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오패스'라는 상식적인 단어를 몰라서 '소오시패스'라고 쓰는 주제에 무슨 할 말이 그렇게 많은가 모르겠습니다. 오타인줄 알았더니 몇번이나 저렇게 쓰는걸로 봐서 정말 저렇게 알고 있는 저능아라는 것을 인증하는군요. 각설하고 내용이랍시고 주절거린게 얼마나 헛소리인지 알아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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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스님의 글 :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수있는 사람들의 이타심이 발현되는 상황들을 가오룬은  '사람이 개를 무는' 희긔한 패턴 미담 몇개로 치부하는 군요... 그렇다면 가오룬에게는 삼풍백화점이 붕괴했을 때, 자발적으로 나서서 성금을 냈던, 천안함 병사의 죽음을 보며 내 자식 일처럼 마음 아파하는 사람들,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아이티 사람들을 도우려 성금을 보낸 사람들, 자신의 시간과 돈을 희생해 불우한 이웃을 돕는 사람들... 안성기의 유니세프 광고를 보면서 마음 아파하고 기부금을 내는 사람들... 이루 열거할 수도 없는 수많은 사례들이 '사람이 개를 무는 희귀한 패턴으로 여겨지거나... '미담 몇개'로 여겨지는 것이로군요? 매년 수십억의 사랑의 열매 모금액이 발표되거나... 연말 구세군모금 총액이 몇십억에 이른다는 사실을 가오룬은 어떻게 이해할까요? 아니 이해하고 싶지 않은 걸까요? 그것은 그냥 사람이 개를 무는 희귀한 패턴이며 아주 드물게 극소수로 일어나는 일 정도로 여기면서 적자생존 정글법칙이 진리라고 믿기 위해서 스스로 정신무장을 하기 위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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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거 보고 어이가 없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전 적어도 '타인을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버리는' 희귀한 패턴을 말했는데 갑자기 왠 뜬금없는 '성금', '모금' 얘기가 나옵니까? 성금하고 모금을 목숨걸고 내는 사람이 있나보죠? 성금과 모금은 인간 본성과 상관없이 사회생활 때문이라도 내는 사람이 많습니다. 다 같이 성금내자고 하는데 '나는 내기 싫습니다'라고 할 수 있는 직장인이 있다면 그게 용감한것이겠죠. 그리고 인간은 자기 목숨이 관련된게 아니면 얼마든지 위선을 떨고 가면을 쓸 수 있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고작해야 성금정도가지고 인간 본성을 논해요? 진짜 저능아의 사고패턴이 어떤건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예가 아니라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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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노예제 사회의 미개한 생산력과 현대 자본주의의 생산력을 동일 선상에 올려놓고 오늘날 노숙자는 중세 노예보다 훨씬 좋은 처지에 놓여있지만... 그럼에도 사회복지 확충을 통해서 그들을 구제 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것은 (인간이란 만족을 모르고 더 좋은것, 더 나은것을 끝없이 탐하고 욕망한다는 증거)라며 반박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지적 수준이 왜 이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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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저능아가 알아듣도록 하기 위해서는 좀 더 자세하게 설명했어야 했는데 설명이 부족했네요. 고대와 중세, 현대를 비교했더니 스케일이 너무 커져서 림스님같은 저능아들은 도저히 따라가지 못하는거 같은데(하긴 맑스가 초기 자본주의에 살아왔던 사람이라는 것도 모르던 분이니), 가깝게 이명박 정권 초기에 대중이 새끼가 뒈지기 전에 했던 말을 되새겨 보겠습니다. 대중이 새끼가 뒈지기 전에 이명박 정권을 보고 '독재정권' 운운했습니다. 과거 박정희 전대통령과 전두환 전대통령때의 군사정권이나 다름없다는 소리를 했죠. 그리고 아고라나 한겨레, 경향, 오마이 등 좌익매체나 종북매체들은 이것이 사실인양 떠들었죠. 그런데 이명박 정권이 진짜 독재였다면 애초에 '이명박 Out'을 외치면서 거리에 몰려나와 시위를 할 수 있다는 자체가 불가능했고 아고라니 오마이 같은 인터넷 매체가 떠들 수 있다는 자체가 불가능했다는 사실을 아는지나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자기 욕한다고 조중동에 대해서 대대적인 세무조사를 해서 언론의 입을 틀어막은 대중이 새끼가 감히 주제도 모르고 '독재정권' 운운하니 그 해 천벌을 받아 뒈진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조금 말이 빗나갔는데 인간이라는게 고작 저정도의 존재입니다. 현재가 조금만 힘들어도 과거하고 동급으로 취급하고 현재에 좋아진 점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존재라는게 인간이라는 점이죠. 자본주의의 빈부격차로 인해서 매일 쌀밥에 고기먹던 부자와 죽끓여먹던 빈자가 있다고 할때 이를 인위적으로 개입해서 부자는 보리밥에 고기먹도록 하고, 빈자는 안남미 밥 먹도록 상황을 바꿔주면 부자는 당연히 불만이 쌓일 겁니다. 그런데 빈자가 부자만큼 고마워할까요? 절대 안그렇습니다. 빈자는 여전히 '부자와 자신의 격차'만을 생각할 뿐이지 자신의 상황이 얼마나 나아졌는지는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위에서 지들이 떠들수 있는 자체가 독재와 거리가 멀다는걸 깨닫지 못한 좌익&종북 매체들처럼 말이죠.

자본주의의 종말을 요구하는 인간들 역시 '이기심과 욕망'을 기반으로 그런 말을 한다고 했더니 림스님같은 인간들이 길길이 날뛰는데 아픈곳을 찔렸으니 그러려니 하겠습니다. 자본주의의 종말을 요구하는 인간들은 자본주의 상황에서 자신이 돈 벌기가 힘들고 잘 살기가 힘들기 때문에 그런 소리를 하는 겁니다. 즉, 자신의 이익이 걸려있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한다는 것이죠. 실제 종말을 요구하지는 않더라도 그런 소리를 하면서 이익이 있기 때문에 그런 소리를 하는겁니다. 그러나 저들의 말이 항상 공허한 외침에 지나지 않는 것은 자본주의로 인해 이득을 보는 사람이 아직은 압도적으로 많다는 이유도 됩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은 '부자=악', '빈자=선'이라는 패턴을 좋아하는데 실상 '악'에 속하는 인간들은 빈자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영화 '공공의 적'에 나온 '부자 연쇄살인범' 같은건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없었습니다. 모든 연쇄살인범들은 빈자였죠. 거액의 탈세가 아닌 부동산 투기나 위장전입 같은건 중산층만 되도 누구나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이번 안철수 케이스처럼), 부자들이 행했다는 이유만으로 무슨 큰 죄를 지은마냥 몰아가는게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신상태고 패턴입니다. 그러니 부자들이 무슨 악의 집단처럼 보이는데 실상 악을 행하는 인간들은 절대다수가 빈자쪽이라는 것을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길게 주절주절 썼는데 마무리 하겠습니다. 인간의 본성은 '이성이 발현되지 않았을때 나타나는 본능적 성격'입니다. 그리고 저 본능적 성격은 '이기적이고 악하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저 본능대로 행하면 사회고 집단이고 다 무너지고 궁극적으로 본인의 생명도 위협받기 때문에 인간은 '이성'을 발휘해서 이기적이고 악한 본성을 통제코자 하는 장치를 만들었고 그게 '법과 제도'입니다. 인간이 '선한척' 하는 것은 이성의 발현을 통한 위선의 범주이지 인간 본성이 선하거나 이타적이라서 그런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