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그린윙스의 봇 듀오가 빛난 날이었다. 1월 24일 진에어 그린윙스와 MVP의 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2:0 깔끔한 승리를 따냈다.

처음부터 끝까지 '테디' 박진성이 엄청난 기량을 내뿜으며 경기를 하드캐리했다. 박진성의 옆에는 든든한 서포터 '레이스' 권지민이 있었다. 권지민은 1세트에서 알리스타로 라인전을 박살냈으며, 2세트에서도 베인과 한몸이 된 듯한 브라움으로 승리에 크게 이바지했다.

다음은 진에어 그린윙스의 서포터 '레이스' 권지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2:0으로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소감이 어떤가?

깔끔하고 빠르게 끝낸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혹시 오늘도 너무 경기가 길어지면 어떨까 해서 시간을 봤는데, 무난하게 끝난 것 같다. 깔끔했다.


Q. 지난 경기 장기전의 여파가 조금 남아있는지?

경기전에 선수들끼리 채팅을 했는데 120분 게임을 하자고 하더라. 그래서 조금 무서웠다. 경기를 좀 길게 가자는 늬앙스로 얘기해서 긴장되더라(웃음).


Q. 1세트에서 알리스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라인전에서 킬을 낼 때 상황을 설명해준다면?

처음 킬을 낸 교전에서 그냥 들어간다 하고 들어갔다. 나도 킬을 낼 줄은 몰랐는데, 각이 잘 나와서 킬이 나왔다.


Q. 최근에 '테디' 선수의 기량이 심상치 않다. 진에어 입단 전에도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었는가?

팀에 합류하기 전부터 테디가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했었다. 어느정도 기대는 가지고 있었다. 기대만큼 잘 하는 것 같다.


Q. KSV에서 이적하고 진에어 그린윙스에서 주전으로 매 경기에 나오고 있다.

경기에 계속 출전하게 된 것에 대해서 만족하고 있다. 부담감은 어느정도 있지만, 성취감도 높고 동기부여도 잘 된다. 팀에 합류하고 연습을 하면서 공백기간이 느껴졌다. 내가 어쩌면 LCK 서포터 중 하위권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Q. 지난 경기를 하고 나서 팀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는 얘기가 있는데?

조금 더 분위기가 좋아진 것은 있다. 나도 팀 분위기에 많이 적응했고, 시간이 더 지날수록 편해질 것 같다. 다 캐릭터가 조금 특이하다. 누구랑 가장 많이 친하다고는 얘기할 수 없을 것 같다.


Q. 진에어 그린윙스 입단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얘기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크게는 해외나 국내였는데, 내가 발전을 하려면 국내가 더 적합한 것 같았다. 선택지가 많지는 않았다. 진에어 그린윙스의 팀원들이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내 생각으로는 최선의 선택을 한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우리 팀원들과 코치, 감독님, 사무국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