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생각없이 일본전차를 샀다가 전차장이 제 친구랑 똑같이 생겨서 애정을 갖고 키운지 2주가 되었군요.

타다보니 참으로 일본전차는 비범한 점이 많은 것 같네요....

 

1. 위장

사막 위장이 파란색임

일본은 사막에서 싸운 경험이 거의 없고, 사막이 있는 곳이라도 도서지역이라 바다로 전차를 투입하는 상륙전을 주로 수행해서 사막위장이 파란색이라는 설명.

하지만 게임에서는.... 일단 육안으로 봐도 아주 눈에 잘 띔. 팡팡 쏴주면 됨.

 

2. 장갑

10티 STB-1의 이마빡을 빼면 모든 전차에서 골고루 장갑이 없다시피 함.

가끔 튕겨내는 것이 신기할 정도!

뭐 이건 역사적으로도 스펙으로도 애초 각오하고 산거니...

 

3. 부앙각

저는 언덕 사면에 붙어있을 때에 안정감을 느끼는 사람이라 떼육이보다 4202를 더 좋아하고 많이 탈 정도로 부각이 좋은 전차를 사랑하는데요, 일본전차는 모든 전차가 좋은 부각을 갖고 있어서 포탑장갑만 좋다면 대체로 언덕플레이에 아주 좋아요! 물론 이마빡이 STB-1을 제외하면 몽땅 두부+종양덩어리인 것은 고려하셔야...(눈물좀 닦고)

하지만 당혹스러운 점은 내려보는각인 부각은 좋으나 올려다보는 앙각이 정말 좋지 않습니다.

언덕 건너편 오르막에 붙어있을 때엔 언덕 너머의 적을 빼꼼빼꼼 잘만 쐈는데, 언덕을 넘어 돌격하는 타이밍에 내리막에 붙으면 딴나라 전차에 비해 포탑이 안올라가서 바닥을 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항상 주의.

 

4. 대사

4-1. 무한 긍정

도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