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사인 컴투스가 개발한 골프스타가 12월 7일 오픈베타를 시작했다.


골프스타는 2005년 '당신은 골프왕' 이후 4년만에 등장한 골프 온라인 게임이다. 오랜만에 등장한 골프 게임이라 반갑기는 하지만, 모바일만 개발한 컴투스다. 왠지 의심의 눈초리가 가시질 않는다.


컴투스는 온라인 게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함과 동시에 새로운 게임에 목말라 하는 골프 유저들의 기대감을 충족 시켜야 하는 부담을 안고 골프스타를 내놓았다. 더구나 개발 기술 또한 까다로운 골프 게임이다.



[ 대기실에 모인 유저들 ]



골프나 축구처럼 공을 이용하는 게임은 물리엔진 개발에 드는 비용과 개발력이 엄청나게 요구되는 분야다. 공이 일정한 속도만 가지고 있다면야, 그건 플래시 게임이지 온라인 게임이 아닐터. 바람, 온도, 지형 등 다양한 외부 환경에 따라 공의 속도가 변하다 보니 여간한 개발력으로는 손대기 힘들다. 힘든만큼 기술력이 쌓이면 따라가기도 상당히 벅차고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드는 분야이기도 하다. 그래서 위닝과 피파가 대단하다.


마찬가지로 골프게임에서 리얼함을 추구한다라는것이 쉬운일이 아닌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컴투스는 리얼한 온라인 골프 게임을 공개했다.


액티브샷 스윙 자체가 실제 골프를 즐기는 이들조차 감탄해 할 만큼 실감나고, 실제 바람 뿐만 아니라 온도에 따라 샷의 거리가 달라진다. 최대 30명이서 동시에 라운딩이 가능한 대회 모드는 골프스타의 가장 큰 특징. 홀마다 수십명의 유저들과 치열한 순위 다툼을 하노라면, 마치 프로 골퍼가 된 기분이다.



[ 골프스타의 가장 특징. 액티브 샷 ]



골프 스타 초보 팁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능력치는 레벨 10이하에서는 파워보다는 임팩트와 콘트롤에 투자하여 정확성을 좀 더 높이는것을 추천하고, 상점에서 구입한 옷은 인벤토리에서 즉시 착용 되는것이 아니라 라커룸에 가서 클릭해야 착용 할 수 있다. 또한 강화 티핀이라는 소모성 아이템을 이용하여 비거리를 상승시켜 초반 선점을 해나가는것도 좋다. 물론 비싸다 -_-;;


현재 골프 게임시장은 폭풍 전야다. 마치 신야구, 마구 마구, 슬러거가 연이어 등장할때처럼, 샷온라인2, 팡야2, EA에서 준비중인 PC용 골프 온라인까지 많은 기대작들이 개발중이다.


안전주의가 제일이라는 MMORPG 시장 분위기를 한번에 깨는 골프스타의 등장은 반갑다.


특히, 온라인 게임 개발사가 웹게임을 만들거나 수입해 오고, 자사의 성공한 게임을 무료전환해서 유저들에게 엄청난 캐쉬 압박을 선사 한다던지, 리니지의 뻔한 아류작들이 등장하는 분위기속에서 모바일 게임사 컴투스가 더 참신한 게임을 하나 내놓았다.


이젠 온라인 게임 개발사 컴투스라 불리울만 하다.




[ 동료들과 편하게 라운딩하는 그 느낌 그대로 ]



[ 대회모드에서 게임 시작을 기다리는 유저들 ]



▷ 골프 스타 경기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