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43일 차 2경기 kt 롤스터와 아프리카 프릭스의 1세트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승리했다. 상대의 스플릿 운영 특화 조합의 강점을 초반부터 꺾은 것이 주요했다. '스피릿' 이다윤의 리 신과 '투신' 박종익의 노틸러스가 날카롭게 상대를 옳아맸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상대 렝가의 레드 사냥 동선을 읽고 뛰어들어 선취점을 기록했다. 탑 라인에서도 '마린' 장경환의 럼블이 상대 AD 케넨을 압도했다. '스피릿' 이다윤의 리 신은 빠르게 탑 라인으로 올라가 이른 시간대에 '포블' 획득을 도왔다. 탑-정글 싸움에서 주도권을 쥔 아프리카 프릭스가 한 발 먼저 움직이며 격차를 크게 벌릴 준비를 마쳤다.

탑 주도권을 꽉 쥔 아프리카 프릭스가 협곡의 전령을 시도했다. 여기서 kt 롤스터가 렝가의 궁극기와 함께 포위를 노렸다. 하지만 아프리카 프릭스는 협곡의 전령 버프를 포기한 채 유유히 빠져나갔다. 오히려 케넨을 날카로운 갱킹으로 쓰러뜨리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다급해진 kt 롤스터는 상대의 드래곤 사냥 타이밍에 케넨의 '순간이동'까지 활용하며 반격하려 했지만, 아프리카 프릭스는 또 깔끔하게 후퇴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계속 원하는 것을 취하면서 상대의 노림수를 잘 튕겨냈다.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하는 과정에서도 깔끔한 움직임으로 블라디미르의 진입을 받아 넘겼다. 이에 kt 롤스터는 애쉬의 궁극기로 상대 진을 한 차례 끊으며 반격 시나리오를 쓰려 했다. 그리고 바론 지역 한타에서 상대의 뒤를 제대로 덮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드디어 kt 롤스터가 바라던 주도적인 스플릿 운영을 위한 밑거름이 완성됐다.

이후, 양 팀이 탑 라인과 봇 라인에서 주고받았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홀로 서 있던 블라디미르를 제압했고, kt 롤스터는 상대 럼블을 끝내 잡았다. 드래곤 지역 근처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상대 렝가를 물면서 한타 대승을 거뒀다. 케넨과 블라디미르를 쓰러뜨린 아프리카 프릭스는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39분경 kt 롤스터의 늑대 지역에서 열린 한타에서도 아프리카 프릭스가 완승을 거뒀다. 그렇게 1세트는 아프리카 프릭스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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