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블리프트' 일리앙 펭 SNS 캡쳐

북미 팀 리퀴드 소속 원거리딜러 '더블리프트' 일리앙 펭이 지난 주말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더블리프트'의 친형 이홍 펭은 지난 3월 31일,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자택에서 친부모를 흉기로 찔러 체포됐다. 어머니는 그 자리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아버지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홍 펭이 칼을 든 채로 거리에 있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그를 체포했다.

이에 대해 '더블리프트'는 공식 SNS를 통해 "이번 주말에 끔찍한 소식을 접했다. 친형이 흉기로 부모님을 공격했다. 그로 인해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나는 아버지와 동생이 안전한지, 그리고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지 확실히 하기 위해 그들과 함께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소셜 미디어는 하지 않겠다. 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모두들 날 이해해주고 지지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블리프트'는 한국 e스포츠팬들에게도 굉장히 익숙한 베테랑 원거리딜러다. 올 시즌 팀 리퀴드로 거취를 옮겼고, 현재 '북미 LoL 챔피언십 시리즈(NA LCS)' 스프링 스플릿에서 결승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