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암내 풀풀 풍기는 암덩어리 콜로라도를 탈출하고 후기 적어보겠습니다.
이거 월오쉽에서 암덩어리들 탈출후기 쓰는거 시리즈로 만들어보면 재밌겠네요
이미 암가토 암즈모 써봤으니.....
각설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콜로라도는 이즈모와 함께 월오쉽 최고의 발암이라 부를 수 있는 배입니다.

뉴멕에서 넘어가기 전에 콜로라도에 마우스 포인트 올리면 능력치 뜨는게
모든것이 감소입니다.
대공도 스톡은 3? 정도 밖에 안합니다. 업글을 하면 뉴멕보다 좋아지는건 대공이랑 사거리밖에 없죠.

콜로라도를 발암으로 만드는 두가지 요인을 들어보자면
1. 지랄맞은 산탄
2. 빌빌기는 체력
인거 같네요.

물론 하염없이 퍼져나가는 포분산은 미전함의 아이덴디티라 할 수 있으나 얘는 너무 심합니다.
사거리 증가 이큅을 끼면 19km까지 사거리가 증가합니다만
그 거리의 적들을 쏘면 배를 포탄이 피해가는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놈이 주포수도 뉴멕 12문이였는데 8문으로 줄어들면서 쏘는 포탄의 수도 줄어듭니다....
포탄수로 밀어붙일수도 없는거죠
명중률이 받쳐주는 15km이내 중근거리 전투에서 반드시 시타델을 한번이상은 뚫어야 합니다.
한번 뚫을때 대미지는 포탄 구경이 커져 많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이런 중근거리 전투를 힘들게 만드는것이 이녀석의 체력입니다.
풀업체력이 50100인데 이게 2티 밑에 뉴욕 풀업체력보다 1000밖에 안많습니다.
옆동네 나가토는 65000인데..... 뇌격도 2, 3방은 더 맞을 수 있는 체력차이입니다.

즉, 중근거리로 접근하기 전에 호도려 맞으면서 들어가면 체력이 절반은 닳고 시작한다는거죠
아니 근데 이놈이 무슨 구축도 아니고 한대도 안맞으면서 안들키고 15km로 접근할 수 있습니까?
그냥 허리놀림으로 죠낸 날라오는 포탄을 피하면서 근접전을 유도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느려요...... 노케 전까지는 최고속도가 21kt라서 적이 적당히 피하면서 쏘면 진짜 그냥 호구가 다됩니다.
나름 파해법으로 제시하자면 "최대한 얻어맞지 말고 15km이내 전투에서 영혼을 갈아넣어 시타델을 되도록 많이 뚫어보자" 정도가 될거 같습니다.

이 암내나는 콜로라도를 졸업하고 노케를 타면 쓰래기 같은 스톡노캐가 기다립니다.

이넘은 그래도 선체업글을 해서 탈만한 녀석인데 스톡노케도 암내 좀 나는 녀석이더군요
콜로라도에서 하도 고통받아서 이것만 넘기면 천국이 시작되겠지 했는데
왠걸요 이녀석도 너무 타기 힘들더군요. 너무 큰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시부럴 아까운 내 자경...
물론 스톡중에 쓰래기가 아닌게 어디있나 싶겠지만 말입니다.

이녀석을 이렇게 힘들게 만드는 요인을 적어보자면
1. 지랄맞은 산탄
2. 일본급 물장갑
이정도가 되겠습니다.
일전함을 뚫었던 사람으로서 미전함의 산탄은 정말 적응이 안되네요. 최고사거리에서 지랄맞게 퍼지는 포탄은 어찌 할 수 가 없습니다.
스톡 노케 사거리가 21.1lm인데 부질없습니다. 쏠수 있으면 뭐합니까 맞질 않는데.
여태까지 미전함에 써왔던 사거리 증가 이큅은 필요가 없게 됩니다. 대공증가이큅이라도 다는게 좋을거 같네요.
8티부터 명중률 증가 이큅을 낄 수 있던거 같았는데 아니더군요. 9티 아이오와는 가야 명중률증가 이큅을 낄 수 있는거 같습니다.
이즈모 탈때 내 이즈모 시타델 허벌나게 뚫어대던 녀석은 이놈은 아니고 아이오와인거 같네요. 하참 시부럴.......

게다가 충격적인 물장으로 입을 떡벌어지게 만드는데요.
스톡체력 53700은 그냥 훅 날라가 버리더군요. 미전함 떡장갑으로 옆구리 내밀고 막쏴대던 시절은 끝난거 같네요.
옆구리 관리 정말 잘해야 합니다. 나가토한테 옆구리 훤히 보여주고 싸우다 30000만이 날라가더군요......
여러모로 일전함 냄새가 나는 노케인데 왜 명중률만큼은 미국의 아이덴디티를 지키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 미전함은 아이오와에서 끝납니다. 노케에서 멈출려고 미전함 타시면 차라리 뉴멕에서 멈추세요!!

이상으로 장황한 글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