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매니저 온라인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카드는 다름 아닌 선발 카드다. 가장 강력한 덱으로 평가되는 덱의 공통점이 최소 1~3선발을 담당하는 카드들이 최상급 스탯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물론 최근에는 각종 특수 카드와 다양한 육성 방법의 등장으로 완화되었으나, 과거에는 선발이나 불펜에 쓸만한 선수가 없다면 버려지는 덱이 되는건 예사일 정도로 선발의 무게감은 대단했다.

다만 앞서 말한대로 특수 카드로 인해 선발진의 문제가 대부분 해결이 가능한만큼 현재는 선발 카드만 중요시 여겨서는 안되는 시기가 왔다. 중계와 셋업, 마무리로 이어지는 불펜진의 무게도 중요시 여겨지게 된 것이다.


▲ 최강의 에이스 카드를 보유한 구단은?




■ 삼성은 역시 선발야구! 선발부터 마무리까지 퍼펙트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한 팀 답게 선발진과 불펜이 매우 탄탄하다. 전 구단에서 유일하게 10코스트 선수가 선발로만 2명이 존재하고, 8코스트 투수 역시 3명을 보유하고 있다.

시즌 초부터 끝까지 로테이션을 지킨 선발은 피가로(10) - 윤성환(10) - 차우찬(8) - 클로이드(6) - 장원삼(6)로 구성되어 있고, 중계는 심창민(6) - 박근홍(6)이 1, 2중계, 안지만(8)과 임창용(8)이 셋업과 마무리로 이어진다. 다소 불편한 중계진을 넘긴다면 그 어떤 구단도 뚫기 힘든 철벽 중계진이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코스트 총합은 77이다.

1선발을 담당하는 피가로는 모든 스탯이 80을 넘기며 붉게 빛나는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윤성환은 전 구단 투수중에서 제구력 1위의 스탯을 보유하여 제구킹의 타이틀을 가져갔다.

삼진왕을 차지한 차우찬 역시 스탯은 다소 미덥게 느껴지나 포텐셜 카드로 출시되어 어렵지 않게 고스탯 육성이 가능하다. 삼성의 유일한 단점이 있다면 4선발 클로이드와 5선발 장원삼의 스탯이 수준 미달인 점으로, 클로이드는 육성에 다라 어느정도 쓸만한 수준이 될 수 있지만, 장원삼은 회생 불가의 스탯을 지니고 있다.

이에 반해 심창민(박근홍) - 안지만 - 임창용으로 이어지는 불펜은 그야말로 철벽이다. 올해 67 1/3이닝을 소화하여 핵심 불펜 역할을 할 심창민은 1중게로 쓰기에 부족하지 않으며, 2중계 역시 안정적인 스탯을 지닌 박근홍이 버티고 있다. 무려 8코스트로 책정된 안지만 - 임창용으로 이어지는 셋업과 마무리는 전 구단을 통틀어 살펴봐도 독보적인 위력을 발휘한다.


▲ 자타공인 2015 최강의 선발진을 자랑하는 삼성의 위엄


▲ 퍼펙트! 선발의 뒤를 이어 던지는 불펜의 위력도 최상!




■ EX 투수 보유! 독보적인 선수보다 안정적인 라인업이 인상적인 NC

타자 EX등급을 받은 테임즈와 더불어 투수 EX카드인 해커가 1선발로 버티고 있다. 해커(10) - 스튜어트(8) - 이태양(8) - 이재학(7) - 손민한(7)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매우 안정적이다. 코스트만 따져서는 전 구단 1위에 해당할 정도. 이전 연도의 선발진은 4, 5선발이 항상 구멍나있으나 2015년에는 이재학과 손민한이 안정적인 스탯으로 받쳐줘 선발진에 대한 고민은 필요 없다.

중계진의 스탯도 발군인데 삼성보다 뛰어난 스탯을 지닌 김진성(6) - 최금강(6) 듀오가 든든하며, 5코스트라 믿기 힘든 스탯을 보유한 임정호가 셋업을 담당, 최다 세이브 2위의 주인공 임창민(7)으로 이어진다. 최종 베스트 코스트는 74.

에이스인 해커는 구속을 제외하면 모든 스탯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고, 특히 구위는 전 구단에서 우규민, 김광현과 공동 1위다. 유독 부각되지 못했으나 토종 1선발인 이재학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꾼 이태양 역시 8코스트에 좋은 스탯을 부여받았다.

원년 에이스인 찰리가 방출된 이후, 대체 용병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스튜어트 역시 높은 제구력과 변화구 스탯을 보유해 2선발 자리를 탄탄히 다졌다. 손민한과 이재학은 다소 고된 육성을 거쳐야하지만 충분히 선발로서의 역할을 해줄 스탯을 보유했다.

중계진에서는 김진성과 최금강 레어 카드가 1, 2중계를 튼튼히 받쳐주고 있다. 스탯 자체로도 7코스트라 해도 믿을만큼 좋은 스탯이며, 레어 특성을 받아 제구와 변화구 수치를 충분히 상승시킬 수 있다. 셋업인 임정호 역시 레어 카드로 출시되어, 육성을 마무리지으면 충분히 제구 110을 달성할 수 있다. 마무리를 담당한 임창민도 변화구 수치가 다소 낮다는 점을 제외하면 흠잡을 곳이 없다.


▲ 그대로 순정 상태로 써도 괜찮은 15시즌 NC의 선발진


▲ 중계진 역시 순정 상태로도 아무 이상없다!





■ 확실한 원투 펀치와 셋업, 마무리 라인! 하지만 3선발부터 5선발 선정이 고민

한국 시리즈를 제패한 두산은 시즌 내내 활약한 토종 원투 펀치인 유희관 장원준의 힘이 컷다. 이 둘은 게임에서도 각각 10코스트 9코스트로 발매되어 확실한 15시즌 선발을 꿰차고 있다. 셋업과 마무리를 담당한 함덕주, 이현승 역시 다른 구단과 비교하여 크게 아쉬울 것 없는 능력치를 지니고 있다.

기본적으로 가동되는 라인업을 구성하자면 유희관(10) - 장원준(9) - 니퍼트(6) - 스와잭(6) - 허준혁(6)의 선발진, 그리고 이현호, 윤명준, 오현택, 노경은 6코스트 4인방으로 중계진을 구성하고, 함덕주(7) - 이현승(7)으로 이어지는 셋업 마무리 라인이다. 순정 상태의 투수 라인의 최종 코스트는 75.

하지만 시즌 내내 선발과 믿을만한 불펜이 없어 고생한 두산인만큼 3선발 이후의 투수와 중계를 찾기 힘들다. 스와잭과 니퍼트, 그리고 허준혁이 6코스트 카드로 선정되어 얼굴을 내밀고 있으나 이들 중 허준혁을 제외하면 누구도 제구가 70이 되지 않는다. 니퍼트와 스와잭은 구속을 제외한 나머지 스탯도 매우 낮은편에 속해 육성의 한계를 느낄 수 있다.

중계진의 사정은 선발보다는 조금 낫다. 시즌 내내 다수의 투수를 사용했던만큼 자원은 넘쳐나지만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중계 투수는 이현호와 윤명준, 그리고 노경은과 오현택으로 압축된다. 그마저도 1, 2중계를 담당한 이현호와 윤명준을 제외한다면 그야말로 패전조라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낮은 스탯을 지니고 있다. 2014년의 사정보다 오히려 열악해진 탓에 선발진에서 최대한 버텨주며 셋업 - 마무리로 넘어가는 전술이 필요하다.

부족한 선발을 최대한 특수카드로 메우면서, 클래식 카드에 여유가 있다면 불펜에 한 장 정도 투자하는 것이 15년도 두산덱의 필수 요소라 할 수 있다.


▲ 10코스트 듀오라고 해도 믿을 스펙! 다만 이게 전부다


▲ 불펜진은 명성과 달리 의외(?)로 탄탄하다!





■ 토종 선발은 한현희 뿐? 선발 자원 해결이 급선무인 넥센

넥센은 두산의 암울한 선발진에 비해서는 사정이 좀 더 낫다. 1선발인 밴헤켄과 2선발 피어밴드, 그리고 3선발인 한현희까지 안정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다만 4, 5선발은 5코스트 투수로 구성되어 있어 아예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편하며, 레전드 및 커리어하이 카드로 보충할 계획을 미리 세워두자.

허리라고 할 수 있는 중계진은 김영민과 양훈이 1, 2중계로 버티고 있으며, 레어카드로 등장한 김대우와 마정길도 나쁘지 않은 스탯을 자랑한다. 특이한 점으로는 양훈(5)이 김대우(6)보다 코스트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구속과 정신력을 제외한 모든 스탯에서 우위를 보인다는 점이다.

셋업은 전구단 셋업 카드 중에서 최고의 스탯을 자랑하는 조상우가 든든히 버티고 있고, 마무리는 충분히 믿고 맏길 수 있는 스탯을 보유한 손승락이 지키고 있다. 베스트 라인업을 꾸리면 도합 71코스트로 투수진이 완성된다.

15년도 넥센의 투수진을 전체적으로 살펴본다면 4, 5선발을 특수 카드로 메우고, 자연스럽게 1, 2중계 및 조상우와 손승락으로 이어지는 철벽 불펜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허약할 것으로 예상됐던 중계진에서 김영민과 양훈이 준수한 스탯을 받아 충분히 불펜 싸움이 가능하고, 조상우는 두말 할 것 없이 최고의 셋업 요원이다. 다만 13년 이후로 꾸준히 폼이 떨어지는 손승락이 불안 요소로 손꼽힌다는 점이 아쉽다.


▲ 선발 운용에는 문제 없다!


▲ 중계진도 다른 구단에 비해 우월한 인력들이 배치되어 있다





■ 김광현과 켈리 말고 없소? 두산에 이어 암울한 선발진과 중계진의 SK 와이번스

SK 와이번스는 유독 힘을 쓰지 못했던 15시즌의 성적을 반영한만큼 선발진부터 암울하다. 올해 충분히 제 역할을 해준 토종 에이스 김광현(10)과 켈리(9)를 제외하면 제구력이 70도 되지 않는 암울한 3, 4, 5선발로 이어진다. 그나마 박종훈(6)은 육성을 통해 어느정도 개선의 여지가 있으나 4, 5선발을 담당하는 벤와트(5)와 윤희상(5)은 특수카드 사용을 강요하고 있다.

중계진의 사정도 별 반 다르지 않은데, 레어 카드로 출시된 전유수(6)와 신재웅(6), 그리고 채병용(5)을 제외하면 역시 육성이 고달픈 선수밖에 남지 않는다.

셋업과 마무리에 와서는 그나마 숨통이 트이는데, 윤길현(7)과 정우람(7)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강력하다. 특히 정우람은 15년도 마무리 선수 카드 중에서 스탯이 최상급에 속해 있다.

특별히 눈에 띄는 카드는 역시 에이스 카드인 김광현과 이에 못지 않게 고스탯을 지닌 켈리다. 실제 10코스트가 둘이라고 해도 믿을만큼 준수하며, 마무리인 정우람과 윤길현 역시 정상급 스탯을 지니고 있다. 중계가 다소 불모지에 가까우니 확실히 믿을만한 불펜을 구성하고 싶다면 클래식 카드 한 장을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두산에 이어 3선발부터 실종된 두 번째 팀 SK


▲ 다행히 필승조는 확실히 꾸려져 있다. 남은것은 극한의 육성뿐





■ 후반기에 영입한 로저스가 에이스? 소멸한 중계진을 재구성하라! - 한화

한화는 두산과 SK에 비하면 의외로 안정적인(?) 선발진을 자랑한다. 압도적인 피칭을 보여줬으나 후반기에 들어온 탓에 그리 높은 스탯을 받지 못한 로저스(8)부터 시즌 내내 선발진을 지탱해준 탈보트(8) 그리고 토종 10승 투수로 이름을 올린 안영명(6), 유먼(6)이 받쳐준다.

다만 4선발과 5선발을 찾는 것은 한화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유먼이 괜찮은 스탯을 지니고 있으나, 믿을정도의 육성은 다소 힘들기 때문이다.

중계진은 전 구단에서도 최약으로 꼽을만한데 모든 투수를 털어도 제구력이 70이 되는 카드가 없고, 정신력 스탯 역시 매우 낮다. 어느 투수를 살펴봐도 다 고만고만한 스탯을 지녔는데, 레어 등급 카드인 송창식을 필두로 유학이 가능한 김민우를 1, 2중계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김기현과 이동걸 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아니면 포지션은 마무리지만 중계로도 활용할 수 있는 권혁을 2중계로 쓰는 방법을 택하자.

셋업으로는 박정진(8)과 윤규진(7)이 버티고 있어 든든하다. 특히 박정진은 전 구단 셋업 투수 중에서도 최상급의 변화구를 자랑한다. 권혁 역시 마무리로 활용할 수 있으나, 중계진이 워낙 부족한 탓에 중계로 사용하는 것이 더욱 좋다.


▲ 다소 답답할 수 있으나 안정적인 3선발까지 구축한 한화


▲ 시즌 내내 줄기차게 본 바로 그 조합, 그리고 그게 끝인 불펜





■ 3선발까지 이상무! 사라진 4, 5선발과 셋업 찾으면 할만하다 - 기아

기아는 15시즌 평균자책점 왕에 오른 양현종(10)을 에이스로 보유하고 있고, 전반기 뛰어난 활약을 펼친 스틴슨(7)과 후반기 에이스인 임준혁(6)을 선발로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임준혁은 코스트는 낮으나 7코스트 카드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스탯을 지녔고, 스틴슨 역시 전체적으로 골고루 잡힌 능력치로 육성이 어렵지 않다.

중계진에서도 15시즌 카드중에서 최고의 중계라 할 수 있는 최영필(7)이 불펜 에이스로 버티고 있고, 임창용과 더불어 마무리 최고 코스트를 지닌 윤석민(8)도 든든하다. 특히 최영필은 유학이 가능한 카드인데, 유학을 다녀왔다는 가정하에 전 구단 통틀어 최고의 중계카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기아의 투수 라인에서 아쉬운것은 최영필을 제외하면 김광수와 에반, 박준표, 홍건희, 한승혁 등 다소 아쉬운 스탯을 지닌 카드만 남는다는 점이다. 이들은 모두 5코스트 카드로 김광수를 제외하면 제구가 70이 되지 않는데다, 한승혁이 구속 80으로 눈에 띄지만 제구가 60밖에 되지 않아 실질적으로 사용하기는 힘들다.

확실히 믿을만한 셋업 카드가 없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 유학이 가능한 심동섭이 유일한 셋업이라 할 수 있는데, 제구는 간신히 70을 넘겼으나 나머지 스탯에서 아쉬움을 보인다.

15시즌 기아 라인업은 타자진이 전체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투수진에 특수카드를 많이 할애하기에는 힘겨운 상황이다. 그나마 3선발까지 믿을만한 선발진을 필두로 중계인 최영필을 셋업으로 올려 최대한 중계 투수들이 나오지 않는 방향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


▲ 임준혁까지는 충분히 통한다!


▲ 필승조라기에는 셋업 포지션이 뭉텅 빠져있는 기아 불펜





■ 막강한 타선에 이어 선발까지? 롯데시네마만 극복한다면 완벽 - 롯데

성적에 비해 강렬한 스탯을 보유한 롯데는 선발진마저 강렬하다. 다른 구단과 마찬가지로 4, 5선발은 레전드 및 커리어하이 카드로 대체되겠지만, 1, 2선발을 맡고 있는 린드블럼(10)과 레일리(9)가 탄탄하다. 둘 다 제구력이 다소 아쉽지만 체력을 비롯하여 나머지 스탯에서는 월등히 좋은 스탯을 보여준다.

3선발인 송승준(6)도 육성에 따라 충분히 활약할 수 있는 스탯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그 뒤로는 제구가 60도 되지 않는 저코스트 카드뿐이므로 특수 카드 사용이 강제되는 면이 있다.

하지만 롯데의 본격적인 고민은 중계진부터 시작된다. 확실한 1중계를 맡아줄 홍성민(7)을 제외한다면 그나마 레어카드로 출시된 이명우(5)와 유학이 가능한 심수창(5)과 김승회(5)가 쓰일만한 카드다. 시즌 후반에 합류한 정대현(5)도 육성에 따라 충분히 쓰일만한 스탯을 지녔으나 이외엔 다소 부족한 스탯을 지니고 있다.

셋업과 마무리로 오면 상황은 더 암울해진다. 그나마 레어카드로 발매된 이성민(6)과 유학이 가능한 강영식(6)이 있으나 육성을 아무리해도 한계가 명확하게 보이는 스탯을 지녀 후반전 싸움이 불안해진다.

전체적으로 15년도 롯데덱의 로테이션을 살핀다면 최대한 선발 싸움을 유도하여 불펜진의 활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야한다. 확실히 구멍난 4, 5선발을 특수 카드로 메우고, 셋업이나 마무리 중 한 곳을 클래식 카드로 메우는 것이 최선이라 할 수 있다.


▲ 원투펀치를 비롯한 3선발까지는 든든하다


▲ 하지만 선발이 내려가면 극장이 열리게 되는데...





■ 롯데 시네마에 이은 봉포영화, 선발과 중계로 최대한 버티기가 필요 - 엘지

엘지는 롯데와 비슷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다른 구단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묵직한 1, 2, 3선발을 갖췄다는 점과 불펜에 쓸만한 투수가 존재하나 확실한 셋업과 마무리가 없다는 점이 동일하다.

일단 선발은 소사(9) - 우규민(9) - 루카스(7)로 이어지는데 세 카드 모두 남부럽지 않은 스탯을 보유하고 있어 충분히 선발로 활약할 수 있다. 4선발은 류제국이 담당하고 있으나, 60정도의 제구력을 지니고 있어 도저히 제대로 써먹기에는 힘들다는 평가다. 5선발은 4코스트로 내려가서 사용불가의 단계에 이른다.

중계는 사정이 괜찮다. 윤지웅은 6코스트에 불과하나 8코스트에 근접한 스탯을 부여받은데다 포텐셜 카드도 존재해 충분히 1중계를 담당할 수 있다. 2중계 역시 김선규(6) 레어 카드를 활용하면 남부럽지 않은 능력치가 보장되며, 3, 4중계에 김지용(5), 신재웅(5) 등 5코스트라기엔 믿기 힘들정도로 괜찮은 스탯을 지니고 있다. 셋업 역시 몇년간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이동현(6)이 준수한 스탯을 보유했다.

다만 이 모든것은 마무리에 와서는 물음표를 띄게 된다. 15년도 마무리 포지션에 위치한 투수는 봉중근과 정찬헌 단 둘뿐인데, 둘 다 5코스트에 제구력이 겨우 70수준에 불과하다. 정신력도 낮은편에 속해 주자 득점권 상황시 피안타율도 높아진다.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역시 클래식 카드를 비롯한 특수 카드를 사용하거나, 중계진에서 쓸만한 투수를 끌어다 쓰는 수 밖에 없다.


▲ 우리팀 선발은 진짜 괜찮거든요?!


▲ 자, 마무리는 이 둘 중에서 골라야 합니다





■ 아직은 미완성 단계, 선발만 넘기면 뒤는 보장한다! - kt

kt는 신생 구단 첫 해로 레전드 카드를 비롯한 커리어하이, 클래식 카드 등 특수 카드를 쓸 수 없다는 점이 패널티다. 시즌 중반까지 역대 최저 승률 구단이 될뻔하기도 할만큼 힘든 시즌이었으나, 트레이드와 댄 블랙 영입등으로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15시즌만큼은 선발부터 여정이 험난하다. 1선발인 옥스프링은 9코스트라는 높은 코스트를 지녔으나, 뭔가 부족한 스탯을 보유하고 있고, 2선발인 정대현(6)을 제외하면 제구력이 70이 되는 선발이 존재하지 않는다. 문제는 앞서 말한대로 다른 구단은 특수 카드를 이용하여 3~5선발을 채울 수 있으나, kt는 그런 선택지가 없다는 것이다. 꼼짝없이 저마노와 엄상백의 5코스트 카드, 그리고 4코스트의 윤근영을 사용해야 한다.

다행히 선발만 넘어가면 불펜진은 탄탄하다. 1중계로 활약할 조무근은 구위, 변화구, 제구력 모두 80 이상의 스탯을 찍으며 철벽으로 활약할 수 있고, 2중계와 3중계 역시 레어 등급으로 출시된 홍성용과 최원재 혹은 유학이 가능한 홍성무가 막아준다.

셋업은 다소 스탯이 불안한 김재윤(6)이 맡고 있으나 포텐셜 카드를 통한 육성이 가능하며, 마무리는 프랜차이즈 카드로도 발매된 장시환이 막아줄 수 있다.

전체적으로 살펴본다면 구멍난 선발진을 최대한 빠르게 내려보내고 불펜으로 막는 야구가 필요하다. 아직 신생 구단인만큼 특수 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 최대 난관으로 짜임새 있는 타선과 더불어 얼마나 육성했냐에 따라 성적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 고독한 에이스 옥스프링과 그를 받쳐줄 유일한 선발 정대헌


▲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불펜진은 배고프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