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마스터즈 RPG에서는 초반 튜토리얼을 끝마친 후, 주인공인 벨라투스와 함께 스토리를 이끌어갈 마스터를 선택할 순간이 온다. 기본적으로 로드 카토시, 연화, 스탤런, 글라시브 4인의 마스터 중 고를 수 있고, 튜토리얼 도중 얻게 되는 리올렛이 바로 그들이다.

하지만 이 중 주인공 캐릭터 벨라투스와 퀘스트를 통해 얻는 리올렛을 제외한다면 나머지는 4명 중 2명만 선택하여 동료로 삼을 수 있다. 아무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2명만 선택하는 것은 꽤나 곤혹스러울 수 있는데, 각 마스터별로 어떤 성능을 지니고 있는지 미리 알아둔다면 초반 진행은 물론 파티 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초반에 가장 큰 고민이 될 선택지의 순간





■ 근접 딜러의 최고봉! 적을 쓰러뜨릴수록 강해진다! - 로드 카토시

거대한 태도를 휘두르며, 주인공 못지 않은 카리스마를 뽐내는 로드 카토시는 벨라투스와 흡사한 타입의 근접 딜러다. 하지만 광전사처럼 몰아치는 벨라투스에 비해 절도 있는 공격 모션이 인상적이다.

스킬은 범위 공격인 회천검과 돌진 스킬인 파죽지세, 그리고 일반공격을 강화시키는 궁극기 힘의 개방으로 이뤄져 있다. 회천검은 벨라투스의 버서크 블로우와 비슷하지만, 주변의 적을 안정적으로 베어넘기기 때문에 파티원의 대미지 집중을 방해하지 않는다. 돌진기 파죽지세 역시 한 번에 긴 거리를 이동하는 벨라투스에 비해 중간 정도의 거리를 두 번 이동하는 스킬이라 혼자서 고립될 위험도 적다.

가장 특징적인 스킬은 궁극기인 힘의 개방인데, 일반 공격의 공격력이 대폭 강화될뿐더러 타격수를 올려줘 일반 몬스터나 보스전 가릴것없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단점은 강력한 한 방 대미지를 줄만한 스킬이 없어 지속전투 능력은 강하지만 짧은 순간에 큰 피해를 입히지 못한다는 것과 벨라투스보다 안정적이지만 역시 방어 능력이 전무하다는 것이 약점이다.

하지만 평타 강화를 통해 확보하는 긴 사정거리와 안정적인 딜링 능력은 난이도가 상승하는 후반부에서 큰 힘이 될 수 있고, 패시브마저 공격적이라는 것은 육성하면 할수록 그 누구보다 강한 공격력을 지닌다는 것과 같은 의미를 지녔다.


▲ 목소리에 카리스마가 철철 묻어나오는 로드 카토시





■ 후방에서 적의 머리를 노리는 저격수! 정통 원거리 딜러 - 연화

언뜻 연약한 미소녀처럼 보이지만 가대한 크기의 쌍권총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자신의 몸보다 큰 중화기도 다루는 캐릭터다.

초반에 선택할 수 있는 마스터 중에서 특히 원거리 공격에 특화되었고, 근접 공격이 어느정도 섞여있는 리올렛과 달리 모든 스킬이 원거리 공격이라는 점도 인상적이다.

장점은 모든 스킬이 원거리 공격인탓에 팀의 탱커 뒤에서 누구보다 안정적으로 화력지원이 가능하다는 것과 자신에게 다가오는 몬스터는 샷건 스킬로 밀어내며 기절시키는 등 생존 스킬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멀리서 적을 공격하며, 맵 끝까지 닿는 저격 스킬인 스나이핑으로 화끈한 대미지 딜링을 해주고, 다가오는 적은 샷건으로 밀어내는 등 원거리 딜러의 공식에 충실한 캐릭터다.

단점은 일직선상의 적을 관통하는 능력은 누구보다 출중하지만, 넓은 범위의 적을 한 번에 쓸어담을 공격 스킬이 부족하다는 점으로 이는 디펜스 형태의 맵에서 다소 불리함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콘트롤을 통해 적에게 맞지 않고 싸우는 전투방식이나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정통 원거리 딜러의 포지션을 지니고 있다는 점은 초반 동료로 삼을 이유로 충분하다.


▲ 미소녀를 거절할 이유는 없지 않은가? 아마 가장 많은 유저들이 선택할 연화





■ 무적 스킬 보유! 팀을 지키는 방패 - 스텔런

육중한 중갑을 두른 채 거대한 방패와 해머로 위압감을 발산하는 스텔런은 외형 그대로 탱킹 임무에 특화된 마스터다. 방어군에 속한 마스터로 가장 스탠다드한 스킬 구성을 지니고 있고, 스탯 자체도 방어에 집중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돌진기와 범위 공격도 지니고 있어 리더로 삼기에 부족함이 없다.

용맹한 돌격은 돌진기지만 벨라투스나 로드 카토시의 돌진기와 달리 타격된 적을 일정시간동안 기절 상태로 만들어 돌진 후의 안전한 상황을 보장해준다.

신의 가호는 일정시간동안 모든 피해에 면역 상태가 되는 무적 스킬로 보스전이나 상대하기 까다로운 몬스터를 처치할 때 유용하다. 징벌의 일격은 전방 부채꼴 형태의 범위로 충격파를 발사하여 높은 대미지와 이동속도 감소 디버프를 시전한다.

스킬셋만 봐도 알 수 있지만, 돌진기 + 무적기 + 범위 공격기 등 공수 밸런스가 뛰어나며, 패시브 스킬 역시 팀에 도움이 되는 공격력 감소 디버프라 초반부터 후반까지 유용하게 쓸 수 있다.

특별히 단점을 꼽으라면, 돌진기의 전진속도가 다소 느리다는 점과 공격속도가 다소 답답하며 팀의 진형을 유지하는데는 좋지만 화끈하게 몰아붙이는 맛은 부족하다.

하지만 지속시간이 긴 무적스킬을 보유했다는 점과 팀 전체에 도움되는 스킬을 다수 지니고 있다는 점은 분명 고난이도 모험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절대 배신하지 않는 성능 보장! 초보부터 고수까지 두루 폭 넓게 쓰이는 마스터




■ 탱커가 맞는 역할이라고? 천만에! 딜러에도 밀리지 않는 공격성을 지닌 글라시브

글라시브는 스텔런과 함께 초반에 선택할 수 있는 방어형 마스터중 한 명이다. 하지만 스텔런과는 달리 탱커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공격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또한, 공격과 동시에 상대를 속박시키거나, 기절시키는 등 광역 상태 이상 능력에도 일가견이 있어, 범위 공격에 특화된 마스터와 함께한다면 눈보라와 함께 적을 모조리 쓸어버릴 수 있는 파괴력을 지녔다.

스텔런이 방어적인 스킬을 지녀 좀 더 팀을 보호하는 느낌의 탱커라면 글라시브는 적에게 상태이상을 걸어 팀의 화력을 극대화시키는 안티 탱커의 면모를 갖췄다.

단점으로는 상태이상을 제외한다면 팀을 지킬만한 방어 능력이 부족해, 순수 방어능력이 필요한 전장에서 다소 약한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이런 약점도 지속시간동안 무적인 프로즌 필드를 잘 활용한다면 큰 단점이라고 보기 힘들다.

자신은 답답하게 방어 스킬따위는 필요하지 않거나, 확실한 범위 공격능력을 지닌 마스터를 보유하고 있다면, 다소 불안정해도 시원스럽게 몰아치는 글라시브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 스텔런의 공격력이 아쉬워? 그럼 나를 선택해!






■ 주인공과 무료 마스터도 선택의 대상! - 벨라투스, 리올렛

벨라투스와 리올렛은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마스터로 이른바 선택의 여지가 없는 마스터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굳이 주인공이라고 해서 초반부터 강제로 육성할 필요는 없다. 벨라투스와 리올렛이 자신의 취향에 맞지 않다면 과감하게 다른 마스터로 교체해도 되니 너무 얽메일 필요없이 자유로운 선택이 필요하다.


◆ 거대한 대검을 자유자재로 휘두르는 근접 딜러! - 벨라투스

주인공인 벨라투스는 RPG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탠다드 타입의 검사 캐릭터다. 사용하는 스킬도 돌진기, 강타기, 모아서 때리기 등 검사 캐릭터의 표준격인 스킬셋으로 구성되어 있다.

벨라투스의 장점은 긴 사정거리의 돌진기로 누구보다 빠르게 타겟을 물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거대한 대검을 들고 있는 캐릭터답게 평타 공격을 비롯한 스킬들의 공격범위가 매우 넓다는것도 특징이다. 궁극기인 스피릿 헬나이트 역시 광역 공격에 대미지가 출중하며, 다른 두 스킬 모두 돌진속도와 범위가 그 어떤 마스터보다 좋은 성능을 지녔다.

단점은 너무 공격적인 스킬 구성으로 이루어져 공격능력은 나무랄데 없지만 방어적인 성능은 하위권을 달린다는 점이다. 이는 4성이 되어 아군의 방어력 및 마법 방어력을 상승시키는 패시브 스킬을 배우기 전까지 매우 고달픈 점으로 지적된다.

그리고 돌진 스킬인 해킹 스매쉬가 사정거리가 긴 탓에 혼자 고립되어 집중 공격 당하는 현상도 종종 발생하며, 버서크 블로우는 범위는 넓지만 타격된 대상을 사방으로 흩어지게 만든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결국 벨라투스의 공격성능을 본격적으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혼자 앞서가지 않도록 세심한 컨트롤이 필요한 셈이다.

단점이 꽤 많아보이지만 초반에 운용할 수 있는 마스터중 가장 공격적인 능력을 지녔고, 공격속도와 범위 역시 최상급에 속하기 때문에 시원하게 몰아치는 타입의 딜러를 원한다면 벨라투스를 적극적으로 사용해보자.


▲ 제일 악당처럼 생겼지만 선량하고 정의감 넘치는 주인공인 벨라투스



◆ 물리/마법의 균형을 이루는 자! 진짜 하이브리드를 원한다면? - 리올렛

리올렛의 가장 큰 특징은 물리공격력과 마법공격력이 완벽히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방어력 역시 만능형이라는 타입에 걸맞게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이루고 있어, 어느 던전에서도 상대를 불문하고 일정 수준의 위력을 발휘한다.

또한, 일반 공격이 연화와 마찬가지로 원거리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팀의 탱커 뒤에서 안정적인 딜링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다만 하이브리드 클래스답게 스킬은 다소 근접 성향이 주를 이루는데, 전방의 적을 꿰뚫는 더블 샷을 제외한다면 쇼크 트랩과 덤블링 버스트 모두 '근접'해야 제 효과를 보는 스킬이다.

방어 성능이 그리 특출나지 않는 리올렛 특성상 이는 분명히 부담되는 점으로 제대로 콘트롤하지 않는다면 '아차!'하는 사이 적 한가운데에 몸을 투신하여 사망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스킬 자체의 성능은 적의 발을 묶거나 광역 스턴을 거는 등 매우 공격적이면서 방어적인 성능을 지니고 있다. 운용의 불안정함과 별개로 스킬의 성능은 대단히 고성능에 속한다.

4성까지 육성하여 패시브를 개방한다면, 라블로이라는 매가 자동으로 따라다니며 주변의 적을 견제하기 때문에 불안정한 화력도 어느정도 보충이 된다.

다루기는 다소 까다롭지만 자신이 직접 콘트롤하는 재미와 전방과 후방을 가리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하는 마스터를 원한다면 리올렛을 다뤄보자.


▲ 육성의 보람이 느껴지는 마스터를 원하나? 그럼 리올렛을 키워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