초탄을 FOCH에게 꼽고 좌측 역티를 유도하며.... 충각으로 T-62A의 현가를 끊으려 했지만 아쉽게도 실패하는군요.
침착하게 적 T-62A의 기동과 재장전 시간을 계산합니다.
T-62A이 뒤로 빼서 하부 사격각을 잡으려 하지만 저는 피벗으로 우측 선회를 합니다. 그 후 바로 스나이핑 모드로 전환합니다.
많은 판단이 오고 갑니다. T-62A는 제 우측 뒤쪽 스프로킷을 노리지만 제가 앞으로 나갑니다. T-62A도 앞으로 오고 있는 상황, 상대 속도 때문에 T-62A는 머리 위 큐폴라로 타겟을 변경합니다.
침착하게 저의 재장전 시간을 기다립니다. 갑자기 머리위 큐폴라에서 다시 우측 앞 스프로킷으로 적 포신이 돌아가는군요.
빠르게 반응하며 뒤로 뺍니다. 미스탄을 유도했지만 도탄되는군요. 0.1초라도 반응이 늦었다면 제 스프로킷은 끊기고 아군 T-62가 위험해지며 저는 자주포 포격에 당했을 겁니다.
도탄시킨 직후 바로 재장전이 오고 측면을 시원하게 뚫어줍니다. T-62A가 앞으로 가던 탄력으로 언덕을 올라가려 하지만 옆으로 비벼줍니다.
바로 포기하고 뒤로 빼는군요. 재장전이 완료 되어가는 듯 합니다. 뒤로 빼며 정면 하부로 포신을 낮추는군요. 다시 모험을 합니다.앞으로 붙고 일부러 우측을 내어주며 우측 트랙 샷이나 70도 경사 도탄을 노립니다.
우측 트랙샷 유도를 성공 시킵니다. 제 피는 충각할때의 -1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직후 아군이 FOCH를 제거하고 바로 사격에 가담합니다. 두발의 포성이 들렸는데 한발은 도탄되었는지 약간의 피로 살아남는군요.
감사하며 침착하게, 하지만 확실하게 각을 잡고 우측 탄약고 부분을 노려 쏴줍니다. 이때 살짝 뒤로 빼준건 자주포 때문입니다. 무섭거든요.
그리고 바로 중앙으로 달려가려고 언덕을 등반하지만 우와.... 설마했던 자주포 두발이 날아옵니다.
1749의 피에서 겨우 85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래서 자주포가 무서운 겁니다. 옆구리 단 두발에 1664 데미지....
물론 정면이었다면 데미지는 훨씬 경감 되었을 겁니다.
다만 제가 안심하고 있었던 이유는 뒤에 느린 ST-I가 평지 프리파인딩 상태로 한참 있었기에.... 설마 날 쏘겠어? 라는 방심 때문이었죠.
무튼 뭐 이미 맞은건 어쩔 수 없죠. 인디케이터에 뜬 피격 각을 보고 적 자주포의 예상 지점을 찍어줍니다. (내 수리비....;ㅁ;)
그 이후는 뭐 보시는 바대로 입니다.
T-62A와 FOCH를 상대하던 그 20초 남짓.... 설명은 무지 길지만 FOCH에게 초탄을 쏜 후 겨우 20~25초 정도에 일어난 일입니다.
헤비를 하면 이게 짜릿해요. 재미는 좀 덜하지만....
헤비를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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