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조우전 하던 중 헤비숫자 밀려서 라인이 붕괴되자아군 우회병력 중 살아남은 딸피 중형 세대가 점령을 시도. 아군은 3중형과 나, 적군은 헤비 5
메세지를 본 적 헤비 5대가 점령지 타격을 위해 출발. 
초반만 해도 잘 숨으라던 아군은 내가 빵자주라는 이유만으로 스팟되세요라는 명령을 날림. 
이름모를 사막맵의 한 복판을 가로 지르며
아군1; 엉덩이를 노출하라
아군2; 더 맛있게 움직여라
아구3; 너무 멀리 가면 포기하니 감질나는 거리를 유지하라

는 명령이 떨어짐. 마치 시즈탱크 살리려고 마린 한마리 던져주는 장면이 생각나며 마린에게 미안함이 스쳐감.

빵자주의 살랑이는 엉덩이에 정신을 놓은 적군의 유일한 기동헤비 숙삼이 차체를 돌림!

이어지는 아군의 환호성과 애도 및 기억하겠다는 드립.

자주타면서 이렇게 모든 아군이 응원해준 적도 없고 죽음을 애도해준 적도 없었는데 감동받음. 

결론.
머리아프게 딜하지 말고 엉덩이나 살랑살랑 흔들어 줍시다. 아군이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