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팩 리치왕의 분노의 신규 직업인 데스 나이트(죽음의 기사)가 처음 공개된지도 꽤나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처음 데스 나이트에 대한 이야기가 떠돌대만 해도, 언데드만 되는 것이냐, 아니면 전종족 모두 선택되는 것이냐를 두고 상당한 논란이 됐던 영웅 직업이었죠. 뭐, 결국 전종족 모두 선택 가능이 되긴 했지만..

 
  워크래프트 상의 영웅직업으로서, 데스 나이트는 본래 언데드 영웅에 속하죠.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영웅 직업에는 무엇무엇이 있을까요?

  일단 휴먼 진영에는 [아크 메이지] [마운틴 킹] [팔라딘] [블러드 메이지]의 4개의 영웅 직업이 있고,

  오크 호드 진영에는 [블레이드 마스터] [파 시어] [타우렌 칩튼] [쉐도우 헌터]의 4개의 영웅 직업이 있고,

  나이트 엘프 진영에는 [데몬 헌터] [키퍼 오브 더 그로브] [프리스티스 오브 더 문] [워든]의 4개의 영웅 직업이 있고,

  언데드 진영에는 [데스 나이트] [드레드 노드] [리치] [크립트 로드]의 4개의 영웅 직업이 있고,

  중립 진영에는 [나가 시 위치] [판다렌 브루마스터] [다크 레인저] [비스트 마스터] [핏 로드] [고블린 팅커] [고블린 알케미스트] [파이어 로드]의 8개의 영웅 직업이 있습니다.

  총 24개의 영웅 직업이 존재하는 가운데, 현재 WOW에 등장한 영웅 직업은 언데드 계열의 영웅인 데스 나이트지요.


  만약, 블리자드가 영웅 직업을 딸랑 데스 나이트 하나로 끝을 낸다면 모르겠지만, 추가로 영웅 직업을 추가한다는 가정하에

  새로운 영웅 직업이 등장하게 된다면 어떤 직업이 등장하게 될까요?

  나이트 엘프 진영의 [키퍼 오브 더 그로브]는 설정상 세나리우스의 아들이기 때문에, 종족 자체가 나엘이 아니게 되어버립니다. 그렇게 되니 일단 후보에서 탈락. 뭐, 신규 종족이 구현된다면 이야기는 틀려지겠죠.

  언데드 진영의 [드레드 노드]역시 직업이라기 보다는 종족을 지칭한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제외... 마찬 가지 이유로 [크립트 로드]도 제외. [데스 나이트]는 이미 리치킹 클베를 통해 구현되었으니 제외.

  그럼 이제 남은건 중립 영웅중에서 제외할것들을 골라볼까요?

  일단 역시 유저가 선택할 수 없는 종족인 나가 영웅인 [나가 시 위치]가 제외되겠고요. [판다렌 브루마스터] 또한 제외되겠군요. [핏 로드]또한 제외되겠고, 고블린 계열인 [고블린 팅커]와 [고블린 알케미스트]가 제외되겠네요. 마지막으로 불의 군주인 [파이어 로드]까지 제외하고 나면 남은 영웅은

  휴먼 진영의 [아크 메이지] [마운틴 킹] [팔라딘] [블러드 메이지]

  오크 호드 진영의 [블레이드 마스터] [파 시어] [타우렌 칩튼] [쉐도우 헌터]

  나이트 엘프 진영의 [데몬 헌터] [프리스티스 오브 더 문] [워든]

  언데드 진영의 [리치]

  중립 진영의 [다크 레인저] [비스트 마스터] 정도가 되겠군요. 총 12개의 영웅 직업이 남게 되네요.

  하지만, 언데드 영웅인 데스 나이트가 전 종족 공용이 된만큼, 다른 영웅들 역시 전종족 공용이 되지 않는다면, 문제가 될 소지가 있겠죠.

  그럼, 전 종족 공용이 될 수 없을만한 영웅 직업을 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로 휴먼 진영의 [마운틴 킹]
  일단, 마운틴 킹은 어떤 어거지를 쓴다고 할지라도, 결국은 드워프일 수 밖에 없습니다. 드워프를 제외한 종족이 영웅 직업인 마운틴 킹을 선택할 수 있다면 좀 어거지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두번째로 역시 휴먼 진영의 [블러드 메이지]
  역시 블러드 엘프 전용 직업이라고 할 수 있겠죠. 블러드 메이지의 블러드가 블러드 엘프를 뜻하니까요.

  세번째로 오크 호드 진영의 [타우렌 칩튼]
  이름에서 부터 타우렌이 들어가는데, 타우렌을 제외한 종족이 이 영웅을 선택할 수 있다면 정말 말이 안된다고 보고요.

  네번째로 나이트 엘프 진영의 [프리스티스 오브 더 문]
  달의 여신을 받드는 대여사제라고 할 수 있죠. 엘룬을 믿는 종족은 나이트 엘프 뿐이니. 역시 다른 종족이 선택한다는건 어페가 있어 보이네요.

  그럼 이제 남은건 

  [아크 메이지] [팔라딘] [블레이드 마스터] [파 시어] [쉐도우 헌터] [데몬 헌터] [워든] [리치] [다크 레인저] [비스트 마스터]의 10개 정도가 되겠네요. 물론, 이중 몇몇도 특정 종족 전용이라 할 수 있겠지만, 일단 어거지로라도 그냥 적용시켜보았습니다. 자 이제 남은 10개의 영웅 직업에 대해 분석해 봅시다.

[아크 메이지]
마법의 왕국 달라란의 불가사의한 왕위의 출신이며, 마법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고집스러운 늙은 이 마법사는 높은 기술의 마법의 힘으로 휴먼 얼라이언스를 지원한다. 믿음직스런 말에 올라탄 채로, 아크메이지는 전투에서 고대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지팡이를 휘두른다. 약간은 무뚝뚝하고 조금은 냉철하지만 그의 경험 많은 마법은 휴먼 얼라이언스가 위기의 운명에 처해져 있을 때마다 군대의 사기를 높여주는데 큰 역할을 한다.

얼라이언스 직업이기는 하지만, 언데드 직업인 데스나이트를 얼라이언스에서도 선택할 수 있으니, 뭐 그다지 문제될건 없다고 보고요. 만약 아크메이지가 구현된다면, 현존 하는 마법사와의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차별화를 해야된다는 문제가 생기게 되는군요. 마법사의 상위직이 아크메이지인데, 그렇다고해서 능력을 좋게 해서 밸런스를 파괴하게 된다면, 그건 게임 전체적으로 문제가 되니 말이죠.

[팔라딘]
팔라딘들은 한 때 로데론 대륙 전역에서 존경받았지만, 현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버 핸드 기사단은 언데드 역병에 오염되었다고 보여지는 이들을 죽이는 것을 반대하였고, 이 때문에 고향에서 박해당하면서도, 어둠과 맞서 싸워나가며 인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빛의 이름으로 힘을 부여받은 이들은 워해머와 성스러운 빛을 이용하여 적들에 대항한다.

사실, 언데드에 반대되는 속성이라 할 수 있는 팔라딘을 언데드 진영이 직업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면, 좀 에러긴 합니다만, 팔라딘과 반대개념이라 할 수 있는 데스나이트를 살아있는 존재인 다른 종족들이 선택할 수 있으니, 역시 좀 어거지긴 하지만 선택 가능하다고 보고,

팔라딘 역시 성기사의 상위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즉 성기사와 차별화를 두면서 밸런스를 유지하고, 직업을 구현해야 하는데, 아크 메이지와 같은 이유로 매우 힘들다고 할 수 있겠죠.

[블레이드 마스터]
오랜 경험으로 전투에 숙달된 블레이드 마스터들은 호드 내에서의 몇 없는 엘리트 전투가이다. 이 검술의 귀재들은 한때는 비운의 "불타는 검날" 클랜의 전투가였다. 그들의 클랜은 악마의 타락의 길에 빠져들었지만, 영광스러운 블레이드 마스터들의 눈물의 맹세로 클랜은 추가적인 몰락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쓰랄의 지도 아래, 그들은 호드 내에서 다시 중요한 전투를 맡을수 있었으며 쓰랄의 호위병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오크 영웅이죠. 하지만 굳이 다른 진영이 추가하려고 하면 못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전사 상위직이라고 할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방패 착용 불가에, 공격에 특화된 딜러로서 구현되야 맞겠죠. 

일단, 새로운 영웅 직업이 추가된다고 가정한다면, [아크 메이지]나 [팔라딘]에 비해서 구현될 확률이 높다고 평가되네요.

[파 시어]
파 시어는 오크 종족의 주술적인 힘을 대표한다. 오크 영웅 쓰랄의 주요 조언자이며, 호드의 전략 및 전술을 지도하는 리더이다. 파 시어는 대지와 하늘의 원소를 다룰뿐 아니라 미래를 예지하는 능력도 가지고 있다.

오크 종족의 주술적인 힘을 대표하는 영웅 직업이죠. 주술사의 상위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역시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주술사와는 차별화된 특성 및 스킬 디자인을 짜야 한다는 말이 되겠죠.

[쉐도우 헌터]
이 교활하고 은둔 생활을 하는 정글 트롤들은 그들의 존경스런 집단에서 가장 막강한 권력을 지닌 자로 알려져 있다. 그들은 그들의 영적인 힘으로 아군을 치료할 수 있고, 불행한 적들에게 저주를 내릴 수도 있는 부두 마법의 달인이다. 쉐도우 헌터는 그들의 야만스런 동포들의 미래를 지킨다는 희망으로 어둠과 빛의 중간을 걷고 있다. 

그림자 사냥꾼입니다. 부두 마법의 달인들이죠. 트롤 전용 영웅 직업이라고는 하지만, 어거지로 밀어 붙인다면, 다른 종족도 불가능하지많은 않을 것 같다고 봅니다. 부두 마법을 다른 종족이 연구해서 사용한다고 하는 어거지 성 있는 설정이 추가된다면요. ㅡㅡ;;

[리치]
그가 드레노어 오크 부족의 수장으로 있을 때, 네쥴은 소수의 오크 워록과 샤먼을 지휘하고 있었다. 이 간악한 마법사들이 드레노어의 멸망 이후 킬 제단과 리전에게 잡혔을 때, 그들은 과거 자신들의 뒤틀린 상태의 모습으로 변하고 말았다. 이 리치들은 엄청난 마법의 힘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불사의 언데드 육신은 네쥴의 강철 같은 의지에 묶여있었다. 리치들이 자신들의 주인에게 굳건한 충성심을 보여주자 네쥴은 그들에게 북방의 차갑고 맹렬한 원소들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을 부여했다. 이제, 리치들은 냉기의 마법과 그들이 써오던 강력한 암흑의 마법을 두 손에 쥐고 있다. 

리치는 흑마법사의 상위직이라고 볼 수 있을까나요? 하지만, 냉기와 암흑마법에 특화되어 있으니 만큼, 기존의 흑마법사와는 차별을 들 수 있으리라고 보내요. 냉기 마법을 강화 시키고, 흑마법사의 소환을 제거시키고, 밸런스를 맞춘다면..


[데몬 헌터]
영웅 설명 자료 출처가 플레이 XP인데, 데몬 헌터는 번역이 안되있군요.

악마 사냥꾼이라는 이 직업은 나이트 엘프 전용이 직업이기는 합니다만, 뭐 이미 불타는 성전을 통해서 블러드 엘프 악마사냥꾼도 등장한 마당에, 굳이 다른 종족이 선택 못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뭐, 불타는 성전 상에서도 나이트 엘프가 아닌 다른 종족에서 악마사냥꾼이 나온다는 것은 매우 힘들다고 설명되어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일단 나오긴 나왔으니까요?


[워든]
신비한 영웅인 워든은 나이트 엘프의 특수 부대로 칼림도어의 땅에 존재한다. 나이트 엘프의 군대인 센티널에 소속되기 보다는 감옥의 간수, 암살꾼, 혹은 현상금 사냥꾼으로 채용된다. 워든에게 탈옥자를 잡으라는 명령이 내려지면, 워든은 초자연적인 힘을 발휘하여 대상을 다시 잡아 나이트 엘프의 재판에 맡겨 버린다. 워든은 "블링크"라는 순간이동을 사용하여 아무리 빠른적이라도 금방 처리해 버린다. 

역시 나이트 엘프 전용 직업이기는 하지만, 굳이 다른 종족이 선택 못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도적의 상위직 정도 된다고 할 수 있을까나요? 도적과 차별화를 두면서, 밸런스를 유지시켜야만 하겠죠.


[다크 레인저]
중립 영웅에 대한 설명 자료는 어디 찾지를 못하겠더군요. 포세이큰의 리더인 밴쉬 여왕 실바나스의 직업이 바로 다크 레인저이지요. 역시나 워든과 같이 도적의 상위 직이라 할 수 있겠군요. 도적과 차별화를 두면서 밸런스 유지하는것도 힘들것 같은데, 워든과 함께 구현하려고 한다면 더더욱 힘들어질것만 같네요.


[비스트 마스터]
흐흠, 야수를 소환해서 싸우는 영웅 직업이니. 사냥꾼의 상위직이라고 볼 수 있겠군요. 사냥꾼과 차별화를 두면서 밸런스를 유지해야만 하겠죠.


10개의 영웅 직업중 가장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영웅 직업은 무엇일까요?

 개인적으로는 [블레이드 마스터] [리치] [데몬 헌터] 3개 정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