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가을의 패자 젠노 롭 로이, 9월 2일 숨을 거두다.
해당 소식 이후 수많은 경마, 우마무스메 팬들이 젠노 롭 로이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으며, 얼마 전 타이키 셔틀의 비보가 들린지 15일만에 생긴 일이라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젠노 롭 로이 이름의 유래는 스코틀랜드의 로빈 훗이라 불리는 영웅 롭 로이 맥그리거에게서 따왔다고 전해지고 있다.
젠노 롭 로이의 클래식 시즌엔 일본 더비의 전초전이라 불리우는 청엽상에서 우승해 일본 더비의 유력 후보가 되었으나 석패하고 이후 순위권에는 들지만 우승 운이 따르지 않는 커리어를 2004년 전반기까지 이어갔다.
하지만, 2004년 후반기(가을) 시즌에 기수가 변경되고 텐노상(가을)-재팬컵-아리마기념으로 이어지는 가을 시니어 3관을 달성해 2004년 JRA 대표 연도마로 선정 되었다.
가을 시니어 3관은 2000년 티엠 오페라 오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었으며, 이후 이 기록을 세운 경주마는 아직까지 없다. 여담으로 젠노 롭 로이가 기록한 아리마 기념 2분 29초 5의 레코드 타임은 18년이 지난 지금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정준혁 기자 desk@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