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성때부터 방특으로 탱킹하던 사람 입니다.
노스렌드 넘어와서도 방특으로 렙업하고 있습니다. (아무때나 인던 가려고..)

요즘 딜러님들 보면... 너무 편한거만 찾으십니다..
탱커와 힐러는 달라진게 없죠.. 여전히 탁탱, 닥힐.. 불성때보다 던전이 라이트 해져서 공략이
좀 쉬워진것은 있지만 여전히 탱커로써 "리딩" 하는 것과 힐러로써 "파티원을 살린다"는 것은
매우 부담스러운 역활 인것은 모두가 공감하고 계실거라 생각 합니다.

탱커와 힐러가 적은 이유는 바로 그 "부담"이 크기 때문 입니다.

근데.. 이런 부담을 딜러들이 덜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죠..
다들 자신의 "역활"도 모르고 "개념"도 없으며,, 기술을 "활용" 할 줄도 모르기 때문 입니다.
딜러들이 이렇게 개념이 없는 만큼 그 부담을 탱커와 힐러가 짊어지고 있기 때문에 부담이 가중되고
그래서 힐러와 탱커가 부족한 겁니다.

탱커가 부담스러워서 그냥 딜러 한다... 힐러가 부담스러워서 그냥 딜러한다...
반대로 말하면 "딜러는 편하다"가 되겠네요.. 그럼.. 딜러는 편한 클래스 인가요?
제가 보기엔 "아니다" 입니다. 딜러도 인던에서 해야 할 역활이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합니다.

개인의 역량을 가장 뚜렷하게 보이게 되는 곳이 5인 영던 입니다. 보통 딜러들.. 데미지미터기
켜놓고.. 딜딸하고 있죠.. 이거 심각 합니다.. 탱커가 안정적인 진행을 하려면.. 힐러가 안정적으로
힐을 하려면.. 무엇보다 안정적인 파티가 우선 되어야 합니다.

근데 딜러님들은 안정적인 "파티"를 위해 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전 자신의 딜량이 아닌 "파티원"의
안전을 위해 힘쓰는 딜러들은 거의 보지를 못했습니다. 딜러들이 서로의 안전에 무심하니 탱커와
힐러가 딜러들의 몫만큼 더더욱 파티의 안전에 힘쓰고 있으니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파티의 안전을 위해 딜러들이 힘써 줄 수 있는 일은 많습니다.

> 너무 기본적인 건데.. 어글 관리 하세요..
요즘엔 잘 안튀지만.. 그래도 튀는 사람들 있습니다. 멀탱 상황에서 딜러에게 어글 튀면 힐러는
탱커 힐하랴, 어글 튄 딜러 힐하랴 갈팡질팡 하게 됩니다. 자기 혼자서 하나 정도는 카바 할 수
있다구요? 그 사정 당신만 압니다. 힐러는 그냥 두명의 피가 다니.. 둘다 힐할 뿐입니다..

> 자신의 에너지가 달았다 싶으면 생석, 특치, 붕대 감으세요.. (아끼지좀 말고)
자기 에너지 왜 달았겠어요? 광역이겠죠? 광역이면 대부분 딜러들 같이 맞았겠죠?
그럼 힐러가 힐해야 하는 사람이 몇명일까요? 모두 해주다 보면.. 탱커 누워 있겠죠?
자신이 붕대하나, 특치하나 아끼는 동안 파티가 전멸할 가능성은 높아 집니다.
이런거 안 먹으니까.. 맨날 탱커만 특치 빨고, 힐러만 특마 빨죠...

> 재메즈 항상 준비하고 있으세요..
메즈 한번 걸어놓고 딜딸치는 사람들 있습니다. 자기가 메즈한것만 보지 말고, 남이 메즈한 것도
좀 보란 말입니다. 메즈 중에는 다시 걸기 힘든것도 있고 다소 불안한 메즈도 있습니다.
중간에 풀리기도 하고요.. 자신이 메즈하고 있는 몹을 잡고 있다면 자신의 메즈기로 다른 불안정한
메즈몹을 헬프해주면 너무너무 안전해 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발 도닥들!! 절한거 풀릴때쯤 되면 알아서 "실명" 걸어 놓으세요!!
이런거 신경 안쓰니까 딜러가 편한것 처럼 보이죠..

> 스턴기는 당신 맞을때만 쓰는게 아닙니다.
파티원들이 어글 먹어서 얻어맞고 있는거 보이면 치던거 멈추고 그몹 스턴부터 걸어 주세요.
힐러님들 맞을때만 쓰곤 하는데.. 딜러도 마찬가지로 아픕니다. 그 몇 초 스턴 걸어준것 만으로
탱커가 어글 잡는데 충분 합니다.
몇 초만 벌어 주세요.. 그렇다고 공포 같은거 쓰지 말고..

그리고.. 탱커가 스턴 걸리거나, 무장해제 당하면 스턴기좀 써주세요..
지금까지 이렇게 스턴 써주시는분 딱 두명 봤습니다.
이러니 딜러들이 스킬 활용도가 떨어진다고 하는 겁니다.

> 힐러님 체력이 낮아지면 "힐"이나 "붕대" 감아 드리세요..
붕대 쿨이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아무튼 치료해 드리라 이겁니다. 자기 힐해 주기만 바라지 말고..
주문력 통합 되어서 힐러님 피통 정도는 얼마든지 채워줄 수 있지 않습니까.. 보통 힐러님들 자기
체력이 달아도 파티원들 체력 먼저 채워주고.. 자신은 나중에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 목숨보다 파티원들 먼저 살리려는 힐러님들의 살신성인의 마음이랄까요...
그런 힐러님들.. 힐한번, 붕대한번 감아주는 딜러들 한번도 본적 없습니다. 멉니까 이게..

파티가 "서로" 도와야지.. "힐러만 파티를" 돕습니까? 이러니깐 딜러들이 이기적이라고 하는 겁니다.
데미지미터기 보기 바쁘다 보니.. 힐러님들 피다는거 보이지도 않죠?

> 파티 진영에 신경 쓰세요..
자기가 있어야 할 자리좀 개념있게 가 있으세요..
뭉칠때 뭉치고, 퍼질때 퍼지고, 옆사람들 보면서 좀.. 간격도 맞추고, 스턴기 있는 분은.. 힐러님들
헬프하기 좋은 자리에좀 가 있으시고.. 애드 내지 마시고.. 
애드나서 돌아보면 십중팔구 딜러들 짓입니다. 특히 원거리와 도닥들..
이러니.. 딜러들 시야가 좁다고 하는 겁니다.. 파티원들 위치좀 봐가면서 자리 잡아요..


딜러들은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보세요.. "파티"에 이로운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더 있을 겁니다.
자신이 그런 플레이를 하지 않고 "딜러 편한데?~"라고 생각 하고 있는 만큼 "개념"과 "실력"이
부족한 것이라는 걸 반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추신 : 
보통 인던 돌다 혼자만 죽거나 하면 꼭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힐 안주나요?"
이런 말좀 하지 마세요.. 한명 죽이고 4명 살린거면 대단하신겁니다. 그런 급한 상황에서 빠르고
대담한 판단으로 "전멸"을 방지하신 겁니다. 한번 죽은거 수리비 그렇게 아깝습니까..

추신 : 
딜러들이 탱커와 힐러의 "부담"을 함께 나누는 "그날"부터.. 탱커와 힐러의 수가 증가 할 것입니다.

추신 :
그리고 힐러님들이 착각하고 계신게 하나 있습니다. "힐러는 잘한다고 해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절대 아닙니다. 적어도 한명은 알아 줍니다. 힐러님들과 같은 부담을 안고 파티 전체의 생사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탱커들은 힐러님들의 실력을 압니다.. 그리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응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