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서섭 털꼬마 징박 바스카빌입니다.
기존에 생각해왔던 징박의 패치와 관련된 오버파워에 대해
제 소견을 정리 해 보았습니다.
이하 존칭은 생략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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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테스트 서버와 클로즈베타 섭에서 징박의 오버파워에 대해 비난한다.
일부 징박들은 단지 물귀신 작전과 마찬가지로 비정상적인 데미지를 난사하는 
돚거와 정수기, 밀렵꾼등을 예로 들며 오버파워가 아니라고 해명하지만 그건 비겁한 논리라고 본다.

'그들과 마찬가지로 징박도 오버파워에 속해있다' 라고는 왜 인정하지 않는가?..
다수의 입에서 오버파워라는 소리가 나온다면 그것은 분명 오버파워로 불리는 요인이 있기 때문이며
(클로즈 베타의 다소 과장이 섞인 목소리 라는것을 감안 하고라도 말이다)
현재 그 오버파워의 요인은 매우 찾기 쉽다.

서로간의 일격필살에서 거의 완벽한 회피를 할 수 있는 무적 때문이다.
사제를 제외하곤 징박의 무적을 방해할 수 있는 클래스가 없으며 
징박의 딜링과 힐링은 더이상 불성때의 로또에 의존하는 징박의 그것이 아니다.
자체 딜링은 퓨어클래스의 80%에 근접할 정도로 높아졌고 
수호의 빛과 전쟁의 기술등으로 인한 생명력 보존 능력도 엄청나게 상향 되었다. 
현재 스스로 테스트서버의 징박을 하는 입장에서 그것을 느끼지 못한다면 거짓말을 하고 있거나 아무것도 모르거나 둘중 하나다. 

난 딜링 자체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딜링과 탱킹, 힐링의 3가지의 특성을 갖춘 하이브리드 로서 얼마든지 장비에 비례하는 온당한 DPS와 올바른 기술 설계방향을
요구하는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다.
하지만 내가 아는 거의 대부분의 징박들은 비정상적인 상위 pvp 캐릭터나 pve 캐릭터의 장점만을 취하고자 하는 이기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항상 벨런스란 것은 무언가를 얻기 위해 그에 상응하는 것을 버려야 한다.
불성의 징박의 벨런스는 매우 엉터리 였다. 그것엔 나도 동의 한다.
필요 이상의 희생을 강요 받았고 희생에 비한 대가는 적었다.

하지만 그것이 현재 벨런스에 잇어서의 오버파워에 정당성을 부여하진 못한다..
그렇게 증오하는 흑마나 법사, 돚거의 오버파워 시절엔 그렇게 객관적으로 오버파워를 해명하던 사람들이
자기 클래스의 오버파워에 대해선 너무나도 관대하다.
난 오리지날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 까지 모든 특성의 박휘로 레이드및 전장을 즐겨왔고 어느정도 그것에 자부심도
가지고 있는 박휘 유저다.
불성의 징박의 딜링 설계는 엉터리였고 그것에 실망감이 컸지만 스스로의 노력으로 어느정도 그것을 극복해 내었다.
그리고 현재 테스트서버에서 경험한 새로운 징박의 딜링 설계는 너무나도 매력있게 잘 디자인 되었다..
하지만 우려하던대로 이어진 다른 징박들의 pvp 밸런스에서의 집착은 날 다른의미로 실망하게 만들었다.

난 다른 징벌박휘들이 온당한 DPS 수치를 얻을 경우 무적의 너프를 감수 할것으로 생각했다.
서로간에 거의 단번에 상대의 생명력을 고갈 시켜버리는 필살의 딜링수치를 넘어선 상태에서 
박휘는 거의 대부분의 기술을 상쇄 해버릴 수 있는 무적을 가지고 있다.
대무? 3분으로 늘어난 참을성? 둘다 '거의'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고레이팅의 투기장에서 조차 난전에서 징박의 타이밍 맞춘 무적을 간파하여 대무와 마법차단을 동시에 실행 할 수 잇는 
실력을 가진팀은 극히 적으며, (솔직히 말해 예측 대무에 걸려 죽을 정도라면 이미 그 게임은 가망이 없는 상황일 경우가 더 많았다)뒤집어 말하면 사제를 제외한 어떤 클래스도 징박의 무적엔 속수무책이란 말도 되는것이다.


현실적으로, 그리고 간단하게 생각 해보자.
밸런스는 PVP와 PVE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하는 정밀한 조율작업이고 
강력한 공격기술을 가진 클래스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징박은 그토록 원하던 강력한 딜과 생존능력을 얻었지만 잃은것은 현재 없다.
(대무 하나때문에 무적을 잃었다는 소리는 듣지 않겠다...아마 그런소리를 하는 사람은 항상 사제를 옆에 대동하고 다니는 싸이코 하고만 싸운게 분명하다)

난 개인적으로 이 딜링을 받고 무적이라는 대가를 기꺼히 지불하는데에 거부감을 가지지 않는다.
징박의 강력한 딜링과 힐링 기술은 징박의 컨셉과 설계 의도에 부합하는 것이며 
끈질기게 버티는 방어력과 거의 대부분의 기술을 상쇄하는 무적은 반대로 신박의 컨셉에 부합하는 설계다.
천상의 보호막을 기본기술에서 제거하거나 면역 횟수나 지속시간을 매우 짧게 하는것이 올바른 방향일듯 하다.
그리고 신성의 상위티어 특성에 그 지속시간이나 면역횟수를 늘리는 부가 효과를 첨가하여
신박의 생명보존능력은 유지하되 징박의 생존 능력을 하향 조정하면 어떨까 싶다.

이것은 내 개인적인 의견일뿐이란 것을 알며 난 내가 할수 있는 최대한의 피드백을 블리자드에 보냈다.
자신의 캐릭터가 불합리 한 설계를 지니고 있는것에 대하여 개선해달라고 요청하는것은 결코 징징이 아니다.
하지만 다른 캐릭터가 지닌 불합리 한 이점을 자신의 캐릭터에게도 부여해달라고 하는것은 그저 생때에 불과하다.

블리자드는 타클래스의 아우성에도 불구하고 징박에게 합당한 딜링 능력을 선물했다.
무엇을 포기할 것인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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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