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소리 하는 유저들 종종 보이더군요.

쩌는 자주포 유저라면 그리 말할 자격은 있겠지만
대부분은 자주포 제대로 굴려보지도 않고 하는 소리라고 생각되네요.

물론 최소 3~4백판 굴려서 5티어까지는 굴려본 자주포 유저라면
어디에서 어떻게 방열하면 좋을지 조금이나마 이해할 순 있겠지만
그 정도의 유저가 아닌 이상은 방열 자리를 제대로 못 잡아서 딜을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말이죠.

대표적인 자주포 지원맵인 엘할루프도 
북팀은 상대적으로 딜하기 편한 위치긴 하지만 평소처럼 북쪽 끝자락에서 딜하는 경우에는 
중전들이 언덕 밑으로 들이대서 적진들이 언덕 밑 점령지 부근에서 노닌다면 딜하기 힘들어져요.
물론 북쪽 끝이 아닌 구축 방열장소 부근까지 내려온다면 딜이 가능할 수 있겠지만 효율은 많이 떨어질테죠.

반면 남팀의 경우엔 북팀이 언덕 밑으로 들이대지 않는 이상은
5시 부근에서 방열하지 않는 한 언덕 위 딜이 잘 안먹히는 상황이 생기게 마련이구요.

힘멜스도르프의 경우에도 
포각이 안 좋은 자주는 언덕 지원이 쉽지 않을 수도 있겠고 
북팀은 그나마 각이라도 나오니 적진이 어리버리하게 들이대면 딜이라도 할 수 있겠지만
남팀의 경우에는 제가 그릴레나 험멜로 들이댔을 땐 포각이 안 나와서인지 전혀 딜을 할 수 없었던 기억이네요.

어느 맵에서든 북팀이나 남팀이나 자주포에게 유리한 맵이라고 하더라도 
엄폐물에서 아군이 라인을 개떡같이 잡은 경우에는 손가락이나 빨아야 하는 상황도 생기기 마련이고....
엄폐물도 없고 적진 스팟도 정말 잘 되는데 5발 6발 연속으로 미스가 나면.....
정말 마우스를 던져버리고 싶어질 때도 있는 게 자주겠지요.

어떻게 보면 발컨 유저의 무리한 변명이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뭐 그렇다구요....


ps. 자주는 직사로 먹고 삽니다.....?!
어쩔 수 없는 우리의 현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