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대지진 몇 월 몇 일인지는 기억합니까?

쓰나미는요?

다들기억 못하죠?

그런게 있었더라 이런건 기억하겟죠.

대구 지하철, 삼풍백화점, 성수대교만 해도 몇 월 몇 일인지 기억합니까?

기억 못하는게 당연하고 이상할게 없는일이죠.

기억도 못하는 사람들이니 당연히 애도하고 있지도 않겠죠.

그런데, 이런거 애도 안한다고 해서, 뭐 크게 잘못된건가요?



난 우리 작은아버지 돌아가신걸로도 지금 슬퍼하지 않는다고요.

잊었거든요 거의.

그래서 그게 문제 있습니까? 아직도 작은아버지 떠올리면서 슬퍼해야 정상인건가요?

작은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첫제사 지낼때도 별로 슬프지는 않았습니다.

돌아가실 당시에나 좀 충격 받았었지. 

이게 사이코패스라 그런건가요?

여기 혹시 세월호 유족분들 계신가요? 그분들 계셧다면 죄송합니다. 그런데 아니잖아요?

그냥 게임사이트 게시판에서 단순히 내 입장은 별로 애도하지 않는다 라고 말했는데,

그게 그렇게 인성 운운할 일인가요?

제가 뭐 현재 동수원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례중인 모모씨 애도 안합니다. 라고 밝힌다면. 그게 인성문제인가요?

님들 지금 동수원병원 장례식장에 누구 장례치르고 있는지 , 그사람이랑 개인적으로 알아요? 모르죠?

세월호 희생자들 중 누구 개인적으로 알아요? 모르죠?

똑같은겁니다 똑같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