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 지스타 부스 중 모바일 스팟에 자리잡은 영웅의군단: 레이드!

180부스에 달하는 규모의 넥슨 지스타 부스에 약 1/4 규모로 당당히 자리잡은 모바일스팟 부스. 이 곳에서 넥슨의 모바일 사업을 일으켰다고 평가받는 작품이자 우리에게도 익숙한 '영웅의 군단'의 프리퀄 타이틀 '영웅의 군단: 레이드'가 시연 버전으로 등장했다.

'영웅의 군단'의 이름을 계승한 만큼, '영웅의군단: 레이드'는 전작과 비슷한 듯 하면서도 서로 다른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다. 전작의 세계관을 계승한 스핀오프 타이틀로 기존에 등장했던 70여 명의 영웅들이 다시 나타나는 등 상당히 익숙한 모습도 보여주지만, 전작의 턴 방식 전투 시스템과는 확연히 다른 실시간 전투 시스템 을 도입해 차별성을 확실히 두었다.

영군인듯 했지만, 보면 볼수록 차별성이 확실히 느껴지는 액션RPG, '영웅의군단: 레이드'의 특징은 무엇일까? 지스타 시연 버전을 기준으로, 공개된 정보와 게임 특성을 정리해봤다. 더 자세한 특징을 파악하고 싶다면 23일 오후 10시까지 활성화 된 엔도어즈 신작 테스트 홈페이지에서 '영웅의군단: 레이드' 어플을 다운받아 CBT에 참여해 보자.




영웅들의 비밀스런 이야기, 그리고 육성의 재미

'영웅의군단'의 장점 중 하나는 방대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등장인물 간의 이야기들을 탄탄하게 엮은 시나리오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점점 얽혀드는 갈등과 음모, 그리고 실마리가 하나하나 풀려가는 해소 과정은 유저들에게 게임에 더 깊게 몰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영웅의군단: 레이드' 역시 전작에서 20년 전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삼아 익숙한 월드 및 등장인물을 볼 수 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전작에서는 미처 다 풀지 못했던 각 영웅들의 비밀스런 이야기도 하나 둘 공개된다.

캐릭터들을 육성시키는 재미도 있다. '주점' 메뉴에서 뽑은 캐릭터들은 합성을 통해 경험치를 얻어 능력치를 키울 수 있으며, 합성 시 얻는 진화포인트가 100%에 달하면 캐릭터의 등급이 상승한다. 꾸준히 성장시키면 최대 6성의 높은 능력치를 보유한 강력한 캐릭터를 얻을 수 있으니 초반에 낮은 등급을 뽑았다 하더라도 속상해 하지 않아도 된다.


▲ 기존작 '영웅의군단' 에 등장한 인물들의 20년 전 과거를 볼 수 있다


실시간 전투가 주는 호쾌한 전투

전작과 '영웅의군단: 레이드'를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을 들자면 당연히 1순위는 '전투 시스템'이다. 원작이라 할 수 있는 '영웅의군단'의 경우 턴제 전투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략성을 강조한 타이틀로, 턴제 전투 시스템이 갖추기 힘든 역동적인 전투의 손 맛을 이끌어내기 위해 스킬 이펙트를 강조하거나 컷 신을 사용하는 등 전투 장면 연출에 많은 공을 들였다.

하지만 '영웅의군단: 레이드'는 그럴 필요가 없다. 굳이 그런 연출을 넣지 않아도 전투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실시간 전투 시스템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엔도어즈는 턴제 전투만 만드나요?'라는 질문에 '발끈'한 김태곤 사단이 공들여 다듬은 부분이기도 하다.

원작의 턴 방식 전투 시스템은 각 캐릭터 턴마다 행동을 지정하고, 이를 실행하는 모습을 관람하는 소극적인 형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영웅의군단 : 레이드'의 경우 실시간 전투를 구현하여 전투 중 유저가 개입할 수 있는 범위와 영향력을 크게 확장시켰다. 이는 유저 스스로도 게임 플레이에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장치이기도 하다.



모든 것이 준비된 마을 시스템

유저의 기본적인 행동은 베이스캠프라 할 수 있는 '모험자의 마을' 에서 진행된다. 이 캠프에서는 레이드 및 시나리오, PvP 모드로 이동할 수 있으며, 주점이나 대장간을 통해 영웅과 장비를 획득하거나 관리, 보관할 수 있다.

‘모험자의 마을’은 단순한 기본 기능뿐만 아니라 타 유저와 인맥관계를 형성하고 같이 즐기는 소셜의 기능도 톡톡히 한다. 타 유저의 캐릭터를 마을 내에서 볼 수 있으며, 실시간 채팅을 통해 서로 의사소통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길드에 가입할 시 배경이 길드 본진의 모습으로 변경되어 소속감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길드의 규모가 커질수록 길드 건물의 규모도 단계적으로 커지기 때문에 나의 길드를 성장시키는 뿌듯함도 느낄 수 있다.

▲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베이스 캠프, '모험자의 마을'


멀티플레이의 즐거움!

‘영웅의군단: 레이드’는 엔도어즈의 기존 타이틀과는 다르게 실시간 전투를 지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멀티플레이에 특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일단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레이드’라는 콘텐츠가 상당히 강조되어 있어 다수의 유저와 함께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거대한 덩치를 자랑하는 레이드보스는 다양한 공격 패턴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어떤 스킬을 어떤 시점에 사용해야 할 지, 어느 방향으로 캐릭터를 움직여야 하는지 즉각적으로 판단하고 컨트롤해 실시간 전투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영웅의군단: 레이드’는 최대 5명의 게임친구들과 함께 거대보스를 공략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의 재미도 있다. 또한 3:3 팀별 PvP모드도 마련되어 있으며, 팀별 대전에서는 한정된 시야 내에서 지형지물을 이용해 은신하고 마킹(Marking)을 이용한 간단 소통을 통해 전략과 협력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 실시간 3vs3 팀별 대전 모드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