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나라도 남의 나라들 민감한 문제에 개입하고 싶어하지 않아요.

미국이든 유럽이든 중국이든 어떤 나라도 독도에 대해서 발언 한 적이 없어요.
가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봐도 대답을 안합니다.

 

다만, 그게 국제적으로 이슈화 되고 분쟁지역화 되면 주변국들은 어떤식으로라도 입장을 취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그들이 우리편이 될지 일본편이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독도문제는 지금 상태가 가장 좋습니다.

 

주변국들에게 우리 땅으로 묵시적 인정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

굳이 이걸 분쟁지역으로 만들 필요도 없고, 또 그래서도 안돼요.

 

 

 


독도문제는 일축하는게 맞습니다.
감정적으로 접근해서 얻을 건 하나도 없어요.

 

반크였나. 그 분들 독도를 위해서 고생하시는거 정말 존경합니다만,

그 분들이 활동하시는게 실질적으로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솔직히 의문입니다.

 

외국인 상대로 "독도 우리땅 홍보운동" 하면 말이죠.
뭣도 모르는 외국인들은 독도가 현재 일본땅인데 방크라는 단체에서 영토 수복은동하는 줄로 압니다.
현재 자기 땅인데 새삼스럽게 저런 운동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니까요.

 

일본인들이 "센카쿠열도는 우리땅이다" 라고 말하면
당연히 다른나라 사람들은 "아 현재 센카쿠 열도가 중국땅이구나. 그래서 일본에서 내놓으라고 떠드는구나" 라고 생각하는거랑 마찬가지에요.

 

 

 

 

이번 센카쿠열도 사건 터지기 전에

센카쿠열도가 "본래 일본땅이고 중국에서 반환 요구하고 있는 상태"라는것을 정확히 아는 사람이 얼마나 있었을까요.

이번 사건 터지고 나니까 그런 분쟁이 있었다는걸 아는거죠.

 

여러분들 가운데 국제적으로 영토분쟁 걸린 지역이 몇군데고 어디어디가 걸려있는지 아는분 계십니까?

아마 몇 없을겁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도 마찬가지에요.

독도가 뭔지도 몰라요. 관심도 없고 별로 알고 싶어 하지도 않아요.

 

문제는 우리가 외국인에게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하면 할 수록 분쟁지역화 되어간다는 겁니다.

그거 우리땅이라고 홍보해봤자, 결국 우리가 스스로 분쟁지역 선포하는거 밖에 안되요.

일본의 의도에 말리는 거에요.

 

 

 

 

설령 그런 NGO단체의 활약으로 

외국인들이 "아 독도는 한국땅이구나. 그걸 달라고 하는 일본놈들이 나쁜놈이구나"라고 정확하게 인식하게 된다 칩시다.

 

그래도아무 소용없어요.

막상 분쟁지역 되버리면 누가 나쁜놈인지 원래 누구땅인지 그딴거 없거든요. 

주변국들은 계산기 두드리고 어느 쪽이 이익인지 그 생각만 합니다.

 

 

 

 

일본에서 독도우편을 발행하든, 정치인이 다케시마가 어쩌고 무슨 개소리를 하든

우리만 발끈하는거지 주변국들은 관심도 없고 알지도 못해요.

 

쪽바리 관방장관이 독도의 날을 지정하든, 독도 모양의 똥을 싸든 아무도 신경 안씁니다.

 

우리가 현재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보다 유리한게 없어요.

 

주변 어떤 나라도 남의 나라 영토문제에 끼어들고 싶어하지도 않고, 애당초 관심도 없습니다.

그걸 가지고 우리가 다른 나라에 "독도가 어느 땅인지 판결을 내려달라"고 말하면,

그들은 그때부터 주판을 꺼내들겠죠.

 

 

 

 

이상하게도 많은 분들이 독도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독도를 뺏긴다는 아주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어요.

 

일본은 독도에 대해서 국내적으로 주장할뿐, 국제사회에는 입도 뻥긋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현재 지배하고 있는 땅이니까요.

2차대전 전범국가 주제에 그걸 국제사회에 들고나갔다가는... 그야말로 자살행위죠.

 

한마디로 독도문제는 철저히 국내이슈일 뿐, 국제이슈는 아닌겁니다.

일본은 독도문제를 국제이슈로 끌고갈 명분도, 권리도 없고, 그래봤자 역효과만 나니까 국제이슈로 끌고가지 못하고 있어요.

그런데 우리는 멍청하게도 일본 대신 국제이슈화 해주겠다고 나서고 있는 실정입니다.

 

일본이 독도가지고 깔작대는 것은 국내에 한해서 그러는거지, 대외적으로 그러고 있지는 못한 실정인데,

국제사회에 독도가 우리 땅이라고 소리치는것은 멍청하게도 우리가 일본이 하고싶었던 행동을 대신 해주는 겁니다.

 

일본 정치인들의 독도망언을 미친 노인네의 치매로 생각하고 그냥 개무시하느냐, 

그걸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다른 나라에게 독도가 어느쪽 땅인지 판결을 내려달라고 호소하느냐.

어느쪽이 옳다고 보십니까.

 

 

 

 

예전에 한 일간지에서 미국 외교관에게 독도에 관해서 집요하게 캐 물은적이 있었습니다.

독도에 대해서 미국은 아딴 입장이냐고 말이죠.

 

너무 집요하게 추궁하자, 계속 답변 회피하던 그는 마지못해서 이렇게 말했어요(물론 개인 견해임을 전제했습니다)

 

 

 

 

""당신들은 자기네 땅의 문제를 가지고, 다른 나라의 입장을 물어보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미국은 아니, 그 외의 어떤 나라도 독도라는 작은 섬과 그 주변의 조그마한 바닷물에는 관심도 없다.

아마 남의 나라 영토문제에 말려들고 싶은 나라는 아무도 없을거다.

 

일본이 백날 떠들어봐야

한국이 현재 유효하게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뒤집을 수는 없다.

그리고 주변국 가운데 그 사실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나라도 없는 상태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그대로 가는거다. 

어느 누구도 새삼스레 한국을 지지하지도 않겠지만, 일본편을 들어줄 나라는 더더욱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유리한 그라운드에서 스스로 걸어나와서 분쟁을 자초할 필요가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