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이플레이온]

지난 5월 17일(일) 저녁 9시 30분, 월드바투리그 시드전의 韓中라운드 첫 경기에서 중국대표 판페이가 한국대표 김찬우를 3 대 2로 꺾고 월드바투리그 시즌1 16강 본선 진출 시드의 첫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중국대표 판페이는 15살에 입단해 중국 갑조리그에 3연속 진출한 촉망 받는 10대 선수. 판페이에 맞선 한국대표 김찬우는 바투 초대 개발위원으로 활약해 일명 ‘바투의 아버지’로 불린다. 출전선수 중 유일한 30대.

바투의 글로벌 게임대회인 ‘월드바투리그 시즌1’의 16강 본선 티켓을 걸고 벌어진 이날 개막전에서는 분산형 베이스빌드를 고수하는 김찬우가 수비형 대각선 베이스빌드를 선호하는 판페이에 비해 비해 불리한 출발을 해 경기 내내 초반 열세를 극복해야 하는 양상으로 펼쳐졌다. 마무리가 강한 김찬우와 침착한 점수관리와 히든 방어 능력이 돋보이는 판페이는 5판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국의 판페이가 韓中라운드의 첫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 제네시스 맵에서는 단 1점차로 김찬우가 신승을 거뒀으나, 상대적으로 경험이 많은 한국선수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었던 2세트 카오스 맵에서 판페이가 의외의 선전을 펼쳐 1 대 1 동점을 만들었다. 판페이에게 기권 패로 3세트까지 내리 내준 김찬우는 4세트 스카이 맵에서 뒷심을 발휘해 무려 4개의 ‘마이너스 먹이기’를 성공시키며 상대를 몰아붙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마지막 5세트까지 진행된 경기는 3시 지역 1선 플러스 좌표에 히든을 쓰며 점수관리에 승부수를 둔 판페이의 승리로 돌아갔다.

초기 개발위원으로서 바투 적응력 100%의 노련함을 과시한 김찬우를 상대로 차분한 점수관리와 탁월한 히든 방어 능력으로 맞선 판페이는 이날 경기로 월드바투리그 시즌1의 16강 본선 티켓을 획득하게 되었다. 그는 우승 후 “경기에 이겨서 기분이 매우 좋다. 기존 스타일대로 이번 경기에서도 두텁게 두었고, 상대방의 히든을 잘 방어해낸 것이 이길 수 있었던 주요한 요인이었던 것 같다. 또한 운도 따라주었다. 상대의 경기파일을 보면서 연구를 한 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도 더욱 강한 선수들과 경기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아직 우승까지는 생각지 않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5월 24일(일) 저녁 9시 30분에는 한국의 이용찬과 중국의 추이찬이 맞대결을 펼친다. ‘韓中라운드’는 5판 3선승제로 진행되며 맵 진행순서는 제네시스-카오스-제네시스-스카이-제네시스 순이다. 한국 선수는 서울 용산역에 위치한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중국 선수는 북경에 위치한 천원바둑스튜디오에서 온라인 대전으로 대결을 벌인다. 월드바투리그(WBL) 시드전 韓中라운드의 전 경기는 4주간 일요일 저녁 9시 30분에 온게임넷과 바투 홈페이지(www.batoo.com)를 통해서 생중계되며, 바둑TV(매주 수요일 저녁 7시)와 수퍼액션(매주 목요일 저녁 6시)에서도 방송된다.

바투 홈페이지(www.batoo.com)에서는 승자예측이벤트와 대한민국 대표선수 온라인 응원전이 진행된다. 승자예측 이벤트에서는 주차별로 승자를 맞힌 참여자에게 추첨을 통해 500만 바투볼(바투 사이버머니)과 해피머니 상품권을 증정한다. 온라인 응원전의 경우, 김찬우, 이용찬, 박진솔, 김진훈 4명의 한국대표선수의 락커룸(블로그)에 방문해 응원 댓글을 작성하면, 참여자 전원에게 1만 바투볼을 제공한다. 한편 韓中라운드 경기를 앞둔 금•토요일 저녁 9시에는 ‘히든의본능’, ‘구라쟁이’, ‘얼음땡’ ‘카미나리’ 등 바투 아마추어 최강자가 한국 대표선수의 연습상대가 되어주는 ‘韓中라운드 스파링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 바투 회원이라면 누구나 바투 게임 내 관전실에서 스파링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월드바투리그 시즌1 본선 16강 중 8명은 시드 진출자로 구성된다. 1장은 이미 올해 초에 벌어진 ‘바투 인비테이셔널’의 우승자 허영호 선수가 확보한 상황. 그 외 주최측 초청 시드 2장과 아마추어 최강자에게 1장의 시드가 주어진다. 판페이가 획득한 1장을 포함한 나머지 4장은 韓中라운드의 승자가 가져갈 예정. 韓中라운드와는 별도로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예선은 5월 29일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