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6일 수요일, 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 서버에 12.4 패치가 적용 되었다. 이번 패치로 159번째 신규 챔피언 '레나타 글라스크'가 소환사의 협곡에 합류한다. 레나타 글라스크는 적을 피아 관계 없이 싸우게 만드는 '광란' 상태를 유발하는 궁극기로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외에 서포터 아이템의 사용 조건이 까다로워지는 등의 밸런스 패치도 적용되며, 이번 패치 기간 중 칼날폭풍 스킨 3종과 점화단 에코 스킨도 출시된다.


▲ 자운의 부유한 화공 남작, 레나타 글라스크 님이시다!|12.4 패치노트 하이라이트 - 리그 오브 레전드


159번째 챔피언 레나타 글라스크
팀킬 유발 가능! 부활과 광란을 보유한 서포터

159번째 신규 챔피언으로 협곡에 합류하는 레나타 글라스크는 기본적으로 서포터 포지션을 배정 받았다. 스킬 구성상으로도 실드, 이동 속도 및 공격 속도 능력 등 챔피언 보조 능력을 갖추고 있어 서포터로 활용이 쉽다. 반대로 스킬의 쿨타임이 길고, 미니언 정리가 어려워 솔로 라인에서 활용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레나타 글라스크에게서 가장 눈에 띄는 스킬은 역시 궁극기 '적대적 인수'다. 적대적 인수는 마오카이의 궁극기처럼 느린 속도로 넓은 범위를 이동하며, 적중된 대상을 '광란' 상태로 만든다. 광란에 빠진 대상은 주변의 적을 피아 관계 없이 공격(아군 챔피언 우선)하게 된다. 기존의 도발과는 다르게 시전자 외에 다른 유닛을 공격하게 할 수 있고, 광란에 빠진 적은 지속시간 동안 공격 속도도 증가한다.


▲ 새로운 상태이상 '광란'. 적들의 팀킬을 유발할 수 있다


기본 스킬 구성에도 살펴볼만한 부분이 있다. 악수(Q)는 속박과 기절을 동시에 보유한 스킬이다. 첫번째 스킬 사용으로 적을 속박하고, 재사용해 적중시킨 대상을 던져 주변에 동일한 대미지와 기절을 적용한다. 충성 고객 우대(E)는 둔화와 대미지, 실드 효과를 동시에 가졌다. 다만 투사체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고, 사거리도 중거리 수준이기에 신중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

긴급 구제(W)는 공격 속도/이동 속도를 강화 시킬 수 있는 보조 스킬이며, 동시에 조건부 부활 능력을 제공한다. 공격 속도/이동 속도 강화 효과는 지속 시간동안 증가량이 증폭 되며, 챔피언 처치에 관여하면 지속 시간이 초기화 된다. 긴급 구제 상태의 아군은 사망 시 3초에 걸쳐 부식되는 상태로 부활하며, 도중에 챔피언 처치에 관여하면 일정 생명력을 받고 완전히 부활할 수 있다.

레나타 글라스크는 아군 부활과 광란 등 특수한 효과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짧은 공격 사거리와, 긴 쿨타임 등 챔피언 활용 면에서는 제법 난이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 챔피언이 2월 18일 출시될 예정인 만큼, 레나타 글라스크가 협곡에서 실제로 보여줄 모습도 기대된다.


▲ 활용 난이도는 높지만 아군을 부활시킬 수도 있다

▲ 레나타 글라스크 스플래시 아트

▲ 레나타 글라스크 인게임 이미지


더 얇아진 니코! 12.4 밸런스 변경점
피격 판정 범위 작아진 니코, 까다로워진 서포터 아이템 사용 조건

이번 12.4 밸런스 조정에선 비주류 챔피언이 된 니코가 상향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패치로 니코는 피격 판정 범위가 80 → 65로 작아져 상대의 공격을 이전보다 수월하게 피할 수 있게 됐다.

또, 주력 공격 스킬 꽃망울 폭발(Q)의 추가 폭발 피해량이 40~120 → 40~140으로 증가했고, 형상 분리(W)는 쿨타임이 20~16초 → 16~12초로 짧아지는 상향을 받았다.


▲ 피격 판정 범위가 작아지는 흔치 않은 상향을 받은 니코


제리는 이번 패치에서 많은 부분이 수정된다. 먼저 우클릭 평타의 피해량이 비충전 상태에서 감소하며, 대신 낮은 체력 대상 증폭 피해량은 4배에서 6배로 증가한다. 충전 시 둔화 효과는 1.5초 20~40% → 1초 14~50%로 지속 시간이 짧아지고, 저레벨 구간에서 둔화율이 감소했다. 집중 사격(Q)을 사용한 평타 피해량은 10~30 → 9~25로 줄었으며, 대신 공속 초과량의 AD 전환율이 50% → 60%로 소폭 상승했다.

초강력 레이저(W)는 쿨타임과 둔화율이 10초 → 13~9초, 50/55/60/65/70% → 30/40/50/60/70%로 저레벨 구간에서 하향 조정 되었다. 스파크 돌진(E) 역시 쿨타임이 23~17초 → 23~19초로 길어지고, 공격&스킬 적중으로 짧아지는 쿨타임도 1.5초 → 1초로 줄어들었다. 마지막으로 궁극기 번개 방출은 지속 시간중 공격 속도 증가량이 30~40% → 30%로 낮아졌다.

제리의 이번 변화는 일부 보상 조정한 부분도 있지만 대체로 하향 조정한 부분이 많다. 기본 대미지 및 공속 증가율이 하향 조정 되었으며, W-E 스킬의 쿨타임도 길어졌다. 벌써부터 대회에도 등장하고 있던 제리가 이번 변화에 어떻게 적응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다.


▲ 전반적인 성능이 하향 조정된 제리


한편 이번 패치로 서포터 아이템의 사용 조건이 한층 까다로워진다. 미니언을 처치할 경우 받는 골드 패널티가 분당 4개에서 5분 이전까지 분당 2개, 이후 분당 4개로 변경되며, 이 골드 패널티는 게임 시간 5분까지 훨씬 더 강력하게 작용한다.

또한 골드 가치 현상금(또는 미니언 처치 현상금)이 각 팀이 실제 보유하고 있는 서포터 아이템 수를 고려하여 발동하게 되며, 서포터 아이템 보유 수가 많은 팀은 목표물 현상금도 더 늦게 발동하게 된다.

이러한 변경은 탑 잔나처럼 서포터 포지션이 아닌 다른 라인에서 서포터 아이템을 구매해 시스템 상 불리해 보이는 게임을 진행하여 오브젝트 현상금을 수령하는데 집중하는 플레이 방식을 제한하는 것이다.


12.4 패치 출시 예정 스킨
칼날폭풍 스킨 3종, 점화단 에코 출시 예정

이번 패치 기간 중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바탕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아케인'에 등장한 에코가 애니메이션 모습을 구현한 '점화단 에코' 스킨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푸른색과 하얀색을 테마 컬러로 하는 '칼날폭풍' 스킨 3종과 레나타 글라스크의 번들 스킬로는 '제독 글라스크'가 출시된다.


▲ '제독 글라스크' 스플래시 아트

▲ '제독 글라스크' 인게임 이미지

▲ '점화단 에코' 스플래시 아트

▲ '점화단 에코' 인게임 이미지

▲ '칼날폭풍 카사딘' 스플래시 아트

▲ '칼날폭풍 카사딘' 인게임 이미지

▲ '칼날폭풍 키아나' 스플래시 아트

▲ '칼날폭풍 키아나' 인게임 이미지

▲ '칼날폭풍 쉔' 스플래시 아트

▲ '칼날폭풍 쉔' 인게임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