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에서는 대표 무기인 액션성 만점의 전투 외에도 미니게임부터 소소한 이벤트까지 그야말로 이것들을 다 즐길 수 있을까 하는 무궁무진한 콘텐츠가 우릴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하나하나 각자의 개성으로 깨알 같은 즐거움을 주는 것을 보장하는데, CBT가 진행되기 하루 전 낚시, 지식, 교류 등 그동안 베일에 휩싸여 있던 몇 가지 콘텐츠를 미리 만나볼 수 있었다.
■ 낚시가 졸리다고? 집중 안 하면 큰코다칠껄
낚시는 보통 재료를 구하기 위해 켜놓고 수확을 위한 클릭만 하는 등 채집 용도의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검은사막의 낚시는 달랐다. 강가에 낚싯대를 기울이고 얼마 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 낚시찌에 무엇인가 걸렸다는 반응과 함께 등장한 것은 바로 게이지바! 이 바의 게이지를 3번의 기회 동안 적정하게 맞추지 못하면 낚시는 실패하며 어느 정도 만족하는 수준의 게이지가 채워진다면 Good점수를, 완벽한 게이지를 달성하면 Perfect 점수를 받게 되어 어획에 성공한다.
Perfect가 아닌 Good 점수를 받게 된다면 낚시가 끝난 것이 아니다. 다음 단계의 미니게임으로 정해진 시간 안에 지정한 방향키 커맨드를 입력해야 하는 미션이 이어진다. 화면에 랜덤하게 주어지는 커맨드(방향키 WASD)를 정확히 입력한다면 어획에 성공, 단 한 번이라도 입력을 실수한다면 다시 낚시찌를 던지는 수밖에 없다. 커맨드는 2~10개사이로 나올 예정이며 낚인 물고기의 등급이 높을 수록 커맨드가 많아진다고 한다.
■ 쥐구멍도 그냥 지나치지 말 것, 무한 탐험의 세계로
사소한 것이라도 놓치지 않고 무엇인가 있을 것 같다면 꼭 가보고 마는 탐험가 유저들에게 군침이 도는 소식. 험한 산속, 혹은 외진 하수구 근처라도 유심히 지켜보고 찾아가 본다면 지도에 표시되지 않은 다양한 장소들이 숨겨져 있으며 채집물은 물론이고 다양한 지식, 보물들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숨겨진 장소에 들어가기 위한 하나의 열쇠로 기본 단축키의 [앉기]가 대표적이다. 조그만 구멍에 서서 들어갈 수 없다면 앉기 자세로 몸을 움츠리고 진입이 가능한 것.
험한 산을 타고 오르고 올라 발견한 은밀한 동굴에선 무엇이 들어있을지 모르는 낡은 보물 상자를 발견하기도 했는데 레벨 업 외에도 이런 미지의 콘텐츠를 찾는 여러 탐험가가 경쟁할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 아는 것이 힘, 교류를 통해 추가 퀘스트와 아이템을!
NPC와의 이야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친밀도는 플레이어가 그동안 얻은 지식의 많고 적음에 따라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 알고 있는 지식이 많다면 친밀도를 얻기 위해 꺼낼 수 있는 카드가 많아지고 반대라면 말 그대로 내새울게 없는 것.
이야기를 진행하면 각 NPC와 지식마다 고유의 흥미도와 호감도 속성 포인트를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의 속성을 체크 후 대화를 시도하며 최대 호감도를 몇 이상 달성하기, 몇 번 흥미를 끌기 등의 미션을 성공하면 친밀도를 획득할 수 있다. 단 지식별로 대화 성공 여부의 확률도 존재한다.
■ 심심할 새가 없다! 할 것이 정말 무궁무진
위에서 소개한 콘탠츠 외에도 쥐 몰이를 위해 부는 피리 미니게임, 공성전을 위한 대포쏘기, 모든 것을 갈아보고 섞어보는 제조 등 깨알 같은 재미를 주는 재미요소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많았다.
이상의 즐거움은 직접 세계 안에서 확인해보길 바라며 일주일이란 테스트 기간 동안 레벨 업에만 몰두하기보단 이런 신선한 재미 요소들을 찾아보는 것도 검은사막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Luccy@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