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펜스 게임 '식물 VS 좀비'



  • 제목 : 식물 VS 좀비 (Plansts Vs Zombies)

  • 플랫폼 : PC, 플래시

  • 가격 : PC는 11,900원, 플래시는 무료

  • 구입 또는 플레이하는 곳 : [공식 홈페이지 링크]


  • 플레이 방법

    '식물 VS 좀비' (이하 식좀)는 전형적인 디펜스 게임입니다. 가로로 구성된 정원 겸 마당이 있고, 항상 정원의 오른쪽 끝에서 좀비 무리들이 느릿느릿한 걸음으로 이동해 옵니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식물을 마당에 심어서 좀비들이 왼쪽 끝에 위치한 집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해야합니다.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좀비를 한 입에 먹어치우거나, 아니면 길을 가로막아 좀비들의 이동을 저지하거나.. 다양한 기능을 가진 식물들이 존재하고, 이러한 식물들을 정원에 배치하기 위해서는 자원이 필요한데, 식좀에서는 하늘에서 일정 주기로 떨어지는 '햇살'이 자원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떨어지는 햇살을 마우스로 클릭하면 축적되면서 식물을 심는데 필요한 자원이 되는 식이죠.


    식물 중에는 '해바라기'가 있는데 해바라기는 좀비를 저지하는 기능이 없는 대신에 하늘에 더 많은 햇살이 떨어지도록 하는 기능을 합니다. 고로, 플레이어는 끊임없는 밀어닥치는 좀비들을 물리치기 위해 햇살, 즉 자원을 관리하면서 다양한 식물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작업을 실시간으로 해야 합니다. 식물과 햇살, 해바라기의 조합이 만들어 내는 의사결정의 종류가 무한하기 때문에 그 어느 디펜스 게임 보다도 간단하면서도 자유도가 높고, 스릴이 넘치는 플레이를 보장해 줍니다.


  • 추천 이유

    간단한 디펜스 게임처럼 보이지만 캐주얼의 명가 팝캡의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게임 전체를 감싸고 있는 B급 코믹 코드는 물론, 사운드, 밸런스 적인 완성도가 상당히 뛰어 납니다.


    일반적인 디펜스 게임과 비교하여, 매우 간단한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플레이어는 실시간으로 쉴틈 없이 의사결정을 내리게 되면서 스릴, 전략, 통쾌함이 함께 어우러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상당히 긴 어드벤쳐 모드를 클리어 하더라도, 미니 게임과 퍼즐, 서버이벌 모드 같은 완전히 새로운 모드를 반복해서 즐길 수 있습니다. 유료 PC 다운로드 버전의 경우 만원 남짓한 가격을 생각해 보면 그 가치는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디펜스 게임은 난이도가 상당하고, 복잡하다는 선입관 때문에 캐주얼 유저들에게 기피되는 경향이 있는데, 식좀은 디펜스 게임의 핵심적인 재미를 그대로 제공하면서도,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치명적인 중독성만 고려하지 않는다면요.


    식물과 좀비, 그리고 아이템의 디자인이 상당히 직관적이기 때문에, 게임플레이 방법을 따로 배우거나 가르쳐 줄 필요도 없습니다. 구입 혹은 사이트에 방문해서 그냥 즐기면 오케이입니다.


    개인적인 평점 : ★ ★ ★ ★ ★ ,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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