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희안한 논리네요. 종북좌파가 없는 이유는 '북한은 다 망한 나라기 때문'에 그런 나라의 체제를 따르자고 주장하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한명도 없다라는 논리인데 그래서 예로 나온 한총련이나 송두율, 강정구, 한상렬 등에 대해서는 입을 닫고 있군요. 한총련은 96년 연대폭동 당시 '우리 장군님 사진에 손대지 마라'라고 외치던 놈들이고, 송두율, 강정구, 한상렬 같은놈들은 북한에 건너가서 '만경대 정신'이니 떠들고 노골적으로 김일성과 김정일을 찬양한 놈들입니다. 그런데 종북좌파가 한명도 없다?

6.25를 북침이라고 주장하고 새마을운동보다 천리마운동을 더 높게 평가하는 전교조같은 놈들의 행태에 대해서 현재의 체제를 긍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종북이 아니다''라는 논리라면 과거 일제시대를 '축복'이라고 표현한 것 역시 현재의 일본의 식민지가 되자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친일이 아니겠군요.

저 밑에 종북좌파가 없다라는 논리대로라면 나경원이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에 간 것은 전혀 욕먹을 일이 아니고 조혜련이 기미가요를 따라불렀다고 한들 욕먹을 이유는 하나도 없습니다. 아니, 우방국의 군대 창설 기념행사에 참여한 것이 왜 욕먹을 일이고, 그 나라에 가서 활동하고 있으면 그 나라 국가 따라부를 수도 있는거 아닙니까?

하지만 저런게 용납이 안되는 이유는 대상이 '일본'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집니다. 대상이 '북한'이기 때문에 6.25를 북침이라고 한게 단순한 무지에서 나온 발언이 아니며, 연평도 포격에 대해서 우리쪽에 책임이 있다고 씨부리는 것이 반국가적 언사가 되는 것이고, 천리마운동을 새마을운동보다 높게 평가하고 가르치는게 종북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친북/종북은 친일보다 훨씬 나쁜 행위입니다. 그럼에도 중북주의자들은 교묘한 말장난으로 종북이 아닌것처럼 위장하면서 그 말장난을 친일관련에는 그대로 적용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종북주의자들의 주장대로 '대한민국에 종북주의자가 없다'라고 한다면 마찬가지 논리로 대한민국에 친일파가 한사람이라도 존재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