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과 소대매칭을 해서 8탑방에 들어갔습니다.

머 여느때처럼 저는 핵지뢰에 고통받고 있었어요. 우리측 ARETE클랜에 누가 초반에 채팅으로 그러더라구요.

"아오 ㅆㅂ 더러운 떢볶이들"

저게 뭔소린지 모르기도 하고, 머 별일 아니다 싶어 전 가만 있었는데 저 채팅의 피해자분께서는 좀 궁금하셨나봅니다.

떡볶이가 뭐냐고 물으시더라구요.

ARETE 클랜의 크리스티나가 대답했습니다.

"니 MMR"

그게 시작이었어요.

피해자분은 내가 봐도 기분이 상하신거 같고. 저 닉네임 크리스티나 유저는 피해자의 항의에

따뜻하고 끈적한 욕설로 응수했습니다.

듣자듣자하니 나도 안되겠다 싶어서 말을 했어요.

"아니 처음 보는 사람한테 니니거리는게 말이 됩니까."

근데 크리스티나 유저나 같은 클랜이라 그런지 실친인지 아니면 같이 일베를 하는진 모르겠지만

해당 유저를 두둔하던 bayne 유저 두 사람은 철저한 무시와 욕설섞인 언사로 응대합니다.

3자인 내가 봐도 말 참 고깝게 하는건 둘째치고 주변에서 그만하라는 말을 해도

입력하는 메시지가 하나밖에 없네요.

"부들부들"

저 의미없는 메시지로 일관하던데요. 저게 대체 무슨 의민진 모르겠지만.

나중에는 이러한 말싸움이 다 그렇듯이 시궁창이 되었습니다.

안그래도 ARETE쪽 사람들한테 욕을 참 배부르게 먹으면서 컸거든요.

승질이 뻗쳐서 스샷 찍고 올려놓았습니다.

 

첫 7티어를 뽑은 초보 입장에서 여기저기 험하게 구르면서, 제게 가장 주옥같은 욕을 베풀어주신 클랜이 바로 ARETE클랜이었습니다.

 

그 생각을 하니 성질이 나죠.

마침 두 벌레께서 이거 올려도 된다고, 클랜장한테 얘기 해도 된다고 해서 허락 맡고 올렸어요.

아참, 지인은 동영상 녹화 했답니다.

 

동영상 파일 전송 받으면 추가로 업로드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