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도적유저들마다 저마다의 생각이 다르겠지만
오베초기부터 도적을 키워온 유저로써 한말씀 드리자면
개인적으로는 도적을 키우는 사람의 입장에선 "그림자망토"스킬의 존재자체가 반가운 소식입니다

PVP든 PK든 와우라는 게임에 포함된 컨텐츠중에 하나인것에는 변함이 없고
그것을 최대한 활용하는것 또한 게임을 즐기는 방법중 하나라고 과감하게 주장하고 싶네요
("니가 하루종일 시체 지키기 당하고 사냥할때마다 은신소리에 뒷치기 공포에 시달려봐야 정신차리지"
라는 리플도 기대합니다만.. 쟁섭에서 충분히 당해봤고 논점에서 벗어난듯 하므로 읽을 생각은 별로..)

와우라는 게임의 시스템이 얼라이언스와 호드라는 2개의 상대진영간의 대립된 구도가 주요 흐름인것은 누구나 아실테고
당연히 기본적인 마인드는 우방진영,적진영이 명확히 구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쟁서버에서 게임하더라도 나는 절대 적진영 안치고 공격안한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고 
제 주변에도 상대진영하고 싸우는걸 별로 즐겁게 생각하지 않는 분들도 여럿 있기 때문에 이점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하지만 말도 안통하는 상대진영이 과연 그걸 알아줄지는 매우 의문점..

기본적으로 도적은 "은신"이라는 스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PVP든 PK든 우위에 설수 있는 잇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은신스킬이나 여타 메즈기술만 가지고 무조건 선공격을 감행한다고 100% 승률을 장담할수 없는게 도적입니다
(니가 허접해서 그런거다.. 라는 리플도 기대합니다만 읽을 생각은 없음..)

여타 클래스분들도 마찬가지겟지만 도적유저들 또한 오늘도 특성연구와 콤보공격연구에 매진하시는 분들이 다수입니다
이는 가죽템의 상대적으로 낮은 방어력과 비교적 제약적인 기반 스킬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며 
근접밀리클래스중 하나로써 공격을 받을 만한 요소를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도적의 기본공격패턴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연구를 거듭한 결과 이른바 "허리도 못피고 도적한테 당햇다"는 얘기가 자주 나오게 된다고 봅니다

그망에 관한 너프글들과 리플들을 보면서 
최초 그망스킬이 새로 추가됫을때(41포인트든 현재의 66렙획득이든) 
도적들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이른바 콤보공격의 순차에 그망스킬을 하나 더 추가시킬 가능성이 충분하며 
이는 비단 PVP나 PK뿐만 아니라 인던에서 매우 유용한 스킬이라는 생각이 들엇던 확팩즈음이 생각나는군요

광역공격에 맥을 못춘다는 이유로 현재 천대받고 있는 도적이지만 그나마 그림자망토 스킬 하나로 
조금은 더 버틴다고 자부하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보스공략에도 도움을 주는 스킬이기도 합니다
(도닥따위를 인던에 왜 데리고 가냐고 씨부릴 거면 자신있게 아이디랑 서버 까시오 내 친히 전투정보실 검색하여 도게에 그 대단하신 이름을 올려드리겟음..)

기본적으로 캐스터분들이 주장하시는 "발악이라도 하고 죽었으면 좋겟다"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도적유저의 한사람으로써 "어림도 없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상대진영을 공격하는데 발악할수 있는 시간적 여유을 주는것 자체가 도적에게는 치명타가 될수 있으며
이는 기본적인 도적의 PVP콘트롤에도 상당히 벗어나는 관점입니다

손도 못써보고 당했다, 억울하다, 모두가 그망때문이다라는 의견을 내고 싶으시겠지만
이른바 허리 못피게 하기는 기본적인 도적의 PVP콘트롤중 하나입니다
그건 확팩이나 그망스킬이 없던 아제로스시절에도 충분히 가능했던 상황입니다
더구나 확팩의 현재 시점에서 도적이 PVP에서 그나마 우위에 설수 있는것이
전적으로 100% 그망의 효과 덕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쿨타임 1분보단 마음가짐 초기화가능에 쿨타임2분이 더 달콤했었죠..) 
확팩전에 활성화됬던 전장컨텐츠라던가 41포인트궁극기추가등이 도적의 콘트롤에 한몫했다고 생각하네요
상성이라는것에는 동의하지만 어디까지나 캐릭터를 조종하는건 인공지능이 아닌 우리의 손이기 때문입니다
상황에 따라서 충분히 달라질수 있는것을 너무 한가지 경우에만 국한하며 일반화 하는것에는 동의할수 없네요

전쟁서버에서 퀘스트를 하며 피통마나통이 간단간당하거나 
혹은 물탐빵탐을 하며 한가롭게 앉아있는 상대진영은 도적들에겐 좋은 먹잇감입니다
나를 순식간에 해치우려고 달려드는 전문 킬러같은 사람에게 
"어이 날 찔러죽일건 알겟는데 사이사이 당신 한두대 치게 해줘 그래야 죽어두 안 억울할거 같아"
라는 말은 과연 킬러가 오냐하고 수긍할지 모르겠습니다
그게 도적들이고 그게 도적들 플레이입니다 
상대가 빈틈을 보이지 못하게 하고 꼼짝없이 죽게 만드는게 도적의 PVP플레이중 하나입니다
물론 좋은게 있으면 나쁜게 있다고 혼자서 동렙정예몹은 죽어두 못잡겠네요..

두서없이 글이 길어졌습니다만.. 한가지 더
수없이 논란이 되서 그망이 너프됬다고 가정하겟습니다
상대진영 도적들이 우스워 보이고 "뒷치기의 공포여 이제 안녕" 이라고 외치고 싶으시겟지만
어느 곳에서는 우리의 우방진영의 도적들이 상대진영에게 
"도적 이제 별거 아니야 밟아" 라며 수모를 당하고 있을지 모르겟습니다
도적클래스는 얼라에만 있거나 호드에만 있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문득 드는군요..
"나는 도적키우는거 없으니 몰라.. 내가 키우는거만 너프 안되면 되"
라고 하신다면 이 역시 아이디와 서버를.. 자신있게 공개..

치고 받고 싸우는 것 또한 와우의 콘텐츠중 하나인것은 누차 말씀드렷고
그것을 활용하든 안하든 즐기든 안즐기든 그건 본인의 의지입니다
하지만 활용하기로 했고 즐기기로 했으면 그걸 공부해야한다는 건 변함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전 손가락으로 버튼만 툭툭 누르면 상대방이 나가 자빠지는걸 원하는건 아닌것같지만
상대방이 잠시의 틈이라도 보이는걸 원치 않는 플레이를 하는 도적들이 대다수인 시점에서 
"잠시만 한대정도는 때릴 시간을 줘라" 라고 하면 과연 줄수 있는 도적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군요..

결론적으로 그망이 없어도 콤보는 개발되고 그망의 공백을 연구하고 그걸 활용해서 
마침내 도적들은 그망없이도 빈틈을 안줄겁니다

내가 진것은 무조건 그망 때문이다 그망이 생기고 내 대도적승률은 제로다라고 주장 하신다면 
가까운 지인 도적에게 그망 사용 없이 PVP한판 해보자고 하십시오
더불어 수단방법안가리고 스턴콤보든 뭐든 허리 못피게 할 자신감으로 덤비라고도 해보십시오
장담하건데 그망을 안쓰는 대도적전 승률은 100%가 안될겁니다
100%가 안되면 왜 안될까 그망없으면 이길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하면서 곰곰히 생각해보십시오
대캐스터 클래스에 대한 도적의 PVP,PK승률이 높은건 100% 그망이 있어서만은 아닙니다..
그망이 없기전부터 도적들은 그렇게 플레이 해왓고 전적으로 그망스킬에만 의존하는게 아님을 간과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특정 클래스를 "까"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그망에 관해 적다보니 캐스터분들께 불편스러운 주장이 있지 않았나 조심스럽군요
그래도 간만에 논게가 조금은 논게다워져서 기분 좋군요..
의견을 나누는건 좋지만 그래도 안좋은 리플은 눈쌀찌푸리게 되는건 인지상정..
제 의견이 정말 맘에 안드신다면 과감에 제 캐릭을 차단하십..
-쿨티라스서버 언데드도적 파천혈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