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식사는 하셧는지요? 저는 와우를 정말 즐겁게 플레이 하고있는 유저중 한사람입니다.
나이도 뭐 꽤있고요 일하면서 적절히 시간날때마다 겜을하는 편입니다.야근을 하거나 하면 하고싶어도
못하니 억울할떄도있는 정말 평범한 직장유저라고해야할까요?
첨엔 움직이는것마저 어색하고 이상햇던 와우...상당히 힘들었지만
할수록 재미도있고 정말 신기한것도 많고..이제는 인생의 낙이되어버렸네요..
사실 오늘 캐릭을 지우고왓답니다..술도 한잔 하고요.조금 슬프네요.
정말이지 길고 긴 제애기 한번 들어보시겟습니까?

우선 전 컴터도 잘하는편이 아니고요 겜에 센스같은 것도 전무한편입니다.
젊은 사람처럼 막 손을 빨리 놀리고 이러지도못하고요 ㅎㅎ
타자도 무지 느립니다 여기까지 쓰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렸는지도 모르겟습니다.ㅎㅎ
우연히 겜방에서 와우를 접했고 첨해보는 저에게는 조금 겜이 어렵더군요.
시야도좀 이상하고..말이죠 뭐 어째든 첨해보는 인터넷 겜이라 정말 신기하더군요
퀘스트도 하고 파티라는게 무슨뜻인지몰라 혼자 하다가 피똥도 싸봣습니다 하하..
뭐 화면에 게속 글이 올라오는데 어찌나 빨리 올라올라오고사라지는지요...
이것참..글도 너무 작어서 눈이나쁜 저는 정말 읽기 힘들더군요 아 캐릭이요?
전 호드를했습니다.클래스는 뭐로할까;;생각하다가 예전에 읽은 판타지 소설이 생각나서
(바람의 마도사 라고아실런지 ㅎㅎ 뭐 그거말고는 읽은 것도없습니다만 이십대후반에  읽은
첫 파타지라 기억에남더군요..) 소환술사 뭐 그런걸로 할려했습니다만 그런건 없더군요
그래서 한참 고민하다가 느낌이비슷한 마법을 쓰는놈으로 확정..조금 어두운 느낌을 좋아해서
흑마법사로 했습니다. 근데 퀘스트도 만만치않더군요 10렙넘으니 이거뭐 어디로 가라는데 
어디인지;;가방도 부족하고 돈도없고 한참후에야 와우메카라는데서 퀘스트를 읽으며 할수
있었습니다 ㅠㅠ 진작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20렙다되서야 알았습니다 비참 ..ㅠㅠ
이떄까지는 전부 발로 뛰엇죠 지도 밝히다가 해골몹에게죽은게 한두번이 아니라는 ㅠ
20렙 가까이 인던퀘는 하나도못했답니다..어디로 가는질 몰라서..인던 개념도없었고요 ㅎㅎ
하지만 뭐 혼자 하는 겜이라 상관없엇답니다 그냥 즐거웠거든요 뭐랄까 ....정말
뭐랄까...그런기분 모르시나요? 일도 마치고 밥도 든든히먹고 집에 편히 앉아 모험과
판타지의 세계로 빠져드는거말이죠 물론 내일을 휴일이라 맘편히 겜을 할수있으니 더욱
편한 느낌 ...정말 모르시나요? 옆에 보이드라는 솬수끼고 크로스로드에서 타우라조야영지까지
이어지는 그 거리를 활보하면 마치 제가 그곳에 들어와있는 느낌..정말 한번도 느껴본적없으시나요?
내명령대로움직이는 솬수를 부리고 배를타고 대륙을 오가는 그 느낌....정말 모르시나요?
퀘스트내용을 읽으면서 슬프고 재미있던 그느낌...정말 행복했습니다
남들은 달리는게 느려서 싫다고하지만 전 오히려 블리자드가 만들어 놓은 주변을 감상하면서
스킬이름이나 기능을 하나하나 읽으면서 주변에 지나가는 다른 호드일원을 보면서
그저 재미있고 신기하고 그랫었네요..첨하는 겜이라서 그랬을까요? 어쨰든 전 나날이
와우에 빠졌고 렙업이나 아템먹는 데도 박차를 가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가 33렙 가까이 됬을땐가요?기억이 잘안나네요 타우라죠야영지에서 수리를 하던도중
옆에 게시던 사제한분이 가시..뭐라고한느 던전을 가자고하시던군요
전 그떄 인던은 한번도 안가봣습니다.성불이나다른 인던퀘도 다 회색이라 지워버렷죠
뭐 가자고하길래 뭔가싶어 가보았습니다 정말 거긴 또다른 아니 새로운 공간이더라고요
정말 재미있엇습니다 막 힐도 들어오고요..강한정예몹만 있고 이야..정말 재미있더군요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던 전 수많은 애드를 냈고 파티원들을 전멸 시켰으며 아템같은것도 
막 먹어버려서 닌자소리까지 들엇죠 그당시는 닌자가 뭔지도몰랐습니다..
닌자?..일본자객? 뭐 이렇게 생각햇으니간요. 개념이없다느니 차단이라느니..
욕도 무지들었죠 타자가 느리니 뭐라 몇마디 하기도전에 사람한명 개자식 만든느건 일도 아니더군요
파티원 4분이서 막 자기애기만하고 네?네? 뭐라고해보세요좀..이렇게 애기하시는데
뭔가 잘못은 한거같고..타자는 느리고 정말 답답하더군요..하긴 이제생각하면 5명에서잡았는데
 반짝거린다고 보통떄처럼.. 그냥먹었으니..화가날만도하지요 하지만 그당시는 워낙 비난을 하시니
그져 이유도모르고 ㅈㅅ합니다 라고만했지요. ㅈㅅㅈㅅ 만 하니 그중 한분이
초보분같다고 한번 봐주다고 하더군요.. 파티가 끝나고 전 그날부로 파티맺기가 조금 무섭더군요
몇번이나 고생한끝에 와우메카에서 여러 정보를 읽어볼수있엇습니다 다른 친절한분이
가르쳐주시기도 하셧고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 만렙을 찍을수 있게됐네요
다른분들은 못믿으시겟지만 인던은 거의 안갔답니다 뭐 직업퀘 같은거할떄 인던에서
뭐 구해오라는건 갔는데 역시나 욕듣고요..가끔 필드파티퀘나 하고요
만렙...드뎌 만렙..근데 이제 뭐하면 좋을까요?인던가면 삽질해서 욕이나 들을테고.
할일도없고 전장 같은데는 도무지 몬가겟고..정말 큰맘먹고 와우관련 싸이트를 다뒤져서
인던 하나를 찍었습니다.거기에 관련된 정보도 다읽고요.. 천신만고 끝에 파티하나찾아서
미궁이라는 던젼을 갔지요 하지만 너무 힘들더군요 왜 읽은 공략이랑은 다른걸까요?
기억도 잘안나는 걸 겨우겨우 생각해내면 탱님은 다르게하시고요.징표는 뭔가요?
서큐? 현혹이란느 기술 거는것도 필드몹 상대로 수백번 연습했는데..왜 인던에서는 안될까요?
인던에 익숙해지는데만 수개월이걸린듯합니다..만렙달고도 인던 다녀야하는줄알았다면
조금이라도 다녀놓아서익숙해질껄..정말 후회했습니다
많은사람들 욕먹으면서 게속 겜할수있었던건 와우에대한 그리고첨으로 좋아진 겜에대한
그리고 그동안 키워온 캐릭에대한 저에 집착이엇고 애착떄문이었습니다.
수개월뒤 어느정도 익숙해지고 아템도 먹고 영던도 갔습니다.
영던에서 전멸도 많이했는데 제가 메즈도 잘못하고..뭐 어글..어쩌고 하더군요 그게도뭔지..
정말 즐길려고 재미있어서 하려고 한느겜인데 뭐가 이리 복잡한지..하지만 나떄문에 
다 피해를 본다싶어 뭐 오멘인가뭔가도 깔았습니다만..사실 뭐가뭔지는 잘모릅니다..그냥 탱님이
오멘에 제가안뜬다고..깔아라고해서 깔았지요 그거 까는것도 정말 무지힘들었습니다 어케
한느줄몰라서;;  그리고 시간이 흐르던중에 조금 궁금한게생기더군요
다들 보면 에펙아템을 끼고있는데..정말 좋아보이더라구요 내캐릭도 저런거 끼고있으면
좋을텐데..어디가면 나오나 싶더라고요 글애서 물어보니 카라잔 가라고하더군요
카라잔? 그게 어디 던젼이냐 물어보니.공대라고하더군요 공대가 뭔지..뭐 어케가면되는지
대충듣고 던전가서 선행퀘스트도하고 토요일날 카라잔 파티가있길래 끼였습니다.
경험있으세요? 하시더군요 없다고햇지요..근데 파티장.아니 공대장이 기사분이셧는데
뭐 상관없다고 자기말에만 따라달라고 하더군요 흑마님은 뭐 스펙이 심하게 안돼시는데
골드만 지르시면 상관없다고 저는 알수없는 말만 게속 하시더군요 뭐 어리둥절 하게있다가..
그게뭔가요 하고 물어볼틈도 안주시고 바로바로 솬이나 서두르랍니다 
솬받고 들어갓지요 근데 뭐 도핑이 어쩌고 돈은 얼마부터고 경매에
아 정말 무슨말인지;;하나도 모르겟더라고요..흑마님은 저말고도 한분더 게셧는데
뭐가 슬쩍봐도 아템이 번쩍번쩍 햇습니다 ㅎ 아무것도 모른느게 아템좋은건  
알아보나봅니다.제가 생각해도 우습네요.저요? 정말 무지하게 누웠습니다.
뭐가 그렇게 어려운지 죽을떄마다 화면가운데 쩌렁쩌렁하는 소리나는글로 절 야단치시니 나중에는
정말 무섭고 떨려서 손이 다 떨리더군요 갠히 왓다 싶고요 빨리 나가고싶고 그랬습니다.
전재산이 90골드였는데 무슨 영약 사오라길래 다시 귀환타고 오그가서 영약사고 
영약은 뭐가 그렇게 비싼지요? 사기싫어도 반드시 필요한거같아서 삿지요 그거마시고 
뭐 임프뽑으래서 뽑고 매즈안하나요? 물어보니 공략은 읽고오세요좀 하시더라고요
공략 물론 봤지요 그런데 무슨말인지 도대체 알아먹을수가있어야지요 ㅠ
막상가서 붙디쳐보면 알겟지 싶어서와본건데 정말 너무 핀잔을 주시더군요
하긴...저도 제가답답한데 오죽할까 싶어서 오히려 미안했습니다.아템을 먹을떄는
뭐 숫자로 5 4 하더니 뭐 입급하세요 하던데 무슨말이지 정말..하아넘 답답하더군요.
겜방이었음 와우하느사람 붙잡고 물어보고싶은 심정이엇습니다.시간이흘러.
몇번쨰줄 모르겟는데 넴드잡으니 또 아템이 떨어지더군요 넴드가 왜케많은지;;
천방어구였는데  와 정말 좋아보이더군요 근데 갠히 입하기가 미안하더라고요 도움도 안돼고 
욕만듣고 글애서 가만있었는데
아무도 입안하고 막 숫자가 5 4 32 1 지나도 입한느사람이없으니 저보고 님 입안하세요?
하시더군요 글애서..느린타자로 미안해서요..했지요
그러니 됐으니간 먹고싶음 드세요 하시더군요 글애서 아정말 갠찮은데 했습니다
그당시는 아템먹고말고간에 빨리 나가고싶더라고요 ㅠ 
공장님이 님안먹음 쪼개야돼요 그냥 드세요 하시길래 아네..그럼 염치불구하고먹겟습니다.
했더니 신기하게 아템이 알아서 제 가방에 들어오네요?
그리고 50골 달라는데;; 전 재산이 35골드였습니다..저..50골없는데요했지요..
아템먹는데왜 돈을 줘야하는지도 사실 몰랐고요.
후...뭐 여기서부터는 아시겟지요? 남은 팀원분들이 저를또 개자식으로 몰더니 공탈 시키시더군요.
뭐라고 반발도몬했습니다. 아 ㅈㅅ해요 제가 첨이라서 이렇게치고 엔터누루니 이미 공탈 돼있더군요
됐으니 그냥 가보세요 그아템은 그냥 드시고요 이렇게 애기하면서요
정말 사실 조금 어울하더라고요..소문나서 차단도 많이당하고요;;
워낙 소심한성격이라 친구도거의없어서 혼자 플레이 한느것만 좋아하고
힘들고 지친일상에 와우많이 유일한 탈출구였는데..이젠 와우들어가면  오히려 힘이드네요
아직도 기억나는말이있습니다
(아 정말 일진사납네...딜도 조낸 안돼는게;;왠 개념없는 죳뉴비가 들어와서는샹!)
요즘 정말 자주쓰더군요 개념...뉴비..그게뭔가요?
제가 잘못한거압니다.그러니 이렇게 화를 내시고 차단도 하셧겟지요...
하지만 그냥 겜이 좋아서 그리고 아템좋은거먹을라면 카라잔가라길래 가봣습니다.
공략요? 읽었죠  하지만 뭐가뭔지 모르겟는데  어떻하나요?하라는대로 해도 잘안됀느걸 어떻하나요?
지금까지 내가 이캐릭왜 키웠나 회한이 들더군요..나이먹으니 이해력도 떨어지고 가끔 파장님
말하는것도 놓치고 귓말 들어온것도 몬보고 막 무시하냐면서 그러시고..사람들 오래하면
다들 잘하는건가요? 다알고 익숙하고 멋지게 해내야하나요? 그냥 즐기는 사람은
겜하면 안돼나요?개념이없는거고 죳뉴비인건가요? 네 물론 혼자즐길라면 혼자놀아야하겟지요
하지만 가서 경험 해보면 좀 괜찮아지겟지 한느생각도있었습니다.제가 보통 던젼에 조금이나마
익숙해진것처럼요..솔직히 캐릭 지울떄도 많이 망설엿습니다.
오랫동안 나에게 많은 모험을 주었던 내소중한 분신..하지만 이제 할것도없고
할 자신도없더군요...그냥 겜인데 이렇게 괴로운게 더이상해서 캐릭지웠는데 지금삭제 인가뭔가
누룰때도 정말 망설였습니다...
막상 글쓰고 보니 솔직히 눈시울이 붉어집니다..나이먹고 뭐한느짓인지..
하는생각도 들고요..
물론 이제 와우안할생각이에요.. 보통이라면 이런글 느린타자로 쓸생각도 못했을텐데
술김에 쓰게돼네요.. 정말 제가 피해드린 모든 분들 ㅈㅅ합니다.
님들도 즐길려고한 겜인데 제가 방해가되고 피해를 드렷겟지요.정말 ㅈㅅ합니다.
다만 앞으로 저같은사람 있으면 개념없다고 죳뉴비라고(솔직히 뉴비가 믄말인지도모릅니다)
무조건 몰아세우지만 마시고 조금만 보다듬어주세요...조금만 이해해주세요 다시한번
가르쳐주세요.
그럼 더욱더 재미있는 겜이돼지않을까 하는생각을 해봅니다.

다들 길고 지루한 제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행복하고 즐거운 인생들 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