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공, 친미, 성장

 

내가 지금 넝마 차림으로 야산을 떠돌며 풀뿌리를 캐지 않고

 

책상에 앉아 키보드를 두드릴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저 세 가지 키워드이다

 

대한민국은 건국 이래 지속적으로 반공. 친미, 성장을 중시했기 때문에

 

부모 잘 만난 놈 보며 배아파해도 먹을 게 없어 배고파하지는 않고

 

전쟁 나서 뒤질 걱정은 해도 사상범 수용소에서 맞아 뒤질 걱정은 하지 않을 수 있는 거지

 

(여기에서 소외계층을 들먹일 등신은 없으리라 믿는다)

 

하지만 나라 전체가 잘먹고 잘살게 되어도 불만인 종자들이 있다

 

바로 야당이지

 

정권을 잡으려면 여당과 정치노선에서 차이를 보여야되니까 결국 들고 나오는게

 

반공 <-> 친북

 

친미 <-> 반미

 

성장 <-> 분배

 

이 구도가 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저 어느 유명한 분은... 알지?

 

무튼 그렇다

 

그런데 성장과 분배는 민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이건 이 놈이나 저 놈이나 도찐개찐이다

 

정경유착 없이 정치 해먹을 수 있는 나라는 지구상에 없기 때문에 결국 성장위주 정책이 될 수 밖에 음슴

 

결국 만만한게 대북외교와 대미외교다

 

북한에 퍼주고 미국한테서 등 돌리는게 나라에 얼마나 타격이 되는지 파악이 안되는 등신들한테는 민족주의 요거 잘 먹히거든

 

그래서 친북과 반미를 주구장창 외쳐대는거지

 

요즘 야당 정치영향력 어떤지 알 사람은 다 알거야

 

하지만 사람은 자신이 틀렸다고 인정하는걸 빤쓰 속에 남의 손 들어오는 것보다 더 무서워하는 족속이라는 게 문제

 

눈 감고 귀 막고 친북 친북 외치던거 그냥 밀고 나가는거임

 

더군다나 야당 현재 상태 보면 진짜 자기가 틀린 거 같으니 점점 더 심해질 수 밖에

 

(덧붙여 정치인 중에서도 도가 너무 지나쳐서 워킹데드들 마저 등 돌린 사람도 있다는 건 주지의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