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양이... 진다... 땅땅땅'

'알람' 김경보가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와의 4강전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18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텔 오버워치 APEX 8강 2경기 BK Stars와 LW 블루의 대결에서 BK Stars가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면서 4강에 합류했다. 모든 선수들이 활약한 가운데, '알람' 김경보는 디바를 주로 활용하면서 신들린 '방어 매트릭스' 활용과 '자폭' 시전으로 팀에 큰 힘이 되어 주었다.


다음은 '알람' 김경보와의 인터뷰다.


Q. 승리를 차지한 소감은?

3:0 승리를 예상하지 못했다. LW 블루와 상대 전적 1:1 상황이었는데 복수를 해내서 좋다.


Q. 패치 이후에도 실력이 녹슬지 않은 모습이었는데?

우리가 파라와 같은 영웅을 잘 활용하지 않았다. 원래 솜브라를 준비했었는데, 글로벌 밴을 당했다.


Q. 솜브라는 어떤 영웅인가?

궁극기가 정말 좋다. 대미지가 조금 약하긴 하다. 유틸성이 워낙 좋아서 활용 가능한 것 같다.


Q. 디바를 잘 활용하는 모습이 일품이었다. 어떻게 준비했나?

'부스터'가 정말 재미있으면서도 좋다. '방어 매트릭스'도 정말 활용도가 높다. 개인적으로 디바가 탱커 영웅 중에 가장 좋은 것 같다.


Q. 볼스카야 A거점 수비 과정에서 시야를 마구 돌리던데?

내가 원래 스크림을 할 때 '방어 매트릭스'를 사용하고 막 돌면 다 막아지더라. 오늘도 활용해봤다. 쇼맨쉽을 발휘한 것이기도 하다(웃음).


Q. 최근 BJ 보겸의 존재감이 엄청나다.

선수를 보는 눈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손은... 거의 최악인 것 같다(웃음).


Q. '알람 16세'라는 별명이 있는데?

확실히 친구들 사이에서 존재감이 엄청 올랐다. 학교를 돌아다니다 보면 모르는 사람들도 "알람 아니야?" 라며 알아봐준다. 정말 기분 좋다.


Q. 아프리카 프릭스를 4강에서 만나게 됐는데?

오늘 보니 파라를 정말 잘 활용하더라. 이에 대한 대처를 충분히 준비한다면 될 것 같다. '아르한' 정원협 선수의 겐지도 막아낼 자신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오버워치 핵 프로그램이 최근 정말 많아졌다. 경쟁전 돌리기가 머뭇거려질 정도다. 서버 문제도 연습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블리자드가 꼭 이 두 가지를 해결해줬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