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게임 개발사 싱귤래리티 6(Singularity 6)가 오픈월드 MMO 신작 '팔리아(Palia)'의 개발 자금으로 시리즈 B로부터 3천만 달러(한화 약 343억 원)를 조달했다. 게임은 현재 공개되지 않은 부분이 더 많은 신작이나, 자금 조달액의 크기를 통해 그 규모를 짐작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싱귤래리티6는 '게임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그 이상'이라는 모토 아래 대형 게임 스튜디오 출신의 베테랑 개발자들이 힘을 합쳐 지난 2018년에 처음 설립한 게임 개발사로, 회사 설립 후 1,650만 달러(한화 약 184억 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시리즈B로부터 진행된 추가 자금을 합하면, 현재까지 약 4,700만 달러(한화 약 538억 원)를 조달받은 셈이 된다.

싱귤래리티 6에서 개발 중인 신작 '팔리아'는 수천 년 동안 인간이 존재하지 않았던 판타지 세계 '팔리아'를 배경으로 하는 커뮤니티 중심의 시뮬레이션 MMO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수천 년 만에 새롭게 나타나기 시작한 인간 중 하나가 되어 자신이 있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가야만 한다. 인류의 과거에 숨겨진 비밀을 밝히는 중대한 사명을 가질 수도 있고, 혹은 그저 '편안하게 사는 것'에 목표를 두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도 있다. 어떤 길을 택하든,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팔리아'의 세계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