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생이 바빠서 겜을 자주 못하다가
저번주에 코로나 확진된 뒤로 달려서 달성했네요


전개덱보다는 함정 위주의 운영덱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여러 덱 굴리면서 플레 2~3 방황하다가
이 덱 장착하고 플레1까지 달릴 수 있었습니다.
요 근래 써본 샐러맨 덱 중 가장 만족스러운 덱리스트







<메인 덱>

몬스터 : 11

증식의 G x3
하루 우라라 x3
프레임 버팔로 x3
샐러맨그레이트 폭시 x3
샐러맨그레이트 가젤 x1
샐러맨그레이트 스피니 x3
레이디 디버거 x3
샐러맨그레이트 팔코 x1
샐러맨그레이트 J재규어 x1
다이너레슬러 판크라톱스 x1


마법 : 10

샐러맨그레이트 성역 x1
샐러맨그레이트 하트 x1
무덤의 지명자 x2
샐러맨그레이트 서클 x3
금지된 일적 x3


함정 : 9

샐러맨그레이트 레이지 x3
샐러맨그레이트 로어 x3
왕국의 칙명 x1
어전시합 x2



<엑스트라 덱>

엑시즈 : 1

샐러맨그레이트 미라지스텔리오 x1


링크 : 14

샐러맨그레이트 베일링크스 x3
트로이메어 피닉스  x1
업데이트재머 x1
샐러맨그레이트 썬라이트울프 x3
스플래시 메이지 x1
트랜스코드 토커 x1
샐러맨그레이트 히트라이오 x2
소명의 신궁-아폴로우사 x1
액세스코드 토커 x1





전개덱 보다는 운영으로 상대방을 갉아먹는 방식의 머리 쓰는 플레이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며,
성격이 급하신 분, 매 순간 선택지가 다양한 것을 싫어하는 분,
또는 타점이 낮은 덱을 싫어하시는 분은 이 덱을 하시면 안됩니다.




현재 마듀에서 워낙 강한 덱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 다른 부분에선 뒤쳐지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샐러맨의 강점은 '어차피 나중 가면 내가 다 이겨'가 가능한 순환력입니다.
이론상 카드순환이 영원히 마르지 않으며, 덱사도 안하는 게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샐러맨 덱의 운영법은 우월한 순환력을 바탕으로 상대방의 아드를 갉아먹은 뒤,
무방비해진 상대에게 업데이트 재머-액세스코드 토커 콤보로 마무리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머-액세스 콤보는 의외로 쉽게 띄울 수 있는 콤보지만, 
굉장히 막히기 쉬운 콤보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패, 필드를 모두 고려하고 마무리 용도로 나가는 게 좋습니다.






그 미친듯한 순환력은 가젤 한장으로부터 나오며, 정말 위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우리의 목표 1순위는 전개가 끝났을 때 무조건 가젤이 핸드에 있는 상태로 마무리되는 것입니다.
무조건 가젤을 제외시키는 카드는 염두해 주셔야 하며 (특히 지명자),
웬만하면 중반 이후에는 가젤을 필드에 낸 뒤 바로 팔코의 효과로 다시 패로 올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덱은 가젤이 짤리는 순간 모든 운영덱과 전개덱의 하위호환이 됩니다.
불상사가 일어났다면 뒤를 보는 플레이는 끝이 난거고,
어떻게든 업데이트 재머-액세스코드 토커 한방 콤보가 통과되게 해야 합니다.





샐러맨의 순환력을 책임지는 메인 링크몬스터입니다.

2번 효과는 전생링크된 상태에서 발동할 수 있는데, 묘지의 샐러맨그레이트 마법/함정 카드 1장을
패에 넣는 강력한 서치효과입니다.
이를 통해 로어/레이지 중 상대방 덱에게 잘 통하는 카드를 골라서 계속해서 상대를 괴롭힐 수 있습니다.

1번 효과는 링크 앞에 몬스터가 특수 소환되었을 때, 묘지에서 화염속성 몬스터를 패로 가져오는 효과입니다.
이것도 엄청 강력한 효과인데, 그 이유는 
얘가 화염 속성이기 때문입니다.
초동에선 가젤을 패로 가져오는 데에 효과를 사용하겠지만, 팔코가 묘지에 있는 상황에서는
팔코가 안정적으로 가젤을 패로 올려주기 때문에 하루 우라라를 다음턴에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혹은 드로우가 필요한 상황이면 프레임 버팔로를 가져와서 드로우를 노릴 수도 있습니다.





샐러맨그레이트가 엘드리치나 무지성 스킬드레인 덱과의 상성에서 유리한 이유입니다.
사실상 1번 효과는 크게 도움되지 않는데, 전개 전에 처음에 내서 상대방의 우라라를 뺄 수도 있습니다.
2번 효과는 패에서 샐러맨그레이트 카드를 버리고 묘지에서 특수소환한 뒤 앞면 표시의 마법/함정 카드를
'골라' 파괴할 수 '있는' 효과입니다.
대상 비지정이며, 파괴를 하지 않아도 되므로 성역이 있을 때 자유롭게 소환할 수 있습니다.
묘지에서 발동되는 효과이므로 스킬 드레인의 영향을 받지 않고 파괴할 수 있습니다.





순환력에 도움을 크게 주는 카드입니다.
샐러맨그레이트 카드군의 단점은 타점이 낮다는 것으로, 전투로 파괴될 일이 많은데,
묘지에 있는 링크 몬스터들을 얘가 다시 엑스트라 덱으로 돌려놓는 역할을 해줍니다.
이 덱은 전생링크라는 특이한 시스템으로 엑덱 소모가 큰 편인데, 이를 완화시켜 줍니다.





여기까지가 메인 기믹 설명이고, 이후엔 취향으로 넣은 카드들입니다.



샐러맨그레이트가 못하는 역할을 해줘서 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카드 자체가 강력해서 특별히 덧붙일 설명은 없네요.



더러운 드라이트론 및 기타 집짓는 덱 좀 뚫으려고 넣었습니다.
내가 주사위 운이 엄청 좋아서 선공만 나온다 하면 빼시고 다른 함정 카드 넣으시면 됩니다.



존재만으로 몇몇 게임을 이길 수 있는 카드라 넣었습니다
함정 위주의 덱은 라이트닝 스톰, 해피의 깃털을 꼭 염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군웅할거와 번갈아 가며 자주 만나는 덱들에 따라 다르게 투입하였습니다.
샐러멘에서 군웅어전을 예상을 잘 못해서 쏠쏠하게 사용했습니다.
샐러멘에게 크게 제약이 되는 카드도 아니고요.




샐러맨의 큰 단점이 초동에서 전개력은 뛰어난데 막상 마무리하면 억제력이 별로 없다는 건데,
그 점을 보완하기 위해 넣었습니다.
물론 히트소울이 나온다면 그분 자리가 되실 겁니다.








샐러맨의 전개법은 워낙 다양하고 변칙적이라 소개드릴 건 없고,

1. 마무리에 내 핸드에 가젤이 들어오는지
2. 가젤로 순환을 위해 몬스터를 묻을 것인지, 억제를 위해 함정을 묻을 것인지
3. 이 턴에 마무리를 할 것인지, 좀 더 길게 볼 것인지

이것만 고민하면서 굴리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