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F4 : 구죽기(구준표+죽음의 기사) 송물빵(송우빈+마법사) 소도둑(소이정+도적) 윤징박(윤지후+성기사)
고탄력 엉덩이 흑마, 뽕만 큰 오크전사, 죽척한 냥껀, 그 외 듀로타 듣보잡들


바야흐로 와우 2009년

노스랜드가 열렸다.

와우 세상을 장악하던 흑마왕의 몰락으로 신흥 강자들이 와우 세계를 거머쥐기 위해 욕망에 가득찬 손길을 뻗고 있다.

얼마되지 않아 와우세상은 급작스럽게 등장한 구죽기(구준표)에 의해 평정되고 그는 F4를 만들게 된다.

F4란? 

위대한 Finger 장애인 4인(죽기, 징박, 법사, 도적)을 일컬어 F4라 한다.


-듀로타 앞마당-

수 많은 사람들이 컨트롤을 늘리기 위해 연습하는 신성한 장소이다.

그때......

F4 가 떴다!!!!!!!!!!!!!!!   

누군가의 외침에 모두가 고개를 돌렸다.

F4 :  하.는.꼬.라.지.들.을 보아하니 하수임에 분명하군...!!(기름진 썩은 미소를 날리며)


송물빵 : (기름진 미소를 지으며) 후,,,, 거기 뽕만 큰 오크전사! 나랑 한판 해볼까? 이거 3초나 갈까 모르겠어....(피식)
뽕만 큰 오크전사 : 네...넵

쿠쿵!!! 3...2...1

송물빵님이 오크전사님에게 승리하셨습니다.

듀로타의 듣보잡들 : 저..점프만 했을뿐인데 전사피가 급격하게 줄었어!  대..대단해.  캐스팅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

구죽기 : 이거 이거....송물빵..살살하라니까....크큭
송물빵 : 아 발로 컨했더니 그랬군.  다음부터는 겨털로 컨해야겠어.

(보고있던 윤징박... 조용히 일어선다)

윤징박 : 거기 흑마... 너!!!  도망가지말고 한판 해보지?
도망가던 흑마 : 저...바빠서요...
윤징박 : 우리보다 바쁜사람이 있을까? 잔말말고 깃박아.

쿠쿵....윤징박이 흥마에게 결투를 신청하셨습니다.
도망가던 흥마는 조금 망설이더니 수락했다.

3...2....1

심판 성격 천폭.....심망

윤징박님이 흑마님에게 승리하셨습니다.

송물빵 : 이거 이거 나보다 심한놈이로군.  하하핫 (기름진 머리를 재껴올린다)


(보고있던 구죽기가 일어난다)

구죽기 : 드디어 내가 나설 차례인가?  후후 ... 오늘은 어떤 녀석이 날 즐겁게 해줄까나.

(구죽기는 여기 저기를 훑어본다.  모두들 시선을 회피한다.)

구죽기 : 오호......거기 냥껀녀석.  죽척하고 있지말고.... 이 몸이 친히 상대해주는걸 감사히 여겨라.

죽척하고 있던 냥껀 : 저 죽었음. 죽은거임.

구죽기 : 죽은건가

보고 있던 듀로타 듣보잡1 : 오오~ 구죽기님 눈빛만으로 냥껀을 제압하셨어!! 
보고 있던 듀로타 듣보잡2 : 대....대단해......크고 아름다워.

구죽기 : 어이 소도둑!  너도 좀 활약해봐.  여기 너무 촌놈들만 있어서 싱겁군.  하하핫.

(잠자는척 하던 소도둑은 눈을 뜨며 자신의 차례가 온 것을 직감한다.)

소도둑은 눈을 가늘게 뜨고 먹이를 물색한다.

흠.....뽕만 큰 오크전사.....힘들것 같군..... 곰야드...역시 힘들어 보인다.  냥껀 역시 잘못하면 역관광 당할 수 있다......
소도둑은 심호흡을 크게 해본다.  여기서 빼면 F4에서 추방당할 수 있다.......뭔가를 해내야 한다.......

순간 소도둑의 눈빛이 번뜩였다.  

그의 탐욕스런 안구에는 탄력진 엉덩이를 흔들어대는 흥마가 비춰졌다.   좋은..... 먹잇감이다...

아무도 모르게 썩소를 지으며 소도둑은 조용히 일어나 탄력진 엉덩이 흑마에게 다가가 결투를 신청했다.

쿠쿵...!

방금 썰린 흑마 : 저 방금 썰렸단 말이에요 ...흑
소도둑 : 다.....닥쳐....제대로 안하면 존나 패버릴 거야.  수 틀리면 레드카드 주는 수가 있어.

3...2....1

절 절 절 비습 급가 실명 은신 비습 그망 소멸 절 절 절 비습 급가 맘가 소멸 절 절 절 비습 급가 그망 전질 퍼레이드
마무리는 맨손으로 가볍게 떡실신

거칠게 흥마를 유린한 소도둑은 값진 땀방울을 닦아낸다.
울고 있는 흥마의 어깨를 /토닥 해준뒤 시크하게 미소를 짓는다.

F4 : (진절머리를 내며) 우리 중에서 가장 더러운 녀석은 소도둑일거다.  

F4가 온지 10분도 되지 않아 북적거리던 듀로타는 썰렁해졌다.

구죽기 : 하하핫 다들 겁먹었군.  우리 F4를 당해낼 자는 와우세상에 아무도 없지. (거만한 웃음을 내뱉는 구죽기)


썩은생선마냥 탁한 눈동자를 데굴 데굴 굴리는 듀로타 멧돼지만이 그들을 지켜볼 뿐이었다.

그렇게 듀로타의 하늘은 진해져만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