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이플레이온]


아마 바투강자 서정인이 죽음의 조라 일컬어지는 <월드바투리그 시즌1> 16강 C조(서정인, 박지은, 이창호, 텅청)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서정인은 지난 주 개막된 <월드바투리그 시즌1> 16강 풀리그 C조 경기에서 박지은에게 2대1로 아쉽게 패했지만, 중국의 텅청을 2대0으로 제압하며 조 1위로 등극했다. 반면 ‘여전사’ 박지은은 서정인을 상대로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뒀으나 텅청에게 패하며, 개막전 승리의 빛이 바랬다. 이로써 16강 C조는 서정인, 박지은, 텅청 세 선수가 1승 1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득실에서 앞선 서정인이 조 1위를 기록 중. 아직 한 경기도 치르지 않은 이창호 선수의 활약 여하에 따라 명암이 엇갈릴 예정이다.


서정인은 지난 5월 <韓中라운드>(프로기사 대상 16강 본선 시드 선발전)에서 한국의 프로 강자 박진솔을 무너뜨리며 본선에 합류한 텅청과 맞붙어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상대를 제압해 나갔다. 1세트에서 자신의 히든이 상대에게 완벽하게 차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극적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첫 세트를 따냈다. (바투에서는 무승부시 후공을 한 선수가 승리한다) 2세트에서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상대를 쉴새 없이 몰아붙여 기권승을 따냈다.


서정인은 경기 직후 “바투에서는 이창호 선수도 두렵지 않다. 바둑을 잘 둔다고 바투도 잘 두는 것은 아니다. 박지은 선수와의 경기에서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탓에 100%의 실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외부환경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바투로는 그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다”며 8강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14일 벌어진 B조 경기에서는 프로기사 중 최다 바투 전적을 자랑하는 이재웅이 <아마시드전> 우승자 손창호를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총 상금 3억 원(우승상금 1억 5천만 원)을 놓고 벌어지는 <월드바투리그 시즌1> 16강 경기는 3판 2선승제 4개조 풀리그로 진행되며, 전 경기는 용산역 아이파크몰에 위치한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금주에는 A조 허영호 VS 장리, B조 손창호 VS 김찬우(이상 21일)와 D조 최철한 VS 안달훈, B조 김찬우 VS 이재웅(이상 23일)의 경기가 진행된다.


<월드바투리그 시즌1> 본선 경기는 8월에는 매주 금 오후 1시, 일 오후 9시, 9, 10월에는 매주 목, 금 오후 1시에 온게임넷 생중계로 진행된다. 단, 개막 후 2주간은 금요일 오후 3시에 방송된다.


현장 무료관람이 가능하며 월드바투리그 시즌 1 현장에서는 매주 금요일 경기 시작 전 바투 유저 대상 친선경기인 ‘모두의 리그’가 개최되며 현장 방문횟수에 따라 바투볼(바투 사이버머니), 대교문고 도서교환권, 해피머니 상품권 등의 경품이 제공되는 출석체크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한 응원팔찌를 착용하고 출전 선수를 응원하는 현장 응원 이벤트가 진행돼 우승선수가 직접 관람객들에게 포카리스웨트 음료수를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