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2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WCK) 스프링 결승전에서 롤스터Y가 4:3으로 우승했다.

1세트는 광동 프릭스가 승리했다. 광동 프릭스 '아크로뱃'의 럭스가 뛰어난 스킬 적중률을 보여주며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중반까지 2천 골드 밖에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접전이었고, 킬도 계속 교환이 일어났다. 결정적인 장면은 18분경 바론 둥지 근처의 한타였다. 탑 라이너 '마루'의 리븐이 롤스터Y의 뒤를 잡아 치명적인 상처를 입혔다.

롤스터Y는 2세트에 바로 반격했다. 원거리 딜러 '루나'의 베인과 미드 라이너 '제로'의 직스가 날뛰었다. 가렌이 단단한 앞 라인, 직스의 받아치기와 소나의 딜러 케어가 완벽했다. POG는 '제로'의 직스가 차지했다. 분당 1869의 대미지를 기록했다. 하지만 다음 세트에서 광동 프릭스가 앞서 갔다. '제키'의 그레이브즈가 3세트를 지배했다. 그리고 서포터 '노쓰'의 블리츠크랭크가 킬을 많이 획득하며 성장해 마치 솔로 라이너 같은 압박감을 뿜어냈다.

다시 본인의 리듬을 찾은 롤스터Y가 4세트에 승리하며 승부를 2:2로 끌고 갔다. '제로'와 '루나'의 쌍끌이 캐리였다. '제로'의 직스는 높은 스킬 적중률은 물론, 앞 점멸까지 보여주며 자신의 뛰어난 공격력을 증명했다. 양 팀 모두 물러날 생각이 없었다. 5세트는 광동 프릭스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원거리 딜러 '아크로뱃'의 애쉬, 정글러 '제키'의 올라프가 판을 다시 뒤집었다. 무려 17:2의 스코어였다.

매치 포인트까지 몰린 롤스터Y는 꽉 쥔 초반 주도권을 놓지 않으며 6세트에 승리했다. 이번엔 롤스터Y가 11:2로 압도적 격차를 만들어냈다. 양 팀은 결국, 7세트까지 가는 상황을 맞이했다. 서로의 기량은 백중세. 이제는 체력과 집중력 싸움이었다.

마지막 세트는 중반까지 치열했다. 15분까지 단 300골드 차이밖에 나지 않을 정도였다. 지역을 장악하는 플레이는 직스가 있는 롤스터Y가 유리했고, 이니시에이팅 수단은 광동 프릭스가 더 많았다. 승부의 기점은 15분 세 번째 드래곤 한타였다. 이 싸움에서 롤스터Y의 원거리 딜러 '루나'의 베인이 킬을 쓸어담으며 롤스터Y가 승기를 잡았다. 이 싸움에서 급격하게 성장한 베인은 협곡에서 가장 두려운 존재가 됐다. 중앙 라인을 완전히 장악해 장로 드래곤까지 획득한 롤스터Y가 길었고, 치열한 결승전의 주인공이 됐다.

■ 2022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결승전

롤스터Y 4 vs 3 광동 프릭스
1세트 - 롤스터Y 패 vs 승 광동 프릭스
2세트 - 롤스터Y 승 vs 패 광동 프릭스
3세트 - 롤스터Y 패 vs 승 광동 프릭스
4세트 - 롤스터Y 승 vs 패 광동 프릭스
5세트 - 롤스터Y 패 vs 승 광동 프릭스
6세트 - 롤스터Y 승 vs 패 광동 프릭스
7세트 - 롤스터Y 승 vs 패 광동 프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