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 강남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퓨즈티 서든어택 챔스 윈터 여성부 풀리그 경기에서 30.4!가 saveclub을 2:0으로 잡아내고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제3보급창고에서 진행된 1세트 전반전에서는 양 팀 모두 치열한 공격과 수비가 돋보였다. 1세트에서 saveclub이 작정하고 수비에 나섰지만, 30.4!가 이를 돌파하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곧바로 saveclub이 불리한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한 세트씩 주고 받은 양팀은 전반전 마지막 세트에서 양 팀 모두 쉽사리 교전을 벌이지 못하고 신중하게 판단하는 모습을 보였다. 30.4!는 창고 지역에서 수류탄을 던지며 진입, 승부수를 던졌으나 saveclub의 선방에 모조리 제압당하면서 saveclub이 1점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후반전에서는 30.4!의 흐름이 좋았다. 1라운드에서 서정은이 초반에 끊기면서 saveclub이 유리한 교두보를 점했지만, 적에게 상당한 데미지를 입히고 죽으면서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결국 30.4!가 세이브에 성공하면서 1라운드를 선취, 후반전의 기세를 잡았다.

이후 팽팽했던 무게추는 급격히 30.4!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김유빈이 김은지와 이지나를 잡아내면서 순식간에 saveclub을 무너뜨렸다. 4라운드에서 saveclub이 한 점 만회하며 선방을 펼쳤지만 이미 기울어진 대세를 뒤집진 못했다. 결국 세트스코어 6:4로 30.4!가 1세트의 승자가 되었다.

프로방스에서 펼쳐진 2세트 전반전에서는 30.4! 서정은이 B롱지역에서 saveclub 김유빈을 끊어내면서 초반부터 기세를 잡아나갔다. 그러나 30.4!가 유리함을 살리지 못하고 조급하게 대응하면서 1:1상황까지 만들어졌고, 결국 설치된 C4를 해체하지 못한 30.4!가 패배하면서 saveclub이 선취점을 따냈다.

3세트에서는 saveclub 이희경이 몸을 보여주지 않는 플레이로 30.4!의 선수들을 하나 둘 씩 끊어냈다. 결국 막판에 잡히긴 했지만 충분히 시간을 버는데 성공, 2:1로 먼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4세트에서도 이희경이 수비라인을 급속도로 무너뜨리고 연속 득점에 큰 기여를 펼쳤다. 이후 기세를 탄 saveclub은 파죽지세로 30.4!를 밀어붙였지만, 2:2상황에서 집중력이 떨어진 김유빈을 30.4!가 잡아내면서 2:3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서는 30.4!가 공격적인 압박을 통해 saveclub을 밀어붙였다. 이지나가 정문에서 첫 킬을 기록하면서 기세를 잡았고, 마지막 남은 상대까지 제압하며 2킬을 기록하면서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2세트에서도 B롱지역으로 5명이 전부 달려드는 속공 플레이를 전개, 빠르게 C4를 설치한 뒤 상대를 기다리는 플레이를 선보였고, 윤희라가 김유빈과 이희경을 잡아내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결국 승부는 집중력에서 갈렸다. 김다영이 놀라운 집중력으로 상대를 연거푸 저지하며 3라운드까지 접수했고, 매치포인트인 4라운드에서 30.4!가 2:1 상황을 만들면서 승기를 잡았다. 결국 C4 설치에 성공한 30.4!가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 - 제3보급창고


2세트 - 프로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