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정도 된 길드의 길마입니다. 

보통 하루에 3~4시간 무리해서 게임을 하고 주말은 거의 10시간정도 게임을 합니다.

사실 접속하면 할일 별로 없어도 막상 아제로스 직접 가서 새타고 배타고 헬퍼 뗘주라면 조금 피곤한 날은

무지 귀찮습니다. 얼라라 새 이동경로도 호드 보다 안좋아서 마라우돈이나 아탈라이신전이나  구릉같은데 돌아주려면

사실 많이 지겹죠.

하지만 처음 오픈베타때 클로즈베타를 경험하신 저희 길드원이던  저보다 고렙이였던 형님이 많이 도와주시고

오베때 만렙이 다 되도록  100골마도 못사는 저에게 선뜻 100골마도 사주고 (당시엔 엄청난 거금이였죠)

이래 저래 많은 도움을 받다보니 저도 그게 미덕으로 자리 잡아서

제가 만든 제 길드의 길드원 만큼은 부탁 같은거 뿌리쳐본적 한번도 없거니와 적정렙이 되면

으레것 퀘스트나 앵벌로 각 인스마다 1회정도는 돌아드립니다.

막히는 퀘도 간간히 도와주고요.

렙업 하는 과정에서 잠시 일지라도  만렙 달 될 때까지는 저렙 파템 녹템 경매장에 매일 1~2회정도씩 쇼핑 하면서

저렙 중렙 길드원들 레벨과 직업에 맞게 선물도 꼬박 해드립니다. 물론 받는 분 기분 좋으시라고 

간단한 메세지와  일용품 상인이 파는 파란/빨간 포장지에 넣어드리죠. 


그렇게 짧게는 몇주 길게는 몇달을 생활 하시고도

제가 접종하고 없을때 편지 한통도 없이 길탈하는 분들이 여지껏 꽤 있었습니다.

상처 받죠.  나름대로 이주해온 분들이나 와우 처음하시는 분들 힘들지 않게 최대한 배려하면서 도와드렸는데.

길탈했다는 상실감 보다 저에게 말한마디 없이 가버렸다는 상실감이 터 큽니다.

귓말로 물어봅니다.

"ㅈㅅ 친하게 된 분이 자꾸 자기네 길드오라고해서 ㅠㅠ"

"지역 길드가 생겨서 그리로 옮겼어여 길마님 안계시길래 그냥 탈했어요 ㅈㅅㅈㅅ"

"자꾸 아는분이 길드 만들었다고 오라고해서 ㅠㅠ ㅈㅅㅈㅅ"


이런 답변이 부지기수 입니다.



길드밖에서 어디서든 만나서 친해진 분들은 소중하고

길드내에서 처음 시작할때부터 도움주고 챙겨드리고 게임지식 많이 알려드리고 접속할때마다

반겨주신 길드원은 헌신짝 인가요.




가입 하실때 보다 신중하시고

가입 하셨으면 큰 트러블과 불만이 없는 한 함께 오래 지내보세요.

온라인 인연도 오프라인으로 이어지면 좋은 인연이 될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