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큰누입니다.

 

인벤에 과거 워쉽 메인 홈피에서 행해진 군함 리뷰 이벤트 글을 옮겨오는 과정에서,

.......................약을 판다는 소릴 들었네요.

 

그. 그래도 전 좋습니다. 조회수도 많고!!(홈피보다는)

뭔가 날카로운 의견도 나오니까요!!

 

.......

...

 

뭐. 보시고 의문이나 다른게 있으면 즉시 지적해주셔요.

지적해 주신 내용은 확인하여 본문수정후, 본문에 수정 공헌자로서 삽입해드립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OP는 독트리의 쌍두마차.

쾨니히스버그입니다.


 


 

독일트리에서 OP라고 부를 만한 배는 딱 두척인데,

그 중 하나가 8티어 갓드미럴 히퍼(찬양할지어다!!) 라면,

나머지 하나는 5티어 쾨니히스버그 입니다.


 

사실. 이 배는 엄밀히 말하면 OP는 약간 무립니다.

단점이 진짜 최흉급이라.

근데, 실력이 뒷받침만 되면, 단연코 5티어 매칭상에서는 이놈만한 웬수가 없을 정도의

씹사기 소리 나오게 만드는 OP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 이제 독트리의 희망의 쌍두마차중 하나인 쾨니히스버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쾨니히스버그가 적에게 악마로 보이게 만드는 무시무시한 장점.

1.주포 사거리

: 누가 독일트리 아니랠까봐 딱 봐도 정신줄 놓고 만든듯한 미친 사거리를 갖고 있다. 탑재 주포는 150mm, 즉. 5.9인치 주포로 모두 3연장주포탑 3기를 갖추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동티어 타국 순양함들이 6인치 주포라는걸 상기해본다면, 얼핏 보기에 사거리도 화력도 꾸릴것 같다는 착각을 범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아니라는게 함정이다.


 

5.9인치 주포인데 타국 6인치. 심지어 8인치 주포도 살짝 간보기해 볼 만한

우월한 사거리를 뽐낸다.

 

함장스킬 없이도 16.5km 의 사거리를 가지는데다가, 함장스킬 제대로 다 키워놓았다면

무려 최대 사거리 19.7km 로 동티어는 기본으로 찍어누르고 아예 상위 1~2티어대의

6~7티어 순양함도 사거리로 대등 혹은 우월을 자랑했다. 하지만!!

 

..워게이의 흉악한 패치로 이제 함장스킬로는 쾨니의 사거리업은 불가능하다.

그래도 기본 사거리 16.5km 의 장사정거리는 충분히 긴 사거리니까. 위안을 삼자.


  

상식적으로 봐도, 동티어인 5티어 순양함 사거리는 잘해야 13~14km 사이가 대부분이다.

이에 비하면 쾨니 사거리는 꽤나 사기급 이다.(- 제정신이 아냐..)


 

2. 우수한 연사력

: 타국 6인치. 8인치보다 우수한 사거리를 가지면서, 정작 5.9인치로 0.1인치 작다는 이유 때문인지 장전속도도 상당히 우수하다. 무려 분당 8발 정도의 연사력을 지녔다. (허거걱)


 

분당 8발 정도면, 대략 계산을 해봐도, 7~8초마다 발포하는 수준.

--...............


 

3. 무난한 포구초속/ 황금각

: 포구초속도 딱히 느린편은 아닌데, 19.7km 기준으로 착탄까지 약 16~17초 걸린다.

음. 느린데? 라고 말할수도 있다. 근데. 체감상 느리다고 느끼기는 힘들다는게 함정.

왜냐하면 미국보다는 저각이고, 일본보다는 고각이라고 느껴지는. 황금각으로 날아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히퍼와 마찬가지로, 리드사격의 난이도가 그렇게까지 높지도 않으며,

저각포 특유의 지형제약도 여간해서는 겪지 않는다.


 

단. 포구초속이 빠른편은 아니라서, AP탄을 쓰기위한 유효사거리는 10km 내외로 한정된다.


 

4. 강력한 AP 관통력/ 씹사기급 집탄성능

: 말이 필요없는 독트리 OP 함선의 알파이자 오메가.

3연장 주포탑이 후방에 2기가 착 붙어있고, 전방에 1기를 탑재한 구조라,

튀면서 사격하는 소위 튀샷을 할때 엄청난 집탄효율을 자랑한다.

게다가 5.9인치라서 3연장포라고 해도 포신간 간섭현상이 거의 없어서,

3발이 나간 거 그대로 적함에 꽃히는 마법이 종종 나온다.


 

여간해선 독트리 갖고 사기란 소리 안 하는데, 히퍼와 쾨니가 독트리 유일의

사기소리 듣게 되는 주원인.....(게다가 사거리가 제정신이 아니니...)


 

5. 무난한 속도

: 속도는 사실 우월한 수준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느린것도 아니다.

가뜩이나 사거리가 엄청난지라, 속도가 평범하다는 것도 매우 축복이랄수 있다. ㄷㄷ....

(쫓아가는 형국이면 쾨니 따라잡다가 벌집핏자 되는게 아주 흔하다.)


 

6. 소나 탑재

: 소나를 탑재한다. 이것도 이 자체로는 딱히 OP 급 장점은 아니다. 근데...

쾨니히스버그는 최강최흉의 사거리. 우수한 연사. 우수한 집탄효율을 자랑하는 주포를 지닌다.

-- 당연히 소나 작동으로 구축함을 능동적으로 씹어먹고 다닐수 있다.

제길슨. OP 맞잖아. 이거.


 

7. 가늘고 긴 함체

: 4~7티어 전국가 함선 기준으로 최고로 얇은 선체 폭을 자랑한다.

괜히 이 배를 외국유저들이 이 배를 "앤쵸비(anchovy) 캔" 이라고 부르는게 아니다.


 

굉장히 작고, 폭이 좁은 배라서, 16~19km 에서 전함이나 중순의 8인치로 이배를 노리려고 하면

진짜 머리에 쥐가 날 지경이다. 선체가 높이도 매우 낮은데다, 폭도 G랄 맞게 좁아서, 제대로 노리고

갈겨도 막 사이로 빠져나가기 일쑤다.


 

게다가 쾨니히스버그는 포 탑재 구조 자체도 튀샷에 매우 적합한 디자인이고,

튀샷을 할때 집탄율이 최대로 나오는데, 이럴 경우,


 

선체가 엄청 좁고 배도 작고 높이도 낮은지라 쏘는 입장에서는

안 잡자니 신경쓰이고, 잡자니 돌아버리는 난이도를 선사해준다. (--.......이건 뭐 발키리도 아니고...)


 

8. 우수한 보조무장

: 3연장 어뢰발사관이 총 2기씩 좌우에 탑재. 총 4기를 탑재한다.

사거리도 6km. 위력도 어뢰 속도도 최고는 아니지만 그래도 보통 이상은 한다.

게다가 부포역시 경순답지 않게 매우 충실한 화력을 갖추고 있다.(대공보다는 함대함 부포가..)

뭐. 애초에 이배로 부포를 쓰겠다는 거 자체가 이미 망한 걸지도 모르지만....

의외로 부포가 사각이 별로 없고 위력도 좋아서 어쩌다 진짜 럭키샷이 나온다는게 함정....

특히 이 배의 단점을 노리고 갑툭튀했다가 부포 럭키샷 맞고 불이 나는 상황이 생기는 것을 보면

이게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모를지경이다.(정작 주포는 불을 거의 못낼정도로 고폭이 형편없다)


 

쾨니히스버그가 뉴비사용자로 하여금 똥으로 보이게 만드는 미친 단점.

1. 유리장갑

: 최저최흉. 딱 이거 하나로 설명된다. 어느면에서는 2티어 드레스덴 급보다도 더 안좋은 장갑인데,

이게 어느정도냐 하면, 정면으로 배 각도를 잘 조정해서 도탄각을 세우려는, 소위 가장 장갑방어력이

좋은 상태에서조차도 6인치 철갑탄이 갑판을 뚫고 들어가서 함미 엔진모듈을 뚫고 함미 바닥으로 관통이 나올 지경이다!!! =-= 종이가 아니라 유리 이하.


 

ㄷㄷ....


 

아마 유일하게 전국가 전티어 통틀어서 도탄각을 세웠는데 배 위부터 아래까지 송두리째 뚫리는

유일한 배라고 할수 있다. 도탄가아아악? 이런건 아무 의미없다. 사거리를 죽어라 살려야 하는

탓에 뉴비에겐 정말 최악의 배가 될수가 있다는게 함정.


 

2. 고폭 고자

: 고폭탄 고자는 독트리의 숙명이다. 포기하자.

사거리가 우월하니까. 화재확률 나쁜것도 어쩔수 없다. 독트리니까.(워게이 나빠요)


 

3. 항공기 탑재 불가

: 타국, 즉 미국과 일본은 5티어에서 수상기를 탑재하지만,

...독일은 불가능하다. 6티어로 가야 탑재된다. 그런고로 항공기의 내습에 더더욱 불리하다.


 

4. 체력도 고자

: 풀업해도 체력이 24300 정도이다. 5티어는 고사하고 4티어 순양함과 도찐개찐... 유리장갑인데 체력도 유리몸이다. (엄마...)


 

역시 그래도 OP 라서 단점이 딱 이정도다.

아무리 유리몸이라지만, 정작 쳐맞는 입장에서는 최대 19.7km 에서 최강최흉의 집탄으로 내려꽃히는지라............


 

아무리 단점이 G랄맞게 안좋아도 사기는 사기 맞다.

==a.... 정말 능숙한 유저라면 5티어로 6~7티어 상대로 선빵놓고 토낄수가 있다.

당연히 이건 사거리의 우위라서 이런 견제를 계속 받다보면 어느사이엔가

아군 함선 태반이 저 쪼막만한(20km에서 보면 숫제 바늘이다!!) 쾨니 한척 죽여버리겠다고

우르르 몰려가는 꼴을 보게 된다.


 

어느면에서 시마카제 이상 가는 어그로 최강자.

==. 잡자니 엄청 피곤하고, 안잡자니 짜증이 나는. 대표적인 히트앤어웨이 전법에

극단적으로 최적화된 함선.


 

그게 쾨니히스버그다.


 

추신:

은근히 피탐성도 좋고 속도도 좋고 사거리가 무식하게 길어서,

유리몸에 유리장갑이라는 미친 단점에도 불구하고 어느정도 컨트롤에 능숙한

유저에게는 매우 호평을 받지만,


 

뉴비에게는 쌍욕을 듣는 웃기는 순양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