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그린윙스의 에이스 조성주가 프로리그 5전 전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올 시즌을 앞두고 진에어 그린윙스에 새 둥지를 튼 조성주는 첫 프로리그 출전이라고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좋은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4번 출전한 조성주는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고 전승 행진을 기록 중이다. 그리고 조성주는 오는 13일 MVP와의 1세트에서 박수호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조성주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시즌에서 송병구, 김대엽, 주성욱, 김준호라는 강력한 프로토스를 꺾었다. 프로토스전의 실력은 이미 검증이 되었지만, 대 저그전에 대한 실력은 아직 의문이다. 조성주는 군단의 심장 이후 대 저그전 30승 25패 54.55%로 나쁘진 않지만 테란전(68.57%), 프로토스전(58.49%)에 비해 가장 좋지 않은 승률을 보유하고 있기때문이다.

조성주는 군단의 심장 이후 박수호를 상대로 2:0으로 상대전적에서 앞서고 있지만,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GSL 우승자 출신인 박수호는 예전부터 팀이 위기상황일 때 팀을 이끌어온 '에이스'다. 또한 박수호는 지난 GSL 코드A 예선을 통과하며 경기 감각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어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또한 12일 CJ 엔투스와 IM의 경기에서 조성주와 함께 4전 전승을 달리던 한지원이 김정우에게 패배한 것도 조성주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조성주가 박수호를 잡아낼 경우에는 5전 전승을 기록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원이삭과 전태양이 4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과의 전승 경쟁에서도 한 발 앞서 나가야 한다는 또 하나의 동기가 부여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