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업체가 국내 언론사로 위장한 웹사이트 38개를 개설해 기사 형식의 콘텐츠를 국내에 무단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정보원은 13일 이스트시큐리티, SK쉴더스, S2W, 윈스 등 국내 보안업체들과 함께 이 같은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국내 여론 조성에 악용되기 전에 차단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중국 언론홍보업체 ‘하이마이’와 ‘하이준’은 언론사명·도메인을 실제 지역 언론사와 유사하게 제작해 정상적인 국내 언론사 사이트로 위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국내 언론사 기사를 무단으로 게재하며 한국디지털뉴스협회 회원사인 것처럼 사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