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 안드로이드 서버의 패치가 진행되었다. 공성모드에서는 태왕 등급이 풀리고 궁궐 상한도 10레벨에서 15레벨까지 확장되었다. 전략 모드에서는 처절한 정원의 자원이 늘어난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백제 유저의 가장 큰 불만이었던 승려와 신녀의 밸런스를 조정하는 패치가 재차 이뤄졌다. 또한 기존 5레벨이던 장수와 병사의 성장 상한이 20레벨까지 대폭 확장되었고, 커스텀 전투에 무한맵이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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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절한 자원 싸움은 그만! 처절한 정원 자원 상향

먼저 전장 처절한 정원의 자원량이 상향되었다. 모든 자원이 4묶음씩 늘어나 시작 지점 24묶음, 본진 내부의 추가 자원과 앞마당이 20묶음으로 조정되었다. 이로서 처절한 정원의 자원은 총 384묶음으로, 320묶음인 철옹성, 죽음의 회랑을 제치고 가장 자원이 많은 전장으로 거듭났다.

처절한 정원의 자원은 이전에도 312묶음으로 자원이 적은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다른 전장보다 앞마당의 수비가 어려워, 크게 유리한 상황이 아니라면 앞마당을 가져가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웠다. 심지어 자원 수집 속도를 포기하면서 벽 너머 본진 안쪽에 민가를 건설해 자원을 캐기도 했다. 이처럼 처절한 정원의 앞마당은 철옹성의 중앙 자원처럼 계륵 같은 존재였다.

게다가 20묶음의 본진 자원은 불과 5분이면 고갈되어 발 빠른 추가 자원 확보가 필요했다. 본진 내부 추가 자원에 민가를 건설할 비용도 필요하고, 민가를 건설해도 다시 4~5분 뒤면 자원이 고갈된다. 따라서 빈 시작 지점을 중심으로 자원을 노리는 교전이 주로 발발했다. 전체적으로 넓은 지형을 가진 전장임에도 컨트롤 싸움보다는 자원 싸움이 주로 펼쳐졌다.

하지만 이번 패치로 모든 자원이 4묶음씩 늘어났다. 모든 자원지에 쌀 480(방앗간 수확 기준)이 추가되었고, 고갈되는 시점도 1분 연장되었다. 본진에서 조금 더 강하고 많은 병력을 모아 전투를 준비할 수 있게 되어, 대규모의 교전이 더 자주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빈 시작지점에 민가를 건설해 자원을 캘 때의 이득도 늘어나, 더 활발한 정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처절한 정원의, 모든 자원이 4묶음씩 늘어났다.


■ 이제는 밸런스가 맞을까? 승려와 신녀 밸런스 패치

지난 8월 4일 있었던 밸런스 패치로 신녀에게도 승려와 같이 일반 공격 능력이 부여되었고, 승려의 방어력 상승 효과가 사라졌다. 하지만 이후로도 신녀를 활용하는 백제 유저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승려를 포함시킨 고구려 병력은 여전히 강력했고, 신녀가 포함된 백제 병력은 여전히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비용도 승려 16, 신녀 60에 인구수도 승려 2, 신녀 3으로 신녀의 비용이 많이 비쌌다.

특히 주술폭탄에 인구수 1이 추가되면서, 백제가 고구려를 상대할 때 요긴하게 사용하는 주술폭탄과 인구수 3인 신녀를 같이 사용하기 힘들어져 신녀의 활용도는 여전히 낮았다. 그래서 백제 유저는 신녀의 비율을 0%로 설정하거나 , 아예 절을 건설하지 않기도 했다. 신녀의 전략적 활용도보다, 신녀를 사용했을 때의 단점이 훨씬 더 커 신녀를 사용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로부터 2주뒤인 8월 21일, 신녀와 승려의 밸런스가 추가로 조정되었다. 기존에 3이었던 신녀의 인구수가 2로 조정되었고, 60이었던 생산 비용도 20으로 조정되었다. 승려의 생산 비용도 16에서 20으로 올랐다. 이로서 승려와 신녀의 비용 차이는 사라졌다. 그리고 인구수도 다른 보병과 같은 2로 조정되어 인구수 계산도 훨씬 수월해졌다. 여전히 공격력과 체력에 있어서는 승려가 크게 우위에 있지만, 신녀의 현혹 능력을 고려하면 실제 전투력이 어느 쪽이 높을 지는 알 수 없다.

이번 패치로 신녀 사용의 단점은 많이 사라졌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단점 때문에 신녀의 전략적 활용에 대한 유저들의 연구는 많이 부족하다. 따라서 신녀를 활용한 전략이 빠르게 활성화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 같은 쌀과 인구수를 소모하게 된 승려와 신녀


■ 성장 한계 확장! 빠른 성장을 원한다면 전략대전을!

1개월 이상 5레벨이 상한선이었던 성장 한계가 20레벨까지로 대거 확장되었다. 따라서 기존에 모든 성장을 마쳐 공훈을 사용하지 못했던 유저들의 공훈 사용처가 생겼으며, '성장 3회 하기' 일일과제도 달성할 수 있게 되었다. 성장이 능력치를 큰 폭으로 올려주지 않지만, 어느 정도 성장이 쌓이면 큰 차이로 나타난다.

하지만 성장에 필요한 공훈이 6레벨 2500, 7레벨 4000, 8레벨 5000, 9레벨 6000으로 전보다 훨씬 많이 필요하게 되었다. 따라서 성장 차이로 인해 유저 간 밸런스가 쉽게 무너지기는 힘들 전망이다.

성장에 많은 공훈이 필요로 하게 됨에 따라, 얻을 수 있는 공훈도 일부 늘어났다. 매일 22시에 진행되는 동맹 간 PVP 콘텐츠인 전략대전의 참여 보상이 공훈 200에서 500으로 크게 올랐다. 따라서 빠른 성장을 원한다면 전략대전에 참여하여 많은 공훈을 버는 것이 유리하다.

전략대전은 참가 신청한 동맹원 중에서 등급이 높은 유저부터 전투에 참여하므로, 동맹안에서 등급이 낮은 유저는 전투가 힘들 수 있다. 따라서 자신과 전략 등급이 비슷한 유저들이 모인 동맹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 5레벨의 벽이 무너졌다!

▲ 전략대전에서 공훈을 모아 레벨업!


■ 강등 = 끝 모를 추락? 이제 안녕!

명성 0에서 3연패를 하게 되면 등급이 내려간다. 이전까지는 강등되면 하위 등급의 0점부터 다시 시작해 원래 등급으로 올라가기 힘들었다. 3연패로 강등된 후 다시 원래 등급으로 돌아가려면 적어도 6승 이상을 연속으로 해야만 가능했다. 그리고 강등되자마자 또 패배하면 추가로 강등되어 원래 등급으로 올라가기 더 어려웠다. 예를 들어 명성 0에서 4연패를 하면 등급이 두 단계 떨어지지만, 다시 두 단계 곧장 올라가려면 12연승 이상이 필요한 불균형이 있었다.

하지만 8월 21일 패치로 강등시 명성 0이 아닌 75에서 시작하도록 변경되었다. 이제 두 단계 이상 연속으로 강등되기 힘들게 되었으며, 3연패로 강등 되더라도 내리 3,4연승을 하게 되면 다시 원래 등급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이로서 등급 관리가 전보다 많이 수월해졌다. 하지만 강등되기보다 돌아오기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므로 강등되지 않도록 계속 주의하자.

▲ 이제 강등되면 명성 0이 아니라 75가 된다.


■ 광개토태왕에 등장한 무한맵! 처절한 전투 - 자원무한

광개토태왕에 디펜스, 컨트롤, 컴까기 등 여러 장르의 커스텀 전장이 있지만 무한맵은 없었다. 드디어 자원 관리에 어려움을 겪지 않아도 되는 무한맵이 등장했다. 6인용 전장인 처절한 정원을 기반으로, 자원 확보가 쉬워 원하는 대로 생산이 가능한 '처절한 전투 - 자원 무한'이 추가되었다.

전장은 처절한 정원과 같으나 6개의 시작 지점의 자원을 제외하면 다른 자원이 전혀 없다. 앞마당 자원도, 본진 내 추가 자원도 사라졌지만 본진의 8묶음의 자원은 절대 없어지지 않는다. 더불어 민가와 방앗간의 자원 수집량이 30 올랐으며, 자원 수집 속도도 기존의 2배로 빨라졌다. 처음 가지고 시작하는 자원도 800으로 크게 늘어났다.

자원뿐만이 아니다. 궁궐, 방앗간, 훈련소, 망루를 하나씩 가지고 시작하는 일반/랭킹 전투와 달리, 자원무한에서는 궁궐, 민가, 훈련소, 절, 병기 제작소, 태학을 하나씩 가지고 시작한다. 따라서 테크를 올리기 위해 노력할 필요도 없어졌다. 처음부터 개마무사나 궁기병을 준비할 수도, 번개탑과 화차로 도배를 할 수도 있다. 50의 인구 제한은 동일하지만 비가 내리지 않으므로 번개탑과 화차, 석궁으로 우주 방어를 구축할 수도 있다.

선택할 수 있는 진영은 1팀 고구려, 1팀 백제, 2팀 고구려, 2팀 백제가 있다. 즉 2:2로 즐길 수 있으며, 백제와 고구려가 한 팀이 되어야 한다. 시작 영웅은 선택하지 못하나, 처음에 많은 자원을 가지고 시작하기 때문에 바로 영웅을 생산을 시작할 수 있어 문제는 없다.

▲ 방장이 선택할 수 있는 팀과 진영. 중복은 불가능하다.

▲ 처음부터 테크 건물을 전부와 800의 쌀을 가지고 시작

▲ 방앗간에서 두 배의 속도로 한 번에 70씩 채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